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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피 속에 흐르는 '인생의 거울'

... 이번에는 길게 간다.” 여행을 길게 가신다는 것은 여행경비를 더 많이 원하시는 것이다. 나는 내 기억 속에 아버지가 나에게 돈을 주신 적이 없다. 그러나 아버지는 언제나 나에게 당당하게 요구하신다.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자식이기 때문이다. 나도 내 모습 속에 언제나 함께하시는 아버지를 사랑한다. 글/용혜원 시인, 목사. 으로 등단한 후 삶의 따사로운 모습을 시를 통해 전하고 있다. 사랑의 순수함과 영원성을 노래한 등의 베스트셀러를 펴냈다.

한국경제 | 2006.09.04 12:01 | MAGAZINE

실력·소양 겸비, 국악계 '프리마돈나'

... 인물에 대해 이렇게까지 모를 수가 있었을까. 이유인즉 지난 10년간 그녀는 대학교와 문화센터, 또 자신이 운영하는 연구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데 주력해 왔다. “어려서 일찍이 성공을 맛보다 보니 겸손을 배울 새가 없었어. 그냥 노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지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몰랐던 것 같아. 그래도 그게 전화위복이 된 거지. 지난 10년이 나의 인격적인 성숙을 위한 값진 시간이었으니까.” 소리의 세계로 그녀를 이끌었던 아버지는 10대 때 세상을 떠났다. ...

한국경제 | 2006.09.04 12:01 | MAGAZINE

친화·조정력 뛰어난 '여자 유비'

... 꼽히는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긴 것이다. 앞으로는 미국이나 유럽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큰 꿈을 갖고 있다. 그녀는 플럭스나인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이번에는 인터넷 콘텐츠업체를 인수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게임방, PC방, 노래방, DVD방, 카페 등 5가지 아이템을 하나로 통합한 멀티미디어 놀이공간인 '휴에스'사업이 그것이다. 그녀는 '휴에스'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다. 일종의 블루오션을 개척했다는 것이다. 전국에는 1만8,000개의 PC방과 ...

한국경제 | 2006.09.04 12:01 | MAGAZINE

의류사업 '순항'… 전공 적극 살려

... '레드오션'이라 신경이 많이 쓰이죠. 정기적인 간부회의와 전체회의는 그래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편입니다.” 사실 이현우에게 '겸업'은 이미 낯선 표현이 아니다. 1991년 '꿈'이라는 곡으로 가수로 데뷔한 지 14년째. 본업인 노래와 더불어 TV드라마와 스크린 연기를 비롯해 MC와 DJ로 꾸준히 활동해 온 터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로 활동 반경을 넓히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2년부터다. 'C&S어패럴'이라는 의류회사를 창업하고 그해 5월에 고급스러움과 심플함을 ...

한국경제 | 2006.09.04 12:01 | MAGAZINE

수익보다 안정ㆍ지속성에 무게 둬야

...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돈벌이로 생각하면서 안정성보다 수익성에 중점을 둘 경우 오히려 성공보다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어떤 일을 해야 할까.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처럼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는 팔방미인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볼 텐데 일반인이야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두 가지 일을 하면서 성공하기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투잡에 도전해 보겠다는 창업자가 있다면 단독형 ...

한국경제 | 2006.09.04 12:01 | MAGAZINE

돈의 뿌리는 '행복하게 일하기'

... 다시 한 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자신 안에 잠자고 있는 열정을 되찾는 재생의 시간을 갖는 게 첫 번째 단계다. ▷좋아하는 일의 관련분야를 찾는다=좋아하는 일을 찾았다면 다음 단계는 그것을 구체적인 형태로 만드는 것이다. 가령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노래에 관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좋은지를 상세하게 찾아봐야 한다. 경제적으로 풍족해지기 위해 꼭 가수가 될 필요는 없다. 좋아하는 일의 관련분야, 그 주위의 것에 눈을 돌려보면 가능성은 다양하게 늘어난다. ...

한국경제 | 2006.09.04 12:01 | MAGAZINE

'새 길' 찾는 모험심으로 덤벼라

... 더 내딛는 것. 때문에 투잡스는 새로운 나를 찾겠다는 의지와 모험심을 갖추지 않으면 또 하나의 부업에 머물고 말 것이다. 한두 달 하다 싫증나면 중도에 그만두는, 이른바 '헛수고 창업'에 머물지 않으려면 이를 명심해야 한다. 이런 노래도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 그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네.” 맞는 얘기다. 투잡스족에게 생기발랄한 부지런함은 필수로 중요한 덕목이다. 그런 의미에서 생맥주전문 프랜차이즈 쪼끼쪼끼(www.jjokki.com)의 ...

한국경제 | 2006.09.04 12:01 | MAGAZINE

'대통령의 시' 들고 40년 만에 컴백

... 남상규씨(63)는 67년 일본 빅터레코드사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국내 가요계를 떠났다. 그런 그가 최근 골든앨범을 내놓고 한국가요계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박정희 작사'라는 해설이 붙은 노래 '임과 함께 놀던 곳에'가 있다. 작곡가 배준성씨가 곡을 붙인 것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작시 '일수'(一首)를 노래로 만든 것이다. 우연히 시를 접하고 깊은 인상을 받은 작곡가가 노래로 만든 뒤 곧장 남상규씨를 찾아왔다. “이처럼 ...

한국경제 | 2006.09.04 12:01 | MAGAZINE

청바지를 입은 '도니체티'

... 된다. 게다가 이들이 휴대전화를 끄라거나 음식물 반입이 안된다거나 하는 설명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뭔가 독특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기대를 품게 된다. 오케스트라도 없이 덩그러니 홀로 놓인 피아노 반주가 시작되면 배우들의 노래도 시작된다. 대형 오페라와의 또 하나의 차이점은 자막이 없다는 점이다. 이탈리아어 대신 우리말로 번역된 노래가 연주된다. 피아노 한대의 연주뿐이니 당연히 웅장함이나 화려한 음색은 느낄 수 없다. 하지만 배우와의 거리가 지척인 소극장 특성상 ...

한국경제 | 2006.09.04 12:01 | MAGAZINE

'사는 게 힘들어? 대통령을 그냥!'

노래와 춤이 있는 뮤지컬이 끝나면 객석은 흥분으로 휩싸이게 마련이다. 이 끝난 후 극장 풍경도 비슷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슴이 아닌 머리다. 소외감으로 고통받는 가운데 대통령 암살이라는 일탈을 시도하는 이들에 대한 고찰. 뮤지컬 주제로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자못 심각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까닭이다. 축제의 한 사격장에 링컨을 암살한 부스(1865)에서 케네디를 암살한 오스왈드(1963)까지 각기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미국 대통령 저격을 시도한 ...

한국경제 | 2006.09.04 12:01 |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