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지정한 수송기관에 적재하고서 매수인 즉 매수인의 수탁자로서 운송인에게 인계하면 매도인의 책임은 해제된다. 따라서 인도하는 장소는 그 계약의 이행장소로서 목적물의 위험이 매도인으로부터 매수인에게 이전하는 곳이며, 원칙적으로는 그 물품의 소유권도 매수인에게 이전됨과 동시에 매수인의 지급의무가 발생하게 된다. 단지 지급조건에 화환과 같은 특약이 있는 경우에는 그의 소유권의 이전은 환어음 의 인수 또는 지급이 있을 때까지 매도인에 유보되는 데 불과하다.

매출자나 수출상이 발행하는 화환어음의 인수만으로 선적서류를 내주는 것이다. 매수자나 수입상이 은행에서 화환어음의 제시를 받았을 때 대금을지급하지 않아도 단지 인수하는 것만으로 화물인환증이나 선적서류의 인도를 받을 수 있으며 만기에 어음대금을 지급한다.

송하인(送荷人, shipper)의 요청에 의해 선박회사가 탁송화물에 대하여 발행하는 화물대표증권이다. 선박회사와 화주간의 운송조건을 결정한 운송계약서로서 운송화물의 수취증 역할을 하며 화환어음의 부속서류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보통화물의 운송에 있어 2, 3통을 발행하여 지정된 항구에서 그중 한 통을 교환해 화물의 인도를 청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