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한경에세이] 送年의 의미 ‥ 차석용 <해태제과 사장>

... 주인 부부는 안타까운 마음에 1인분의 우동 한 덩어리와 반 덩어리를 더 넣어 삶아준다. 이듬해 섣달 그믐날도 이 세 모자는 우동 1인분을 시켜 나눠 먹는다. 그로부터 한참이 흐른 뒤 그 우동집에 잘 성장한 두 청년과 중년의 부인이 찾아왔다. 그들은 바로 우동 한 그릇을 시켜놓고 나누어 먹던 십 수년 전의 세 모자였다. 세 모자는 모질게 가난했던 시절, 우동 한 그릇에 담아 자신들에게 나누어준 보이지 않던 사랑에 용기를 얻어 세 사람이 손을 맞잡고 어려움을 ...

한국경제 | 2004.12.29 00:00

푸껫서 온 신혼부부 "대사관 여행객 보호 소홀"

... 자리에 없었다"며 "직원들은 푸껫 중심부 P여행사 인근 건물에 머물러 있었다"고 주장했다. 배씨 부부는 26일 저녁 현지 가이드 제공업체 사장의 집에서 밤을 보낸 뒤 이튿날에는 이 회사가 마련해 준 숙박업소에 머물렀다. 부인 김씨는 "하루라도 빨리 푸껫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27일 방콕대사관에 가려고 가이드를 통해 대사관에 연락하니 `푸껫에 피해가 많아서 직접 가겠다'고 통보받았다"며 "그러나 이후 아무 연락이 없어서 하루종일 숙소에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2004.12.29 00:00

연말연시 대리운전 `잘못하면 쪽박'

... 아파트 주차장까지 몰고 간 뒤 술 취한 박씨가 잠든 사이 사물함에서 리모컨 방식의 차 열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박씨가 집으로 돌아간 것을 확인하고 문이 열리는 차를 알아내려고 차열쇠를 작동한 뒤 문이 열린 박씨의 부인 소유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다. 더욱 심각한 것은 대리운전 기사 손씨의 경력. 경찰조사 결과, 손씨는 강도상해 혐의로 실형을 받아 2002년 10월 가석방되는등 전과 9범의 전력이 있고, 주민등록까지 말소됐는 ...

연합뉴스 | 2004.12.29 00:00

[지진ㆍ해일 참사] 이모저모

... 1명 해일로 사망 ○...홍콩 신분증을 소지한 영국인 남자 1명이 지난주말 태국을 덮친 해일에 휘말려 사망했다고 홍콩당국이 29일 밝혔다. 홍콩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성이 '륭'이란 39세의 영국인 남자가 사망했다고 그의 부인이 홍콩 이민관리들에게 신고했다며 그는 홍콩에서 한때 거주했음을 의미하는 홍콩 신분증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홍콩과 관련된 사람이 이번 해일로 숨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홍콩 AP=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해일 생존자 수천명 굶주려

연합뉴스 | 2004.12.29 00:00

[프로필] 이상업 국정원 2차장 내정자

... 적극 나섰다. 공수도와 탁구, 테니스에 능한 만능스포츠맨이지만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에 정이 많다는 평판을 듣는 등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 술.담배를 전혀 않고, 매일 새벽 교회를 다녀온 뒤 출근하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부인 문재숙(50)씨와 1남2녀. ▲경남 김해(57) ▲서울 강남서장 ▲경찰청 수사.공보과장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경기경찰청 3차장 ▲충남경찰청장 ▲경찰청 수사국장 ▲경찰대학장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onhapnew

연합뉴스 | 2004.12.29 00:00

"오빠! 보고싶어 기다리다..." 쪽지 '조심'

... 장난삼아 애정표현을 하는 줄 알고,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다"며 "그러나 30초통화에 정보이용료 500원을 받는 성인전용 폰팅서비스여서 바로 끊었다"고 말했다. 박모(45)씨는 "아침 출근길에 승용차 범퍼위에 쪽지가 있어 부인에게서 오해를 받았으나 옆에 승용차들에도 무차별적으로 같은 내용의 쪽지가 나돌아 오해가 풀렸다"며 "애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

연합뉴스 | 2004.12.29 00:00

실종 직장 동료 행방 찾으러 태국行

... 기도하며 출발한다"며 "일 때문에 결혼식도 미룰 만큼 성실했던 조씨가무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실종된 조씨 부부는 지난 25일 결혼식을 올린 뒤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으며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께 고향 집으로 전화를 해 '여행지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말을 남긴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조씨의 부인 이모(26)씨로 추정되는 시신이28일 재해현장에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구미=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

연합뉴스 | 2004.12.29 00:00

박혁규의원 소환..수뢰혐의 부인

... 건축인허가와 관련해 건설업체로부터 수억대 금품을 제공받았는 지 여부, 김용규 광주시장이수수한 뇌물 5억원 중 일부를 상납받았는 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며 김 시장이 2002년 12월부터 작년 1월 사이에 뇌물수수 장소중 하나로박 의원 자신의 아파트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검찰은 박 의원과 건설업체 ...

연합뉴스 | 2004.12.28 00:00

주부들 "가족건강이 가장 중요"

... `바빠서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다'는 응답도 14%나 됐다. 평소 건강 체크를 위해 병원, 약국 등 전문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27%에 불과했다. 주부들은 성인병 예방(41%),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19%), 부인병 예방(16%) 등에 관심이 많았으며, 운동(46%)과 식생활 관리(42%)를 가장 효과적인 건강 관리법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웰빙열풍에 대한 관심 및 실천정도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보통'(54%)이라고 답했고, ...

연합뉴스 | 2004.12.28 00:00

'아들 때문에.. 엄마 때문에..' 자살 잇따라

... 가족의 말로 미뤄 이를 비관해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10분께는 대구시 달서구 모 아파트에서 이모(63.무직)씨가보일러실 입구에서 전깃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부인(59)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당뇨와 고혈압으로 고생을 하던 이씨가 외아들(37)이 평소 술을 먹고 행패를 부리는 등 애를 먹이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해 왔다는 가족의 말로 미뤄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

연합뉴스 | 2004.12.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