한국경제

... 있다. 유로화, 파운드화, 일본 엔화, 스위스 프랑화도 국제 결제 통화로 쓰이기는 한다. 그러나 달러의 입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수치로도 나타난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지난 1월 국제결제 통화 비중은 달러화(39.92%), 유로화(36.56%), 파운드(6.30%), 위안화(3.20%), 엔화(2.79%)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위안화의 비중도 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며 원화는 20위권 안에 들지 못하고 있다.

... 금융거래에 기준금리 로 활용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런던이 아니라 뉴욕의 은행 간 거래금리, 즉 뉴욕 리보 금리가 대부분 금융거래의 기준금리로 사용된다. 뉴욕시장의 글로벌 영향력이 훨씬 강력해졌기 때문이다. 한편 기업의 달러화 단기차입비용을 가늠하는 3개월만기 달러화리보는 2017년 1월4일 1.00511%를 기록했는데 이 금리가 1%선을 돌파한 것은 2009년 5월 이후 처음이다. 3개월 만기 달러화 리보 금리는 글로벌 은행들이 무담보 단기 달러화 대출 ...

우리 기업들은 외국기업들과 상품을 거래할 때 대부분 미국 달러화를 사용한다. 일반인들도 외국에 나갈 때 은행에서 달러화나 해당국의 화폐로 바꿔간다. 우리가 국내에서 쓰는 원화가 아직 국제적으로 통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화의 국제화'란 이처럼 국제간 거래에서 원화에 대한 대외교환성을 부여하여 외국인에게도 원화의 자유로운 취득 사용 또는 보유를 허용함으로써 국제통화로서의 기능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원화의 국제화는 긍정적·부정적 효과를 모두 ...

달러라이제이션은 두가지 의미로 사용돼 왔다. 하나는 한 나라의 통화수요에서 달러화 사용비중이 늘어나다가 마지막에 가서 해당국 통화를 대체하는 현상을 말한다. 다른 하나는 미국과 완전한 통화동맹을 결성해 달러화를 자국의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2023년 11월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당선된 하비에르 밀레이는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중앙은행 폐쇄, 공기업 민영화, 법정 통화로 달러화를 채택하는 달러라이제이션(dollarization) 등의 공약을 ...

미 달러화 이외의 통화와 비교한 원화의 환율을 말한다. 한국 원화와 직접 거래하는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은 나라의 통화(엔화 위안화 등) 환율을 계산할 때 각국 통화의 달러화 대비 환율을 기준 삼아 간접 계산한다. 예컨대 원ㆍ달러 환율이 1390원이고 중국 1위안이 0.1465달러라면 원ㆍ위안 환율은 자동적으로 203원66전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재정환율을 계산할 때 적용하는 각 통화의 대미 달러 환율은 도쿄, 홍콩, 런던, 뉴욕 등 4개 시장에서 ...

투기성 자본이 경영권 이 취약한 기업의 지분을 매집한 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을 교체하겠다고 위협하거나,대주주에게 인수.합병( M&A ) 포기의 대가로 높은 가격에 지분을 되사줄 것을 요구하는 행위.대주주에게 초록색인 미달러화를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다는 점에서 그린메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effect)"가 잘 맞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는 두 나라 통화간 현물환율 과 양국간 금리격차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보는 이론이다. 예를 들어 일정 시점에서 영국 금리가 미국 금리보다 4% 높아진다면,영국파운드화는 미달러화에 대해 4% 절하된다는 것이다. 파운드증권에 투자한 미국 투자가들은 만기시 파운드증권의 원리금을 달러로 전환할 때 예상되는 절하폭을 그만큼 높은 영국 금리로 상쇄하고자 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환율예측모델에는 상대국의 금리변수가 ...

일본에서 미 달러화로 발행된 채권을 말하는 것으로 쇼군 본드(shogun bond)라고도 부른다. 사무라이 본드 가"일본에서 비거주자 가 엔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라는 점에서 구별된다.

미국 정부는 달러화 위조 방지를 위해 "뉴그린백(New Greenback)"을 선보일 계획이다. 뉴그린백은 그린백 으로 불리는 현 달러화의 새로운 명칭이다. 뉴그린백은 독특한 녹색과 검은색으로 프린트하고,별다른 색깔이 없는 바탕지면에 엷은 색을 입히는 현 달러화의 모습을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위폐 방지를 위해 보다 정교한 문양과 줄무늬를 넣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화가 해외에 수출됨에 따라 가장 먼저 우려되는 것이 "가용성 리스크(availability risk)"다. 이는 국제통화로 널리 쓰이지 않는 화폐로 자금을 조달 운용할 경우,추가구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을 말한다. 미 달러화 등 국제금융에서 사용비중이 높은 통화로 거래를 하면 가용성 리스크가 낮다. 하지만 원화 등은 언제든지 통화공급 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어 이 위험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