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새영화] 알모도바르표 코미디 '귀향'

... 소문이 파다했다. 옆집에 살며 이모를 대신 돌봐줬던 아구스티나(블랑카 포르티요) 역시 유령의 존재를 굳건히 믿고 있었다. 유령을 본 뒤 겁에 질린 쏠레는 황급히 집을 향해 차를 몰고, 자동차 트렁크 안에서 자신을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때부터 쏠레는 언니 라이문다에게는 엄마가 유령이 돼 나타났다는 사실을 숨긴 채 엄마와 동거를 시작한다. 쏠레는 손님들에게 엄마를 러시아 노숙자라고 속인 뒤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 미용실에서 보조 일을 하도록 한다. 둘째 ...

연합뉴스 | 2006.09.26 00:00

개인부채 628조…1인당 빚 1천294만원

... 한은의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업들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6.7%로, 최근 3년새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수익성은 악화되는 반면 금융기관 차입금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향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금융부문이 기업과 개인, 정부 등에 공급한 자금은 70조7천억원으로 전분기 45조8천억원보다 24조9천억원이나 급증했다.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금융자산 잔액은 6천525조1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

연합뉴스 | 2006.09.26 00:00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외국인 배당압력에 대항할 것"

... 그었다. "필요할 경우 상장사에 대해 무례하지 않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대신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과 의견을 전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일부 외국계 펀드의 부당한 배당 압력 등이 있을 경우 한국 사회 전체가 다른 목소리를 분명해 내야 한다"며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전달하며 펀드의 사회적인 책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들은 흔히 배당에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장기투자자의 경우 배당보다 성장에 더 큰 관심을 갖고 ...

한국경제 | 2006.09.26 00:00 | 백광엽

논문 표절 스캔들 몸살…서울대 의대 교수 "표절" 판정

...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고 해명했으나 "신씨의 데이터,문구,아이디어를 출처 표시 없이 인용해 표절 판정 가능성이 높다"는 비난 여론을 잠재우지 못했다. ○국내 대학들 자정 움직임 일어 국내 학계에서는 표절 사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논문 표절을 죄라기 보다는 일종의 관행으로 치부해 온 학계 풍토가 논문 표절 스캔들을 불러온 주범이라는 자체 진단이 내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각 대학들은 논문표절을 막기 위한 자정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

한국경제 | 2006.09.25 11:23 | 오형규

우리집에 로봇이 생겼어요 … KT, 국민로봇 체험단 6대 1 경쟁률

... 영어교육을 하는 로봇으로 흥미를 유발해 동화와 영어에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스스로 미끄러져 다니며 무선랜을 통해 KT의 서버로 연결되는데 아이에게 들려줄 프로그램은 엄마가 선택할 수 있다. 구연동화의 경우 성우의 목소리로 들려주기 때문에 아주 재미 있다. 이 로봇에는 그날그날의 뉴스 날씨정보도 들어 있다. 아이들끼리만 있을 경우 부모가 로봇의 화상카메라를 통해 잘 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로봇 이름은 '아이로비큐'와 '미르'다. ...

한국경제 | 2006.09.25 00:00 | 고기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항공부문 : 대한항공

... 대한항공의 고객만족 활동은 '고객에게 신뢰받는 항공사', '고객을 생각하는 항공사', '고객과 함께하는 항공사'라는 3대 모토로 집약된다. 대한항공의 '고객의 말씀(Voice of Customer: VOC)'은 현장을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대표적 제도이다. 이메일과 기내제언 등을 통해 연간 약 7만여건의 불만, 칭송, 제안사항들이 세계 각 지역에서 접수되며, 이것은 가감 없이 사내 업무시스템에 등록되고 공개적으로 관리된다. 모든 정보는 최고 경영진을 ...

한국경제 | 2006.09.25 00:00 | 홍성호

權부총리 "수도권 규제완화 검토 진행중"

... "간담회에서도 하이닉스 등 개별기업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권 부총리는 이 날 경제5단체장에게 선보인 기업환경개선종합대책에 대해 "우리 기업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작업한 결과"라며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기본으로 검토했고, 단순히 규제완화 여부만이 아니라 정부가 적극 나서 도와줄 부분은 없는 지 살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경제계의 협조가 절대적"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

연합뉴스 | 2006.09.25 00:00

[취재여록] 與野 '만신창이 합작품'

... 문제는 전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그 부담이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헌재소장은 대법원장과 함께 사법부를 이끄는 '쌍두마차'다. 법조계에서는 헌재소장 궐위 사태가 헌재의 위상 추락으로 이어져 헌재 결정에 불복하는 분위기가 더욱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많다. 여야 모두 "국회의 '직무 유기'로 국민들만 '골병'이 들고 있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강동균 정치부 기자 kdg@hankyung.com

한국경제 | 2006.09.25 00:00 | 강동균

2020년 인터넷 위상 논란

... 의문시하는 사람들에게 바로 낙인을 붙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위젯원더'의 덴질 마이어스는 "지금까지는 산업혁명 시대와 똑같이 만병통치식의 약속이 무성했다"며 "기술이 우리 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력히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퓨 인터넷 앤드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의 리 레이니 소장은 "응답자의 상당수는 역사적, 개인적 경험을 통해 기술은 양면이 있다는 점을 깨닫고 있었다"면서 "누구나 기술의 미래상이 ...

연합뉴스 | 2006.09.25 00:00

인문서적 되살리기 출판인들이 나섰다 ‥ 67사 대표 인문書 회생촉구

... 선언하고 정부와 관련 기관에 인문서적 회생대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고려대 교수들의 인문학 위기 선언과 전국 80여개 대학 인문대 학장들의 인문학 위기 타개를 위한 모임 결성 예고에 이어 출판시장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반영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이날 출판인들은 성명에서 "21세기 경쟁력은 창조적 지식과 새로운 상상력에서 나오는 만큼 산업성장기에 엔지니어를 키웠듯 미래 경쟁력의 원천인 인문학과 인문서적 회생을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

한국경제 | 2006.09.25 00:00 | 고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