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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들을 다시 봐도 늘 새로운 감흥과 정서를 주듯이, 내가 그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면 제작자로서의 꿈을 이루는 것이 아닐까 싶다. " ▷ 사나이 픽처스의 또 다른 누아르 영화 <리볼버> (오승욱 연출, 전도연 주연) 는 완성 단계인지? "최종 편집이 끝났고, 오늘 모니터 시사가 있는 날이다. 아마 올해 안에는 개봉하지 않을까 싶다. " ▷ 사람들이 한재덕을 어떤 영화인으로 기억하길 바라는가. "사람들이 ...

한국경제 | 2024.06.26 16:00 | 김효정

“매일 두려움을 이기고 오르는 무대. 정돈되지 않은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 관객과 호흡하는 시간. 이게 연극의 매력이죠.” 연극 ‘벚꽃동산’에 출연 중인 배우 전도연(사진)이 11일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벚꽃동산’은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안톤 체호프의 희곡에 한국을 투영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현실감각이 없는 남매가 재벌 가문을 이어받아 ...

한국경제 | 2024.06.11 17:58 | 구교범

... 공연 때 너무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었어요. 이 작품을 선택한 스스로가 원망스럽기도 했고요. 무대에 올라 정신 없이 연기하고 박수를 받으니 그제야 '잘 해냈구나' 생각했습니다. " 11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만난 배우 전도연은 최근 연극 '벚꽃동산' 프리뷰 무대에 섰던 때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달 4일 개막한 이 작품을 통해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 만에 연극에 도전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거듭난 ...

한국경제 | 2024.06.11 17:11 | YONHAP

"매일 두려움을 이기고 오르는 무대. 정돈되지 않은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 관객과 호흡하는 시간. 이게 연극의 매력이죠" 연극 '벚꽃동산'에 출연 중인 배우 전도연이 11일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벚꽃동산'은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안톤 체호프의 희곡에 한국을 투영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현실감각 없는 남매가 재벌 가문을 이어받아 몰락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

한국경제 | 2024.06.11 17:04 | 구교범

연극배우로 돌아온 전도연이 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견해를 털어놓았다. 전도연은 11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벚꽃동산' 인터뷰에서 "연기를 잘한다고 뽐내고 싶었다면 연극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첫 공연을 앞두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벚꽃동산'은 안톤 체호프의 원작을 한국적으로 각색한 작품. 러시아 혁명 직전의 귀족가문이 ...

한국경제 | 2024.06.11 16:22 | 김소연

... 스토리를 제외한 여러 부분을 각색했다. 원작에선 120년 전 러시아 귀족인 라네프스카야 부인이 주인공이지만, 이번 공연에선 재벌 3세 여성 도영이 극의 중심에 있다. '리타 길들이기'(1997) 이후 2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 전도연이 이 역할을 맡았다. 원작에 나오는 농노 출신 자본가 로파힌 역할은 자수성가한 사업가 두식으로 바꿨고 귀족 가문의 하인들은 도영 가족을 위해 일하는 가정부, 비서, 운전기사 등으로 재설정했다. 다음 달 국립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

한국경제 | 2024.06.09 08:00 | YONHAP

... 애잔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통쾌하다. 한심하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4일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연극 ‘벚꽃동산’도 그렇다.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체호프의 희곡을 2024년 대한민국에 투영한 작품이다. 배우 전도연(사진)이 27년 만에 연극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공연계가 들썩였다. 연극은 송씨 가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재벌 3세인 송재영·도영 남매는 선대가 쌓아둔 막대한 부를 날려 먹고 쪽박을 찰 위기에 처했다. 회사가 파산 ...

한국경제 | 2024.06.05 18:50 | 구교범

... 하다. ▶▶▶[관련 인물] 현대 희곡의 아버지, 안톤 체호프 지난 4일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연극 ‘벚꽃동산’도 그렇다.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체호프의 희곡을 2024년 대한민국에 투영한 작품이다. 배우 전도연이 27년 만에 연극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공연계가 들썩였다. 연극은 송씨 가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재벌 3세인 송재영·송도영 남매는 선대가 쌓아둔 막대한 부를 날려먹고 쪽박을 찰 위기에 처했다. 회사가 파산 직전에 ...

한국경제 | 2024.06.05 14:49 | 구교범

27년 만에 무대 복귀…현실감 없는 알코올 중독자 연기로 관객 압도 "순간적 감정에 빠졌어. 그냥 순수하게." 우아한 중년의 여인 도영(전도연 분)이 가족이 모두 보는 앞에서 딸의 남자친구에게 입을 맞추고는 능청스럽게 말한다. 식구들은 경악하지만, 도영은 뭐 이런 걸로 호들갑을 떠느냐는 태도다. 재벌 3세로 태어나 고생 한 번 안 하고 살아온 그는 매사에 현실 감각이 떨어지고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인물이다. 사세가 기울어 언제 집이 넘어갈지 ...

한국경제 | 2024.06.05 13:19 | YONHAP

... 간다’의 허진호 감독 인터뷰를 비롯, 11년 만에 돌아온 월드스타 서희의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여행자의 필요’ 리뷰, 2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 전도연의 ‘벚꽃동산’ 프리뷰까지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소개한다. 힐러리 한 인터뷰·비엔날레 북인북 창간호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기사는 단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의 인터뷰가 담긴 커버스토리와 ...

한국경제 | 2024.06.03 09:37 | 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