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지역구도 해소를 위한 `내각제 수준 권한이양' 언급 및 연정(聯政) 구상과 관련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일각에서 선거구제 개편이 논의의 핵심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향후 여야간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유시민(柳時敏) 상임중앙위원은 8일 밤 KBS `생방송 심야토론'에 출연, "노 대통령의 언급은 개헌론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면서 "개헌론은 종(從)이고 선거구제 개편이 주(主)로서, (선거구제는) 핵심적인 의회구성 ...

연합뉴스 | 2005.07.09 00:00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권 연정을 공론화하고 나섬에 따라 향후 실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대통령은 권력분점을 통한 연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예상된다. 야권은 '국면 타개를 위한 정략'이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이해득실을 따지는 움직임도 없지 않은 만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 대통령은 장기적으로 개헌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생각하는 안은 여야 주요 정당이 ...

한국경제 | 2005.07.08 00:00 | 이재창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오는 10일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취임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제기한 연정 구상 및 내각제 수준의 권력이양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을 설명하기로 했다. 우리당 박병석(朴炳錫) 기획위원장은 이날 주요당직자 전체회의에서 "연정문제와 관련한 여러 논의가 있는데 오는 일요일에 개최할 예정인 당의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당의 공식입장 비교적 상세히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

연합뉴스 | 2005.07.08 00:00

`연정론' 쟁점화로 어수선한 정국 분위기 속에서 열린우리당이 8일 민생 챙기기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정치방학'도 반납한 채 어려운 민생과 경제를 돌보는데 `올인'하는 집권여당으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히 구축, 바닥으로 추락한 지지도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게 우리당의 각오다. 민생정책활동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봉천동 재래시장인 원당시장을 찾아 `바닥경기'를 직접 체험했다. 문 의장은 시장 내부와 주변 상가를 ...

연합뉴스 | 2005.07.08 00:00

민주노동당 노회찬(魯會燦) 의원은 8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내각제 수준 권한이양' 언급 및 연정(聯政) 구상 등과 관련, "노 대통령의 진짜 의도는 내각제를 하자는 게 아니라 지역구도 극복을 위해 선거제도를 개편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노 대통령이 지역구도 극복이 제일 중요하다며 권한 이양을 언급한 것은 연정을 할 지 말 지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 제도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

연합뉴스 | 2005.07.08 00:00

민노당 노회찬 의원은 8일 노무현 대통령의 '내각제 수준 권한이양'언급 및 연정 구상 등과 관련,"노 대통령의 진짜 의도는 내각제를 하자는 게 아니라 지역구도 극복을 위해 선거제도를 개편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노 대통령이 내각조각권을 내놓을 각오까지 보인 만큼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의해 국민이 직접 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현 선거제도 아래서는 지역정당 체제가 계속될 수밖에 없고,지역정당끼리는 연정이 불가능하다"며 ...

한국경제 | 2005.07.08 00:00 | 양준영

... 정.부통령제 도입과 4년 중임제만 절대적인 개헌 방향으로 인식되고 소수 의견을 찾기 힘들었지만, 대통령 발언을 계기로 내각제도 개헌론의 `새 메뉴'로 추가된 모습이다. 현 시점에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노 대통령이 말한대로 연정(聯政)이 성사되고 지역구도를 해소하는 선거제도까지 도입될 경우 국정운영에 내각제 형식이 전면 도입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내각제식의 국정운영이 어느정도 국민의 호응을 얻는다면 향후 개헌논의는 자연스럽게 내각제 중심으로 ...

연합뉴스 | 2005.07.08 00:00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대변인이 8일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내각제 수준의 권력이양' 발언 등에 대해 한치의 양보없는 설전을 벌였다.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동시 출연해서다. 먼저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내각제 수준의 권력이양 용의' 발언과 관련,"지역구도 혁파를 위해 본인의 기득권까지 포기해가며 해결하겠다는 의지"라고 평가했다. 반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경제,정치가 안풀릴 때 '대통령 노릇 못해 먹겠다' 등의(발언과) 연장선상에 있는 ...

한국경제 | 2005.07.08 00:00 | 홍영식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대변인이 8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동시 출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연정'(聯政), `내각제 수준의 권력이양' 발언 등에 대해 한 치도 양보없는 설전을 벌였다. 우리당 전병헌(田炳憲) 대변인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의 `내각제 수준의 권력이양 용의' 발언과 관련, "지역구도 혁파를 위해 본인의 기득권까지 포기해가며 해결하겠다는 의지"라고 평가한 데 반해 한나라당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은 ...

연합뉴스 | 2005.07.08 00:00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잇단 `핵폭탄급' 발언으로 정국이 개헌론을 포함한 권력구조 개편 논란에 휩싸이면서 한나라당이 고심하고 있다. 노 대통령의 `연정 검토' 발언이 지난 4일 언론에 뒤늦게 보도된 뒤 5일에는 여소야대의 비정상적 정치상황 개선을 위한 `권력구조 개편 공론화 촉구' 발언이 이어진 데다 급기야 7일에는 `내각제 수준의 권력이양 용의가 있다'는 정국 전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머드급' 발언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

연합뉴스 | 2005.07.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