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연정발언과 관련, "민주정당에서 연대는 자연스러운 것이며, 야합이라는 풍토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당사에서 특보단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여당이 다수일 땐 괜찮으나 소수일 때는 (연대는) 어쩔 수 없는 일로서, 표결에 들어가는 상황인데 정책공조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어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 해임안 표결시 우리당과 민노당의 정책공조, ...

연합뉴스 | 2005.07.05 00:00

민주당은 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연정발언과 관련, "의도적인 야당 흔들기"라며 비난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유종필(柳鍾珌) 대변인은 불교방송 `고은기의 아침저널'에 출연, "노 대통령이 느닷없이 연정을 내놓은 것은 국정운영 실패의 탈출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정치권과 국민에게 `딥임팩트' 실험을 하는 것과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연정이 안돼서 국정운영이 안되는게 아니며 대통령은 마치 국정실패의 책임이 야당에 있는 것처럼 생각해서도 안된다"며 ...

연합뉴스 | 2005.07.05 00:00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연립정부 필요성 언급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반응에서 미세한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 지도부가 밝힌 공식 입장은 일단 `연정 불가론'이지만 노회찬(魯會燦) 의원 등 일각에서는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5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김인영입니다'에 출연, "노 대통령의 (연정) 발언은 국면전환용인 것 같다"며 "지금은 연정을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 2005.07.05 00:00

... 것은 명확한 사실"이라며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가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국정운영은 물론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정치권이 국민에게 불신을 받는 주요 원인이 돼왔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정책연대나 연정이라는 보다 탄력적이고 선진적인 사고가 사회적 담론으로 건강하게 정제돼서 우리의 인식과 정치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대통령의 이번 담론 제안을 정략적으로 악용하거나 정치적 공격과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

연합뉴스 | 2005.07.05 00:00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연정 구상을 놓고 이틀째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노 대통령에 의해 이른바 `소연정'의 파트너로 직접 거론된 민노당과 민주당이 서로 상대편이 여권과 더욱 가까운 사이라고 주장하며 묘한 감정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유종필(柳鍾珌) 대변인은 5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민노당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가 전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 사이에는 `실개천'이 흐르지만 보수정치와 민노당 사이에는 `큰 ...

연합뉴스 | 2005.07.05 00:00

... "서신을 보면 한마디로 현재와 같은 상태에서는 `대통령을 못해 먹겠다', `판을 한번 바꿔보자'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지금까지 국회 과반수일 때는 무엇을 하다 이제 와서 야당, 헌법, 정치풍토 탓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대통령은 국민과 연정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이날 오후 CBS 시사프로그램 `이슈와 사람'에 출연, "이것(연정발언)은 정치권을 테스트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회 해산권, 국회는 각료 해임건의안을 각각 갖는 ...

연합뉴스 | 2005.07.05 00:00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연정구상이 개헌논의 조기공론화로 정치권 일각에서 받아들여지는데 대해 "개헌은 돼야 하지만, 지금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정문제는 향후 개헌하고 연관되어질 것이며, 어차피 권력구조의 문제이지만 지금은 논의의 시기가 아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개헌은 2007-2008년 대통령 임기 5년과 의원 4년 임기가 겹칠 때 해야 ...

연합뉴스 | 2005.07.05 00:00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구상에 대한 야당의 속내는 제각각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민주당 등 연정대상 야당은 5일 일제히 "현실성이 없는 국면전환용"이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내부 사정은 사뭇 다르다. 한나라당은 공세의 수위를 높이면서 실현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은 노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지만 내부에는 공감하는 기류가 없지 않다. 특히 민노당 일각에선 '조건부 수용론'이 나오고 있다. ◆"야합이다"=한나라당은 "야합"이라며 "인위적 여대 ...

한국경제 | 2005.07.05 00:00 | 홍영식

...일 남짓한 기간에 노무현 대통령이 세 번째 대국민 메시지 성격의 글을 발표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5일 발표한 '한국정치,정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글에서는 여소야대에 따른 국정운영의 어려움을 자세히 털어놓으면서 전날 불거진 '연정'(연립정부)에 대한 논의에 다시 불을 지폈다. 연정을 중심으로 정치구도와 권력구조의 변화를 바라는 노 대통령의 의중이 일회성이나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선 것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다만 국정운영의 어려움이나 난맥상을 여소야대 ...

한국경제 | 2005.07.05 00:00 | 허원순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원내대표는 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연정 발언과 관련, "정책공조 이상으로 인위적인 여대(與大)만들기에 나선다면 큰 악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의석)숫자가 부족한 것을 메우기 위해 정책공조를 하는 정도는 이해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표는 "이번 발언은 노 대통령의 정치스타일로 봐서 깊은 생각을 갖고 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의석이 3~4석가량 ...

연합뉴스 | 2005.07.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