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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한다. 법원은 내년 정기 인사에서 법관이 최소 1명만 추가돼도 합의부를 1개 더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강재원 서울행정법원 12부 부장판사는 “노동 사건은 소송 결과가 당해 사건의 승패를 떠나 사업장, 나아가 전체 노사 역학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전신적(全身的)’ 성격을 띤다”며 “소액 민사 사건 처리하듯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동법원 설립 논의 속도 낼까 노란봉투법 시행을 ...

한국경제 | 2025.11.25 17:27 | 장서우

...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MZ 노조’로 불리는 제3노조 올바른노조 등 3개 노조가 있다. 지난 7월 기준 1노조에 속한 직원이 57.4%로 가장 많고 2노조와 3노조에 가입한 직원은 각각 16.4%, 12.6%다. 노사 갈등의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 구조조정, 신규 채용 규모다. 노조는 정부가 정한 올해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 3%를 준수하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라는 대법원 판결을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사는 인건비 재원 부족을 이유로 ...

한국경제 | 2025.11.25 17:24 | 권용훈

... 한국 법인이 소멸하면서 통상해고가 문제되는 경우는 쉽게 보기 어렵고, 한국에 투자한 외국계 기업이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하면서 한국법인이 문을 닫을 때 통상해고가 문제되는데, 한국법인이 문을 닫게 되면 다수의 근로자들일 일자리를 잃고, 노사관계 악화로 한국법인 철수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법리적으로 통상해고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먼저 희망퇴직을 활용하여 원만하게 근로관계를 종료한 후 사업을 접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업을 유지하지만, 긴박한 경영상 필요가 ...

한국경제 | 2025.11.25 16:06 | 백승현

... 겹치면서 갈등 협상 동력도 크게 떨어진 상태다. 시내버스·마을버스도 임금·운영비 갈등 서울 시내버스 업계도 임단협이 지연되면서 파업 가능성이 거론된다. 준공영제 운영비가 올해 3조원을 넘은 가운데 노사는 통상임금 보전과 운영비 확대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버스조합은 내부적으로 파업 절차 검토에 착수했고 시는 연내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이르면 다음달부터 쟁의행위가 본격화할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

한국경제 | 2025.11.25 14:41 | 권용훈

... 순으로 나타남. 이러한 결과는 현행 근로자 작업중지가 원활히 행사되지 못하는 원인이 불명확한 기준(산업재해 발생의 급박한 위험)임에도 이에 대한 해결방안 없이 더 모호하게 요건을 규정할 경우 작업중지 행사의 적법성 여부를 둘러싼 노사 간의 다툼 및 분쟁만 증가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기업들의 부정적 의견이 조사결과에 나타난 것으로 판단됨. 중대재해 반복 기업 경제제재 강화 부정 66% - 이유 중대재해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 45% 중대재해 반복 기업에 ...

한국경제 | 2025.11.25 08:03 | WISEPRESS_AI

... 없습니다. 특히 조선·물류·자동차와 같이 수백개에서 수천 개의 하청업체를 가진 업종의 경우, 1년 내내 교섭만 해야 할 수 있다는 게 경영계의 우려입니다. 당장 각 기업의 임단협부터 난항이 예상되는데요. 가령 현대차의 경우 노사가 임금 수준과 노동 조건 등을 놓고 수개월간 줄다리기를 벌이는 상황인데, 5천여개에 달하는 협력업체의 하청노조까지 교섭 테이블에 앉게 되면 임단협이 더 지연돼 경영 불확실성만 가중될 수 있는 거죠. 정부 역시 시행령만으로는 현장의 ...

한국경제 | 2025.11.24 17:56 | 전민정 기자 jmj@wowtv.co.kr

... 낫다고 판단하면 단일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일일이 법적 판단…수년간 혼선 불가피” 경영계는 개정 노조법의 정착까지 장기간 혼선이 불가피하다며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노사 현장의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는데 그때마다 교섭단위 분리·병합과 사용자성 판단 절차가 반복되면 현장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대기업 인사노무 담당 임원은 “시행령만으로 새 교섭 제도의 작동 방식을 예측하기 ...

한국경제 | 2025.11.24 17:50 | 곽용희/하지은/김보형

고용노동부가 어제 하청기업 노조가 원청 사업주와 직접 노사 협상을 벌일 수 있게 한 노란봉투법(2·3조 개정 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하청 노조에 기존의 교섭 창구 단일화 원칙과 상관없이 교섭단위 분리를 허용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개정 법령이 내년 3월 10일 시행되면 협력업체가 수백, 수천 개에 달하는 자동차, 조선, 철강을 비롯한 상당수 대기업은 사실상 1년 내내 노사 협상에 시달릴 수 있다. 왜 이런 혼란을 자초하려는 ...

한국경제 | 2025.11.24 17:39

...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를 명확히 하는 시행령 개정을 별도로 하지 않아 향후 법적 분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신설된 시행령의 교섭단위 분리 결정기준은 기존 노조법에 규정된 현격한 근로조건의 차이, 고용형태, 교섭 관행을 구체화하는 수준을 넘어서 노동조합 간 갈등 유발 및 노사관계 왜곡 가능성, 당사자의 의사까지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한국경제 | 2025.11.24 16:07 | 김대영

... 내년 3월 시행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이른바 ‘노란봉투법’ 후속 조치로 하청노조의 원청 상대 독자적인 교섭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내놨다. 기업별 노사 중심의 기존 교섭 질서가 사실상 해체되면서 산업현장의 교섭 구조가 전면 재편되는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 '사실상 무력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서울 광화문 ...

한국경제 | 2025.11.24 15:56 | 곽용희/하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