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은 25일 김령성 남북장관급회담 북측 대표단장이 서해교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장관급회담 개최를 제의하는 전화통지문 내용을 이례적으로 전격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중앙TV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당국 간의 접촉과 회담에 대해 신속하게 보도해 온 만큼 이번 통지문을 통해 남측에 회담을 주동적으로 제의한 내용만을 보도했다면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서해교전과 관련한 유감 표명 내용을 TV로 공식 보도한 경우는 처음이어서 ...

연합뉴스 | 2002.07.26 00:00

대북 쌀 지원이 서해교전에 대한 북측의 유감 표명으로 조기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 고위 관계자는 26일 "정확한 날짜는 8월 실무 회담과 장관급 회담 등의 결과에 따라 확정되겠지만 이르면 10월부터 쌀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관계실무자들이 쌀지원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며 "지원 규모는 작년에 추진했던 물량인 30만t(2백10만석)정도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쌀 운송에 6개월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

한국경제 | 2002.07.26 00:00

이 준(李俊) 국방장관은 26일 서해교전과 관련한 북한의 유감표명에 대해 "우리군이 요구한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북측의 진의 파악과 향후 대응방향은 범정부 차원에서 신중히 검토해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 출석, 답변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이번 북한기습도발로 우리 장병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함정이 침몰하는 피해가 있었으며 이에 국방부는 북측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

연합뉴스 | 2002.07.26 00:00

정부는 26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전략기획단 회의를 열고 북측의 장관급회담 제의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김형기(金炯基) 통일부차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관련부처 실국장들은 ▲서해교전에 대한 북한의 '유감'표현 해석 ▲부처간 협조체제 구축 ▲실무대표 접촉을 위한 준비작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통일부를 비롯 외교통상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재정경제부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북측의 서해교전 관련 ...

연합뉴스 | 2002.07.26 00:00

... 파악되고 있다. 북한측의 이같은 움직임은 이번 회의에서 유화적 태도를 보임으로써 서해사태로 인한 국제적 비난에서 일단 벗어나겠다는 의도와 함께 미국내 대북강경 기조를 전술적으로나마 완화시키자는 목적도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북측이 이번 회의에서 서해사태를 우발적 사건으로 규정하면서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면서 그 책임을 미국과 우리측에 돌릴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이 때문에 북측의 서해사태 유감 표명이후 첫 고위당국자간 ...

연합뉴스 | 2002.07.26 00:00

... "북한의 의사표명은 진정한 사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오전 통일부차관 주재 전략기획단회의에서 장관급회담을 수용키로 결정한 모양이나 옳지 않으며 정부와 여당, 청와대는 신중하고 실질적인 접근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측이 갑자기 당국간 회담을 제의하며 유화 제스처를 쓴 것은 식량지원등을 받아내려는 속셈에서 비롯됐다는 판단"이라며 "국가와 안보를 위해 뭐가 중요한지 차근차근 따져 차제에 북한의 못된 버릇을 고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

연합뉴스 | 2002.07.26 00:00

정부는 26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전략기획단 회의를 열고 북측의 장관급 회담제의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김형기(金炯基) 통일부 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관련부처 실국장들은 2시간여동안 ▲서해교전에 대한 북한의 '유감'표현 해석 ▲ 관련부처간 협조체제구축▲실무대표 접촉을 위한 준비작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북측의 서해교전 관련 유감표현이 우리측에서 요구한 수준에 미흡하지만 이번 북측의 장관급 ...

연합뉴스 | 2002.07.26 00:00

... 대한 논의를 계속한다. 통외통위는 정세현(鄭世鉉) 통일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북한의 서해교전 유감 표명 및 남북 장관급회담 제의와 관련, 북한의 진의와 정부의 대응방안을 놓고논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북측 제의를 부정적으로 평가, 북한으로부터 확실한 사과와 책임자 문책,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 민주당은 남북대화에응해 경색국면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보건복지위에서는 보험약가 인하와 관련한 미국 정부와 제약사의 ...

연합뉴스 | 2002.07.26 00:00

정부는 북한이 서해교전에 대해 25일 유감을 표하고 장관급회담을 제의했지만 이를 `성의있는 조치'로 받아들일 지 고심하는 등 신중한 분위기다. 김형기(金炯基) 통일부 차관이 당일 북측의 전화통지문을 받고 기자실로 달려와 긴급기자회견을 하던 '흥분된' 상황과는 사뭇 대조되는 상항이다. 정부는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관련부처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기획단 회의를 열고 우선 서해교전에 대한 북한의 '유감' 표현에 대해 집중 ...

연합뉴스 | 2002.07.26 00:00

... 브리핑에서 "북한의 제의를 충분히 검토해 정부 입장을 정해나갈 방침이며, 이에 따라 오늘 통일부 차관 주재로 관련부처 회의를 열어 통지문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관련부처 회의에서는 북측의 뜻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번 북한의 제의는 일단 경색되었던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

연합뉴스 | 2002.07.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