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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의 8~10%를 차지하는 청신경종양에 감마나이프 수술이 우수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 정현태 교수팀은 지난 97~99년에 이 수술을 받은 52명의 청신경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10개월간 자기공명영상촬영 (MRI)으로 치료효과를 분석한 결과 종양성장억제율이 94%에 달했다고 발표 했다. 대표적 수술합병증인 안면신경마비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선 61.5%가 청력...

한국경제 | 1999.06.30 00:00

.성균관대 삼성제일병원 전성국 교수팀은 8천3백14명을 대상으로 검진한 결과 남자는 4천8백76명중 3.73%, 여자는 3천4백38명중 0.81%가 역류성식도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싱기는 염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역류성식도염환자의 49.8%가 흡연자여서 흡연이 이 질환 발생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담배를 피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도록 방패역할을 하는 하부식도괄약...

한국경제 | 1999.06.30 00:00

.몸에 해로운 저밀도지단백(LDL)-콜레스테롤의 수용체에 유전적인 결함이 있어 피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끼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혈증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연세대 심장혈관연구소는 이 질환과 관련한 돌연변이유전자의 유전표식자 18개를 모두 분석함으로써 3~7일 만에 이 질환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방법을 개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기존 유전자분석검사는 6개월이상 걸렸고 1인당 1백만원의 비용이 들었으며 ...

한국경제 | 1999.06.30 00:00

멸종 위기에 처해 세계적 희귀동물로 보호되고 있는 두루미와 재두루미 3마리가 지난 5월2일 에버랜드에서 건강하게 부화했다. 아기 두루미들은 탄생 직후 사육사의 접근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예민하 지만 왕성한 식욕을 보이며 잘 자라고 있다고 에버랜드측은 밝혔다. 천연기념물 202호와 203호로 각각 지정되어 있는 이 두루미들은 장기적인 방사 프로그램을 거쳐 야생의 품으로 돌려보내진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

한국경제 | 1999.06.29 00:00

... 손정일 교수(소화기내과)와 신영철 교수(정신과)는 신경성소화불량환자 79명과 소화기능이 정상인 26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두 교수는 스트레스의 양을 측정하기 위해 부부관계 경제상태 직장생활 친구관계 건강상태 등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분석결과 환자군은 정상인보다 상황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비교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서적으로 더 불안했고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방식도 미흡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해소하지 ...

한국경제 | 1999.06.23 00:00

.어린이에게는 경미한 충격도 치명적인 뇌손상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 서울중앙병원 나영신 교수팀(신경외과)이 지난 2년간 26명의 뇌손상 영유아를 조사한 결과 11명은 사소한 교통사고로 차안에서 뒹굴어 뇌손상을 당했다. 10명은 침대나 의자, 부모의 무릎에서 떨어지는 단순추락으로도 머리를 다쳤다. 나 교수는 "2살이하의 영유아는 머리뼈가 단단하지 않고 뇌도 연약해 어른에게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가벼운 충격만으로...

한국경제 | 1999.06.23 00:00

.버려지는 탯줄 및 태반의 혈액(제대혈)을 냉동보관했다가 백혈병등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이 필요한 사람에게 넣어주는 치료법이 보편화되고 있다. 가톨릭의료원 삼성의료원 서울대병원 등에 이어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도 제대혈조혈모세포 은행을 설립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제대혈은 조혈모세포가 풍부해 골수이식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동안은 대퇴부에서 골수를 뽑아 조직적합성항원이 1백% 일치하는 사람에게 골수를 이식해 왔는데 골수기...

한국경제 | 1999.06.23 00:00

.서울대병원 간질집중센터 이상건.정천기 교수팀은 난치성 간질의 대부분 인 측두엽간질환자 93명에게 수술을 실시한 결과 84%인 75명에서 발작이 완전히 없어지는 치료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15명은 증세가 크게 호전됐거나 간혹 발작을 일으키는 상태로 완화됐다. 15명의 평균연령은 35.4세로 전체 환자의 평균연령인 26.9세보다 많아 수술받는 당시의 나이가 많을수록 치료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수술연령, 발병연령,...

한국경제 | 1999.06.23 00:00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박찬형.강원기.김원석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유전자를 이용한 암치료 제I상 임상시험에 성공했다. 이 팀은 97년4월부터 항암유전자인 "IL(인터루킨)-12" 유전자를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9명의 말기암환자에게 이입하는 유전자치료를 실시한 결과 5명에서 종양이 줄어들었다고 16일 밝혔다. 이중 1명은 주사를 놓은 부위가 아닌 곳에서도 종양이 줄어들었다. 이 치료는 암세포를 쉽게 인지해 파괴하는 IL-12를 생성하는...

한국경제 | 1999.06.16 00:00

.얼굴 한쪽만 떨리는 안면경련이나 얼굴에 하루에도 수십번씩 전기가 통하듯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는 삼차신경통에 미세혈관감압술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정상섭 교수팀은 지난 78년9월부터 99년4월까지 편측안면경련환자 8백92명과 삼차신경통환자 1백58명 등 총 1천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 수술을 한 결과 93.5%의 치료효과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 수술은 자기공명영상촬영(MRI)으로 신경이 눌...

한국경제 | 1999.06.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