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특히 "신당 문제가 분당 불사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면 결과적으로 일을 크게 그르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총선을 목전에 두고 분당된 신당이 성공한 사례가 없으며, 95년 국민회의의 분당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주류 좌장격인 정 대표가 이처럼 신당강경파의 `분당불사 신당강행' 방침에 제동을 걸고 나섬에 따라 빠르면 30일 당무회의에 신당추진안을 상정하려는 신당파의 신당추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중도파 중진인 김상현(金相賢) 상임고문도 ...

연합뉴스 | 2003.05.27 00:00

... 초청으로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민주당 의원 부부동반 만찬에는 당소속 의원 101명가운데 86명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당추진모임 의장인 김원기(金元基) 고문과 정동영(鄭東泳) 신기남(辛基南) 의원 등 신주류 핵심인사들과 한화갑(韓和甲) 전 대표와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 정균환(鄭均桓) 총무 등 구주류 중진이 참석 의사를 밝혀 모처럼 신.구주류가 한 자리에 앉을 전망이다. 그동안 신주류는 바른정치모임, 열린개혁포럼 등 외곽모임을 중심으로 ...

연합뉴스 | 2003.05.27 00:00

...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핵심은 17대 의원 후보를 어떤 절차로 공천하느냐 하는 문제"라면서 "공천방법을 놓고 신.구주류가 합의하면 분당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화갑(韓和甲) 전 대표가 신당 불참선언을 하면서 신주류측을 강력히 비판한데 대해 "분당을 막아야 할 사람이 분당을 촉구하는 언동을 하는 것은 유감스럽다"면서 "역사와 국민을 의식한 정치지도자라면 국민이 참여하고 통합과 개혁세력이 다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연합뉴스 | 2003.05.27 00:00

... 해체해선 안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전날 신당반대 당무위원 15명을 거명한 이강철 대구시지부장 내정자에 대해 "평상심을 잃은 것 같다"며 "권력주변에 있으니까 들떠서 군사정권 시절로 착각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또 신주류의 신당추진안 당무회의 표결움직임에 대해서도 "표 대결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신당같은 당의 운명이 걸린 문제를 표 대결로 하는 것은 우리 정당사상 한번도 없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이어 연합뉴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대통령의 ...

연합뉴스 | 2003.05.27 00:00

... 호남을 버리는 경우가 될 것이며, 분당된 신당은 수도권에서 어려움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수 의원을 신당에 참여시키되 핵심 구주류는 배제시키는 일종의 `털어내기'식신당을 추진중인 신주류 내부의 분위기와는 달리 민주당 제세력이 모두 참가하는 신당이 아니면 안된다는 점에서 정 대표의 스탠스는 구주류쪽의 `리모델링론'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선 당시 민주당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의 ...

연합뉴스 | 2003.05.27 00:00

... 대북송금 특겁법 공포를 비판하고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북핵문제와 남북교류협력을 연계시킨 것과 관련, "남북교류 문제는 미국의 동의를 구하거나 한미공동성명문에 포함시킬 사안이 아니다"며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또 신당 논란과 관련, "신당의 정신과 철학이 무엇인지 들어보지 못했다"며 "민주당의 자존심과 정체성, 혼을 가지고 가야한다"고 신주류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신당에도 반대해왔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

연합뉴스 | 2003.05.27 00:00

... 박상천 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신당은 민주당내 개혁신당파 의원, 노사모 중심 원외세력, 정부에 있는 젊은 대통령 친위세력이 합쳐 추진하고 있다"며 "노 대통령이 이런 행동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주류가 표면상 `통합신당'을 내걸고 중도.보수성향 의원들을 끌어들여 세를 확산하고 있지만, 숨은 목표는 범개혁세력 단일신당, 즉 진보정당"이라며 `뻐꾸기 신당론'을 다시 폈다. 김옥두 의원은 김원기 고문의 한화갑(韓和甲) 전 대표 비난에 ...

연합뉴스 | 2003.05.27 00:00

한화갑(韓和甲) 전 대표의 신당 불참 선언으로 민주당 신주류측의 신당추진이 난기류에 봉착한 가운데 신주류측 내부도 `분당 불사'와 `분당 불가'로 나뉘면서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신주류 중진들은 `구주류 껴안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인 데 비해 강경파와 이상수(李相洙) 사무총장은 "이제 결단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신주류측은 오는 28일 신당추진모임을 열어 신당추진안을 확정, 30일 당무위원회에 추진안을 공식 ...

연합뉴스 | 2003.05.26 00:00

민주당 구주류의 핵심인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가 26일 대의원 및 지구당 핵심당직자 등 당원 5만여명에게 편지를 보내 신주류측의 신당창당 움직임을 "당권장악 음모" "폭거" "신지역주의"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정 총무는 `전국의 당원동지들께 드리는 글, 당을 지켜주십시요'라는 서신을 통해 "민주당의 주인인 당원 동지들은 배제된 채 `당 해체'니 `신당'이니 하며 무책임한 주장이 난무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은 저력있는 ...

연합뉴스 | 2003.05.26 00:00

... 만난 자리에서 "당 해체를 전제로 한 신당추진기구를 당내에 설치하겠다는 주장은 '뻐꾸기 신당'을 만들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종달새의 둥지에 '무임승차'해 성장한 뒤 종달새를 버리고 떠나는 뻐꾸기의 행태가 바로 신주류의 행태라는 비판이다. 박 위원은 "뻐꾸기는 자신의 알을 종달새 둥지에 낳은 후 종달새 어미가 자신의 새끼를 키우는 동안 신경도 쓰지 않는다"며 "뻐꾸기 새끼는 자신보다 덩치가 작은 종달새 새끼를 둥지밖으로 밀어내고 먹이를 독차지해 ...

한국경제 | 2003.05.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