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경제] 뭐라고? '튤립'에 목숨 걸었다고?

... 되자, 튤립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랐답니다. 가장 비쌀 때는 최상급 튤립 한 송이가 당시 일반 노동자의 5년치 연봉과 맞먹었을 정도라고 합니다. 사정이 이쯤 되다 보니 아직 꽃이 피지도 않은 튤립 뿌리를 대상으로 거액의 돈을 주고 밭떼기로 사고 팔기까지 했습니다. 튤립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이 본질가치를 뛰어넘게 되었던 겁니다. 하지만 거품이란 건 언젠가는 꺼지게 마련입니다. 사람들은 어느 순간 튤립이란 게 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란 걸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

The pen | 2005.06.27 08:48

"마늘도 경매 합니다"

마늘 주산지인 전남 고흥지역에서는 요즘 산지 마늘 경매가 한창이다. 산지 마늘경매는 다 자라기 전에 미리 파는 포전거래, 이른바 밭떼기 거래에 비해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농가들이 많다. 주산지인 고흥 팔영농협을 비롯 녹동, 도덕, 풍양, 거금도농협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마늘경매는 요즘 하루 거래량이 10만접에 달하는 등 한창 활기를 띠고 있다.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씩 열리고 있는데 일반인들도 ...

연합뉴스 | 2005.05.30 00:00

무.배추 재배농가 '이중고'

... 서부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김장용 채소들의 수도권 판로가 거의 막혀 이 지역에서 생산된 무.배추가 거의 외부로 나가지못한 채 정부수매에 의지하거나 자체적으로 폐기하고 있다. 영암지역 농민 이성호(55)씨는 "수도권 지역 도매상들의 밭떼기 거래가 끊긴 지오래"라며 "수매마저 안되는 배추들은 농가들이 알아서 갈아 엎고 있다"고 말했다. 배추와 무는 김장철이 끝나면서 수도권지역 판매 가격이 배추와 무 모두 1개당600원 아래로 떨어져 올들어 가장 낮았으나 판매량은 여전히 ...

연합뉴스 | 2004.12.14 00:00

진도 대파 공급과잉..대란 오나

... 강원, 충청도 등지의 대파가 지난달 중순 정도면 물량이 바닥났어야 하는데 작황이 좋아 한 달 이상 더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곳 진도 대파는 좀처럼 팔리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 때에는 재배면적의 35%가 밭떼기로 팔려 나가는 등외지 상인들로 진도가 북적거렸으나 올해는 아예 거래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밭떼기 가격도 지난해에는 평당 최고 2만5천원 정도로 좋았는데 지금은 호가조차 되지 않고 있다. 최근 농협에서 가격 폭락이 예상됨에 ...

연합뉴스 | 2004.12.01 00:00

[김승연회장 조부묘 도굴범 정씨 누구인가]

... 묘 도굴사건을 저지르기 직전 출소경력이다. 94년 출소후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H다방을 운영하다 신 회장 부친묘 도굴사건의 공범 임모(38)씨에게 96년 이 다방을 넘겼으며 그 뒤에는 야채 중간상을 하며 호남지역에서 야채를 밭떼기로 사들여 대전 농수산시장에 넘기는 일을 했다. 이 과정에서 수천만원씩의 빚을 지게 된 정씨는 신 회장의 일대기를 읽은 뒤 금품을 노리고 신 회장 부친 묘 도굴사건을 저질렀다. 이처럼 `엽기적 도굴 사건'의 전력을 갖고 있는 정씨는 ...

연합뉴스 | 2004.11.18 00:00

해남 배추값 '폭락' 조짐

... 겨울배추 값이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남군은 겨울배추 파종이 5-7일 정도 늦고 정식 때 비가 자주 내리면서 뿌리발육이 안돼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 거래마저 이뤄지지 않아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밭떼기 거래 가격은 100평당 3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만-70만원에비해 절반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매년 이맘 때면 밭떼기 거래를 위해 북적거렸던 외지 상인들의 발걸음이끊겨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농민 ...

연합뉴스 | 2004.10.22 00:00

장백의 멧부리 방울뛰어 .. '울릉도 정들포 가는 길'

... 시간 남짓한 트레킹은 어느새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다. 길이 끝나는 곳은 정들포.한번 이곳에 뿌리 내리면 눈물을 흘리지 않고는 떠날 수 없다는 정이 깃든 땅이다. 길에서 마주친 할머니.5년 동안 가꿔 온 더덕을 1백50만원에 밭떼기로 팔았다는 여든살 할머니의 얼굴에서 배어나오는 소녀 같은 순수함은 정들포의 깊은 정감을 한꺼번에 전해줬다. 울릉도=글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

한국경제 | 2004.06.13 00:00

인삼 유통단계 축소해 가격하락 유도

... 2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농림부는 내년에 전국의 13개 지역인삼조합으로 하여금 인삼 경작 농가들에 자금을 지원해 준 뒤 일괄 수매할 수 있도록 34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인삼 유통 단계가 현행 `생산→포전매매(밭떼기 판매)→위탁상→중간도매→소매상→소비자'의 6단계에서 `생산자→지역인삼조합→소비자'의 3단계로축소된다. 농민들은 6년 거치 무이자로 계약 재배 자금을 지원받아 인삼을 생산한 후 인삼조합에 전량 판매하게 돼 영농비 부담을 덜고 소득 ...

연합뉴스 | 2003.11.27 00:00

관광객 2만여명 막바지 가을 즐겨

... `최남단 방어축제'가 열린 남제주군 대정읍 모슬포항에는 방어 손으로 잡기, 해녀수영대회 등의 행사를 즐기는 나들이 인파로 하루종일 북적거렸다. 제주시 종합경기장∼용담해안도로 일원에서는 한라일보사가 주최하는 제주감귤사랑 제1회 한라마라톤대회가 3천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농촌은 노지 감귤 수확과 높은 값에 밭떼기 거래가 한창인 당근, 배추 등 월동채소 관리로 분주했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ksb@yna.co.kr

연합뉴스 | 2003.11.16 00:00

폭설. 재배면적 감소로 양파가격 폭등

지난 겨울 폭설피해가 심했던데다 재배면적도 크게 줄면서 양파 가격이 폭등했고 밭떼기 거래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14일 양파주산지인 경남 창녕군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창고에 저온저장한 양파 1망(20㎏)에 5천500원선에 입고된 것이 지난해말 1만1천800원, 지난 1월 1만6천200원에 출하되다 최근에는 3만원까지 폭등했다. 지난해 이맘때 1망에 9천-1만1천원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3배로 뛴 가격이며 창녕지역 저온창고에 저장했던 양파 2만3천580t ...

연합뉴스 | 2003.03.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