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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만추>│어떤 사랑

    ... 훈(현빈)을 만난다. 마음과 몸이 굳게 닫쳐버린 애나와는 달리 이 남자, 훈은 몸도 마음도 활짝 열려있다. 늦겨울과 한여름의 기운을 가진 남과 여. 가슴팍에 두 손을 꽂은 채 걷던 남자와 땅을 향해 두 팔을 늘어트린 여자는 어느 늦가을, 안개 낀 도시의 모퉁이에서 잠시 서로의 손을 마주잡는다. 늦가을의 화양연화(花樣年華) 사랑의 끝은 무엇일까, 결혼일까 아니면 이별일까. 만약 그렇다면 애나는 이미 그 종점의 풍경을 모두 봐 버린 여자다. 결혼서약을 깨고서라도 ...

    텐아시아 | 2011.02.16 13:40 | 편집국

  • 협력과 나눔- 노래하는 다람쥐

    무대가 열리자 동굴 속에 다람쥐 두 마리가 보인다. 초가을인지, 늦가을인지, 동굴 입구에는 쌓인 낙엽이 보인다. 다람쥐 한 마리는 밤과 도토리를 물고 오느라 연신 동굴을 들락거리고, 또 한 마리의 다람쥐는 목을 쭉 빼고 노래 연습을 한다. 노동하는 다람쥐가 노래하는 다람쥐에게 시비를 건다. "노래 다람쥐야, 올 겨울에도 먹이 달라고 보챌 거야? 노래 연습 그만하고 이제 월동 준비를 해." 이에 노래하는 다람쥐가 웃으면서 대답한다. “넌, 도토리만 ...

    The pen | 2011.01.18 09:50

  • 美국방 "한반도 긴장완화 中역할에 사의"

    ... 훈련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북한의 점증하는 도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이해를 구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게이츠 장관은 한반도 관련 문제는 미국과 중국이 협력을 해온 분야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이 지난 해 늦가을부터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건설적인 행동을 보여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게이츠 장관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그것은 미국과 중국의 우려사항인 동시에 나의 중국 방문의 핵심 의제였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연합뉴스 | 2011.01.11 00:00

  • 네덜란드서 신종플루에 어린이 2명 사망

    ... 보건당국은 두 어린이가 각각 지난달 20일과 27일에 숨졌다면서 같은 지역에서 동시에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우연의 일치일 뿐 이들이 서로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등의 '연계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에서는 2009년 늦가을부터 2010년 초까지 겨울을 지내면서 신종플루에 감염돼 63명이 사망한 바 있는데 공중보건ㆍ환경청(RIVM)은 겨울철 신종플루 재발은 예견됐던 것이라면서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연합뉴스 | 2011.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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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수혜' 의류·유통株 관심

    12월에 접어들면서 전통적인 겨울철 수혜주가 힘을 받을지 관심이다. 늦가을부터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져 추위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종목은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반면,망년회 크리스마스 등의 특수를 기대하는 음식료 · 주류업체들의 실적 개선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 겨울 계절효과를 가장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신세계 롯데쇼핑 등 유통주와 LG패션 한섬 휠라코리아 등 의류주가 꼽힌다.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초겨울부터 ...

    한국경제 | 2010.12.05 00:00 | 노경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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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안의 길을 찾는 사색의 여로

    늦가을 빈 절터로 떠나는 여로는 각별한 여운을 준다. 맑고 고요한 바람을 맞으며 낙엽지는 숲길을 거닐어 멈춘 듯 흐르는 시간을 찾아가는 길은 내 안의 길을 찾아가는 사색의 여로다.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자리한 보원사지를 찾아가는 길은 이 계절, 더 깊은 울림을 준다. 만추의 보원사지 처음부터 보원사지를 목적지로 삼아 찾는 이는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왕산 동편 계곡에 조성된, 백제미소로 유명한 마애삼존불상을 보러 온 걸음에 보원사지를 들른다. ...

    오토타임즈 | 2010.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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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환기·도상봉·장욱진·이우환 등 거장들 작품 빅세일

    ... 서양화가 도상봉의 정물화(사진),평생 동심을 노래한 장욱진의 '해와 달,그리고 나무',근대 한국화의 거장 변관식의 '계산추색도',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배병우의 '한국의 미'…. 우리 미술의 텃밭을 일궈 온 쟁쟁한 작가들의 작품이 늦가을 화단을 수놓는다. 국내 인기 작가들의 전시를 주로 열어온 노화랑(대표 노승진)이 탄탄한 화력을 갖춘 작가 76명의 작품을 모은 연말 특별 기획전을 내달 1~10일 펼친다. 전시회 제목은 '사은의 걸작전'이다. 미술을 아끼고 사랑하는 ...

    한국경제 | 2010.11.28 00:00 | 김경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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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역사·풍경이 와인예술로 블랜딩

    11월 말 프랑스 보르도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아침 나절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금세 해가 반짝,하늘 한 귀퉁이에는 무지개가 걸려 있다. 포도 수확철(9,10월)이 지난 늦가을의 보르도 와인투어.여유롭게 와이너리를 둘러보며 다양한 와인의 맛과 향에 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포도밭에 물든 단풍도 멋지다. 운이 좋으면 와이너리마다 우뚝 서 있는 중세시대 고성(古城)에서 하룻밤 묵으며 성주(城主)가 만든 음식으로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콧대 ...

    한국경제 | 2010.11.28 00:00 | 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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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연평도 도발] 섬 절반이 잿더미…두세집 걸러 한 집은 뼈대도 없이 '박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꽃게잡이철을 지나 평화로운 늦가을을 즐기고 있던 연평도가 하루 만에 절반이 잿더미로 변한 흉물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대피소에서 불안에 떨며 밤을 보낸 뒤 거리로 나온 연평도 주민들은 "어떻게 하루 만에 마을이 폐허로 변할 수 있느냐"며 할말을 잃었다. 북한의 해안포와 곡사포에 난타당한 뒤 하루가 지난 24일 연평도 주민 가운데 절반가량이 섬을 빠져나갔다. 날씨마저 구름이 잔뜩 끼고 습기가 많아 포탄이 휩쓸고 간 연평도의 ...

    한국경제 | 2010.11.24 00:00 | 임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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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준·박생광·김기창…늦가을 인사동에 色바람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고 백남준 등 작고 작가부터 서세옥 김명식씨 등 원로 · 중견 작가까지 쟁쟁한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이 서울 인사동 미술 동네를 수놓는다. 유명 화랑 13곳이 내달 1~7일 펼치는 제4회 인사미술제는 '인사동의 행복드림'을 주제로 국내 작가 147명의 작품 500여점을 선보인다. 올해 커미셔너는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이 맡았다. 참여 작가는 작품성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는 백남준(유니아트갤러리),박생광 · 장우성 · 김...

    한국경제 | 2010.11.23 00:00 | 김경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