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어머니도 말리지 못한 워드의 韓人기질

... 그에게는 선천적으로 남을 돕고, 어려운 사람에게 베풀려는 따뜻한 '정'이 있다고 보는게 옳을 것이다. 워드는 졸업 후에도 선생님과 후배들을 잊지않고 찾아와 선물을 안겨주고, 인사를 거르지 않는 유별난 '정'이 있었다고 고교시절 은사인 정삼숙씨는 기억한다. 워드의 천성 중 하나에는 '은근과 끈기'도 속한다. 워드는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어머니 김씨는 며느리 감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자동차는 잘 바꾸면서 왜 여자친구는 안 바꾸느냐? 제발 ...

연합뉴스 | 2006.02.13 00:00

[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방심은 금물'

... 2004년말 여자대표팀의 구타 파문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남자 대표팀 지도자 선임문제로 선수촌 입촌거부 사태 등 한국 쇼트트랙은 1년 내내 각종 '파문'의 홍역을 치르면서 지도자와 선수, 빙상연맹이 서로 믿지 못하는 어려운 시절을 보내왔다. 더욱이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불거진 소위 '파벌훈련'으로 인해 쇼트트랙은 국민에게서 차가운 시선을 받으면서 토리노행 비행기에 올라야 했다. 이로 인해 더욱 성적에 대한 '강박관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선수들은 남자 ...

연합뉴스 | 2006.02.13 00:00

[천자칼럼] 하석상대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살기 어렵던 시절 참 많이 듣던 얘기다. 하석상대(下石上臺)라는 건데 윗돌 빼서 아랫돌 받친다고 상석하대(上石下臺),위 아래 바꿔 막는다고 상하탱석(上下撑石)이라고도 한다. 도리 없어 하는 임시변통이지만 그렇게 버티는 데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출산율이 낮아 큰일 났다며 정부가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보조금을 주고 육아시설을 늘리고 심지어 아이가 셋 이상이면 아파트 청약 우선권을 주겠다고 ...

한국경제 | 2006.02.12 00:00 | 박성희

[월요 인터뷰] 황건호 증권업협회장 "자본시장통합법 정착 매진"

... -지난해 증권업협회가 능률협회에서 주는 고객만족 최우수상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의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개인적으로 금융서비스산업에서는 고객만족이 조직의 경쟁력을 크게 좌우한다고 믿고 있다. 과거 대우증권 기획담당 임원 시절과 메리츠증권 사장 재직 시 고객만족운동을 추진했었다. 협회는 자율규제와 회원서비스 업무를 하고 있는데,규제도 하나의 서비스라고 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고객만족을 위해서는 전문화가 필수적이다. 전문가가 돼야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할 ...

한국경제 | 2006.02.12 00:00 | 김태완

주식보유 의원 '직무연관성' 통보에 희비

... 의원도 직무 관련성을 인정받아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김 의원측은 "빚을 내어 의원 배우자 회사의 우리사주를 구입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재경위 소속 박영선(朴映宣) 의원측도 "MBC재직시절 우리사주로 iMBC주식 4천여만원어치를 구입한 것"이라며 `직무연관성 인정' 판정에 대해 좀처럼 납득하기 어렵다는 표정을 지었다. 배우자가 3천여만원 상당의 바이오기업 관련 주식을 보유한 한나라당 윤건영(尹建永) 의원측은 "재경위 ...

연합뉴스 | 2006.02.12 00:00

학부-대학원 연계과정은 `윈윈전략'

... `학부-대학원 연계과정'은 학부 2학년 또는 3학년까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 한 학기당 1∼2과목의 수업을 더 듣게 해 조기 졸업시킨 뒤 입학시험 없이 동일 계열의 대학원에 진학하도록 하는 제도다. 또 연계과정 이수자는 학부시절에 대학원 과목의 일부 수강을 허용해 이 경우 학부와 대학원 학점을 중복 인정, 대학원도 조기 졸업하게 된다. 연세대는 2004년 학ㆍ석사를 5년만에 취득하는 `학부(3년6개월)-석사(1년6개월)연계과정'을 설치한데 이어 지난해 8월 ...

연합뉴스 | 2006.02.12 00:00

이라크 새 정부 총리 내정된 알-자파리

... 곧바로 들어선 임시정부 부통령을 지낸 자파리는 이라크 시아파 최고지도자 알리 알-시스타니와 반미저항 투쟁을 주도한 무크타다 알-사드르와 함께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꼽힐 정도로 전후에 두각을 나타냈다. 자파리는 후세인 통치시절 시아파에 대한 탄압을 피해 망명길에 올라 20여년 의 망명생활 대부분을 이란에서 보냈다. 그는 후세인 정권이 축출되자 재빨리 귀국해 시아파 거점인 남부지역에서 이슬람 다와당을 재건하고 수권기반을 다졌다. 그는 2003년 8월 미 군정이 ...

연합뉴스 | 2006.02.12 00:00

"사업모델 차별화가 블루오션" .. 우남균 LG전자 중국 사장

... 3~4개월이면 중국에서 짝퉁이 나온다"며 "중국의 하드웨어 모방 실력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특히 "관시(關係)도 일을 함께 해서 성공체험을 함께 갖게 되는 관시가 가장 오래간다"며 "술로 맺는 관시가 중요한 시절은 지났다"고 강조했다. 유럽본부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유럽의 국가들이 많은 전쟁을 벌이면서 서로를 죽이고 했지만 EU(유럽연합)를 탄생시키는 걸 보고 정말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다"며 "한·중·일을 경쟁으로만 보는 시각도 달라져야 ...

한국경제 | 2006.02.12 00:00 | 오광진

[월요 인터뷰] 황건호 회장은 .. 대우서 출발한 정통증권맨

... 처음으로 해외전환사채(CB)를 발행할 때도 주간업무를 맡았다. 그 후 현대자동차 대우중공업의 해외DR발행 등 굵직한 해외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제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대우증권에서 최연소 임원과 부사장을 거쳤고,메리츠증권 사장 시절 국내 최초로 부동산을 이용한 '리츠'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지금도 그에게는 최초의 '경선출신 협회장'이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닌다. 그는 지난 2004년 2월 업계에서는 처음 실시된 증권업협회장 선거에 출마해 상대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었다. ...

한국경제 | 2006.02.12 00:00 | 손희식

[동계올림픽] 최종 점화자는 벨몬도

... 90년대 이탈리아 알파인스키를 대표했던 '스키황제' 알베르토 톰바와 데보라 콤파뇨니를 예상했지만 마지막 최종 점화의 영광은 `의지의 표상'인 벨몬도에게 돌아갔다. 벨몬도는 토리노가 위치한 피에몬테주 태생의 노르딕 스타. 현역시절 톰바와 콤파뇨니처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네 차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 등 무려 10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 크로스컨트리에서 금,은,동 1개씩 휩쓸며 일약 ...

연합뉴스 | 2006.02.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