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일 남짓한 기간에 노무현 대통령이 세 번째 대국민 메시지 성격의 글을 발표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5일 발표한 '한국정치,정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글에서는 여소야대에 따른 국정운영의 어려움을 자세히 털어놓으면서 전날 불거진 '연정'(연립정부)에 대한 논의에 다시 불을 지폈다. 연정을 중심으로 정치구도와 권력구조의 변화를 바라는 노 대통령의 의중이 일회성이나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선 것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다만 국정운영의 어려움이나 난맥상을 여소야대 ...

한국경제 | 2005.07.05 00:00 | 허원순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구상에 대한 야당의 속내는 제각각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민주당 등 연정대상 야당은 5일 일제히 "현실성이 없는 국면전환용"이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내부 사정은 사뭇 다르다. 한나라당은 공세의 수위를 높이면서 실현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은 노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지만 내부에는 공감하는 기류가 없지 않다. 특히 민노당 일각에선 '조건부 수용론'이 나오고 있다. ◆"야합이다"=한나라당은 "야합"이라며 "인위적 여대 ...

한국경제 | 2005.07.05 00:00 | 홍영식

... 윤광웅(尹光雄)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관련 대국민 서신을 통해 사실상 윤 장관 유임의사를 밝히는 동시에 야당의 해임건의안 남발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소개했었다. 노 대통령은 일주일 뒤인 5일 또다른 대국민 서신을 내놓았다. 전날 `연정'(연립정부) 구상이 공개된 이후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한국정치, 정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글을 쓴 것이다. 최근들어 사흘에 한번꼴로 대국민 서신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힌 셈이다. 이같은 `서신 정치' 재개는 ...

연합뉴스 | 2005.07.05 00:00

... "서신을 보면 한마디로 현재와 같은 상태에서는 `대통령을 못해 먹겠다', `판을 한번 바꿔보자'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지금까지 국회 과반수일 때는 무엇을 하다 이제 와서 야당, 헌법, 정치풍토 탓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대통령은 국민과 연정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이날 오후 CBS 시사프로그램 `이슈와 사람'에 출연, "이것(연정발언)은 정치권을 테스트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회 해산권, 국회는 각료 해임건의안을 각각 갖는 ...

연합뉴스 | 2005.07.05 00:00

민주당 한화갑(韓和甲)대표는 5일 "사람들은 후손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 묫자리를 쓴다고 하지만 (나는) 후손들이 잘되도록 묫자리를 쓰는 심정으로 민주당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연정(聯政) 제의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가톨릭대학교 최고지도자교육원에서 `4강과 북한 핵 문제'를 주제로한 특강을 갖고 "지금 여당에 들어가서 무슨 감투를 쓰겠느냐. 나는 끝까지 민주당을 지킬 것"이라면서 ...

연합뉴스 | 2005.07.05 00:00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연정구상이 개헌논의 조기공론화로 정치권 일각에서 받아들여지는데 대해 "개헌은 돼야 하지만, 지금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정문제는 향후 개헌하고 연관되어질 것이며, 어차피 권력구조의 문제이지만 지금은 논의의 시기가 아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개헌은 2007-2008년 대통령 임기 5년과 의원 4년 임기가 겹칠 때 해야 ...

연합뉴스 | 2005.07.05 00:00

○…기업 인사담당자들,"신입사원 영어보다 국어실력이 더 문제"라고.허걱! 우주어 실력은 빵빵한데여∼^^. ○…정부,북한의 영ㆍ유아와 산모 등 300여만명 영양상태 개선 돕기로.'통 큰' 지도자,이번에도 먼 산 바라보기요? ○…쪼들리는 가계살림,연립ㆍ다세대 등 서민형 공동주택 경매 사상 최대.정당 연정(聯政)보다 화급한 계층 간 공생대책.

한국경제 | 2005.07.05 00:00 | 이학영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원내대표는 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연정 발언과 관련, "정책공조 이상으로 인위적인 여대(與大)만들기에 나선다면 큰 악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의석)숫자가 부족한 것을 메우기 위해 정책공조를 하는 정도는 이해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표는 "이번 발언은 노 대통령의 정치스타일로 봐서 깊은 생각을 갖고 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의석이 3~4석가량 ...

연합뉴스 | 2005.07.05 00:00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최근 "민주노동당이나 민주당과의 '연정'(연합정부)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연정'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시내 모처에서 열린 당.정.청 여권 수뇌부 모임인 '11회의'에 참석, "정부와 여당이 비상한 사태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여소야대 상황에서 법안 통과가 안된다. 우리 정부는 내각 책임제적 요소가 있으니까 국회의 ...

연합뉴스 | 2005.07.04 00:00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노동당이나 민주당'을 거론하면서 '연정'(정당간 연합정부)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4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청와대 밖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지도부,청와대,행정부 내 핵심인사들의 비공식 협의체인 '11인 회의'에 예고없이 참석,"(여소야대로) 정부와 여당이 비상한 사태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여권 관계자가 전했다. 이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노 대통령은 ...

한국경제 | 2005.07.04 00:00 | 허원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