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성공한 경우는언론을 통해 크게 공개되거나 지난해 12월 입국한 전용일씨처럼 국군포로 출신 등극히 일부에 국한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 정착한 탈북자들은 가족들이 한국행을 시도하다가 중국공안에체포됐을 경우 언론에 먼저 알려 북송을 막으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번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 수용소내 탈북자 7명의 북송에서 보듯이 언론에 공개됐다고 해서 모두 한국으로 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00년 초 중국을 거쳐 러시아로 탈출한 탈북자 7명이 ...

연합뉴스 | 2004.06.16 00:00

외교통상부가 '절대 북한송환은 안될 것'이라고확신하던 중국 투먼 수용소내 탈북자 7명이 최근 북송된 것으로 확인돼, 대(對) 중국 외교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16일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지난 14일 중국 당국이 투먼수용소내 탈북자 7명의북송사실을 확인해왔다"며 "이에 대해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정부에 강한 유감의뜻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안은 지난 3월초 탈북자 7명이 중국 남부의 국경을 통해 베트남으로 탈출하려다 광시(廣西)성 장족 자치구 ...

연합뉴스 | 2004.06.16 00:00

... 자유의사에 따라 북한으로 송환했다고 14일 통보해 왔다"며 "구체적 송환 일시는 알려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선진 외교부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리빈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한국민은 그들 7명이 자유의사에 따라 북송됐다는 사실을 믿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당국은 북송된 탈북자들이 박해당하지 않게 하는 것은 물론 좀 더 진전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리빈 대사는 "이번에 북송된 탈북자들은 북측의 가족들이 보고 싶어 가겠다고 ...

한국경제 | 2004.06.16 00:00

'우리민족대회' 내내 제대로 된 상봉도 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북송 비전향 장기수 리인모(87)씨 의남매가 마침내 재회의 기쁨을 누렸다. 리씨의 남쪽 양아들인 김상원(63)씨는 16일 오후 전화로 "오늘 정오께 북측 대표단이 묵고 있는 송도비치호텔에서 현옥씨를 만나 점심식사를 했다"고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이날 비공개 상봉은 현옥씨가 묵고 있는 송도비치호텔 숙소에서 이뤄졌으며 룸서비스로 주문한 불고기 요리로 점심식사를 하면서 1시간 30분 ...

연합뉴스 | 2004.06.16 00:00

... 제남북 쌀회담 북측대표(1995) 등으로활동했다. 박 철도성 국장도 역시 2002년 이후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의, 남북 철도ㆍ도로연결 실무협의회 회의 등에 참가, 비교적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한편 지난 93년 3월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 리인모씨 딸 현옥씨도 북한대표단 일원으로 우리 민족대회에 참가, 관심을 끈다. 앞서 지난달 중순에는 북한 내각 건설건재공업성 최영건 부상이 서울과 창원에서 열린 `동북아 전력계통 연계 관련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후 ...

연합뉴스 | 2004.06.14 00:00

...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4일부터 17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는 '6ㆍ15 남북공동선언 4주년 기념 우리민족대회'에 참가하는 북측 대표단 1백3명도 14일 오후 입국했다. 대표단의 일원으로 방한한 리현옥씨(55)는 지난 93년 3월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 리인모씨(87)의 외동딸로 리씨의 남측 양아들 김상원씨(63)와 이날밤 버스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안타까운 상봉을 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

한국경제 | 2004.06.14 00:00

... '6·15 공동선언 발표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에 참가하는 북측 대표단 1백3명도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단의 일원으로 방한한 리현옥씨(55·평양개선1중학교 교장)는 지난 93년 3월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 리인모씨(87)의 외동딸로 리씨의 남측 양아들 김상원씨(63)와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에는 박정성 북한 철도성 대외철도협력국장 등 6명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철의 실크로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기 ...

한국경제 | 2004.06.14 00:00

북한의 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는6.15 남북공동선언 4주년을 앞두고 선언 이후 남북 간 주요 행사를 다룬 기록영화(다큐멘터리) '우리 민족끼리 손잡고'를 제작했다. 이 영화는 비전향장기수들의 북송 장면, 개성공업지구 착공식,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공사, 남북이 공동 참여한 각종 체육대회 및 예술공연 등을 담고 있다. 영화는 이밖에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개최된 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식과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노동자 5.1절 통일대회 모습도 ...

연합뉴스 | 2004.06.12 00:00

... 받고 3번째 옥살이를 하다 이 법이 폐지된 88년 마침내 햇빛을 보게 됐다. 북한 당국은 전향을 거부하고 오랜 수감생활을 감내한 리씨의 공로를 인정해 90년에 공화국 영웅 칭호를 수여했다. 현옥씨는 남측에서 비전향 장기수의 북송을 지지하는 여론이 일자 92년 8월 국제적십자사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각국 인권단체에 아버지의 송환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이런 노력 끝에 리씨는 남측 정부의 전격적인 송환 결정에 따라 93년 3월 남으로 내려온 지 42년 ...

연합뉴스 | 2004.06.11 00:00

... 부위원장, 김영도 조선직업총동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심상진 조선불교도련맹중앙위원회서기장, 오선화 해외동포원호위원회 부국장 등 비중있는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대표단 중 평양 개선1중학교 교장 리현옥 씨는 지난 93년 북송된 비전향장기수 리인모 씨의 딸로 추정된다. 또 전응렬 범민련 북측본부 부의장, 김광철 범민련 북측본부 중앙위원, 김정국범청학련 북측본부 부원 등 범민련 관련 인사 5명도 대표단에 포함됐다. 정부측은 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확정 판결이 ...

연합뉴스 | 2004.06.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