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0... 한국과 일본, 중국 선수들은 앞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행을 기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피터 벨라판 사무총장은 20일 페루자가 한국-이탈리아전 패배에 대한 보복의 성격으로 안정환을 쫓아내기로 했다는 소식에 이들 3국 협회로 하여금 선수들의 페루자 입단을 거부토록 권유했다. 벨라판 사무총장은 싱가포르의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중.일 3국 협회 관계자들에게 페루자에 선수들을 입단시키지 말 것을 권유했다"며 "페루자 ...

연합뉴스 | 2002.06.20 00:00

... 제공할 방침"이라며 "이와 함께 대학로와 광화문, 시청앞 등 8개소에 급수차 11대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미국전과 포르투갈전, 이탈리아전에서도 페트병 2만병을 무료로 공급한 바 있다. 특히 상수도사업본부 축구동호회 직원들은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 빨간 티셔츠를 입고 현지에서 직접 시민들에게 페트병 수돗물을 나눠주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4강 진출이 확정될 경우 더 많은 인파가 몰려올 것으로 보고 페트병 수돗물 공급량과 급수차 지원을 ...

연합뉴스 | 2002.06.20 00:00

KT전남본부는 광주시내 불우시설 수용자를 초청해 '한국축구 4강기원 응원'을 펼친다. KT전남본부는 22일 오후 2시부터 광주정보통신센터 3층 대강당에서 광주시내 불우시설 수용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 응원전을 벌인다. KT전남본부는 이를 위해 광주시내 고아원과 요양원 등 12개 시설에서 신청을 받아 모두 700명의 참석자를 초청했으며 이들에게 모두 '붉은 악마' 티셔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간단한 다과도 마련했다. 특히 경기가 열리기 ...

연합뉴스 | 2002.06.20 00:00

4강 티켓을 놓고 21일 오후 8시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맞붙게 될 독일과 미국의 준준결승전은 힘과 스피드의 싸움이다. `전차군단'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독일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거친 몸싸움, 탄탄한 조직력의 축구를 대표하고 미국은 빠른 공수전환을 통한 역습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일단 승리의 무게는 우승 3회, 준우승 3회, 3위 2회의 빛나는 전통과 선수 면면에서 앞서는 독일쪽으로 기운다. 그러나 미국은 포르투갈, 멕시코 등 쟁쟁한 ...

연합뉴스 | 2002.06.20 00:00

이탈리아 페루자가 안정환(26)의 완전이적 포기의사를 밝힘에 따라 안정환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년전 임대돼 한국축구사상 처음으로 이탈리아 무대에 진출했던 안정환은 페루자에서 코칭스태프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지 못하면서 출전기회도 그렇게 많이 잡지 못하는 등 불편한 관계속에 속앓이를 해 왔던 게 사실이다. 페루자는 안정환의 플레이를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면서 꼭 필요한 선수는 아니라는 반응을 보여왔고 이적 데드라인(6월30일) ...

연합뉴스 | 2002.06.20 00:00

... 모습은 여전해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체력으로 강할 뿐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지난 94년에 비해 발전했고 홈의 이점까지 안고 있어 버거운 상대"라며 "라울까지 부상해 전력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뜻을 모으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엔리케는 우승후보들이 탈락한 것은 세계 축구가 평준화됐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며 이제 '절대강자'가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울산=연합뉴스) meolakim@yna.co.kr

연합뉴스 | 2002.06.20 00:00

... 공식홈페이지(http://www.perugiacalcio.it)의 독자게시판은 루치아노 가우초 구단주의 발언을 비난하는 한국 팬 수백명의 항의와 이탈리아 국내팬들의 감정섞인 대응으로 때아닌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의 한 네티즌은 "수년간 이탈리아 축구팬을 자처해왔지만 이번에 보니 당신들은 정말 나쁜 패배자"라고 혹평했고, 또 다른 팬은 "프로구단으로서 안정환을 방출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런 모욕적인 방식은 곤란하다"고 따졌다. 이탈리아 팬들은 "한국인들은 물러가라"는 격문으로 대응했고, ...

연합뉴스 | 2002.06.20 00:00

... 입국 때 입은 청바지 '엘비스진'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대형 서적에는 베컴코너가 들어서 손님들의 발걸음이 쇄도하고 있다. 베컴으로부터 볼에 키스를 받은 어린 소녀는 방송사들의 출연요청이 폭주하는 등 졸지에 유명스타가 됐다.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일본 축구스타 나카타 히데토시의 헤어스타일이 뒤늦게 한국으로 건너와 젊은층을 강타했던 것처럼 베컴의 닭머리도 국내에서 바람몰이를 할 지 관심거리다. (요코하마=연합뉴스) jahn@yna.co.kr

연합뉴스 | 2002.06.20 00:00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바이런 모레노 심판은 에콰도르의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내 양심은 깨끗하다"며 이탈리아 축구팬들과 언론의 '편파판정' 시비에 동요되지 않는다는 입장을보였다고 스페인의 에페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발 기사에서 소노라마 라디오 방송의 보도를 인용, 모레노 주심이 "나는 내가 해야 할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모레노 주심은 이어 전력이 우세한 것으로 ...

연합뉴스 | 2002.06.20 00:00

... 시작했다. 거리의 `붉은 함성'이 전세계로 타전되고 외신의 호평이 잇따르자 이에 호응이라도 하듯 16강을 결정짓는 대 포르투갈전에는 미국전의 4배에 가까운 인파가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길거리 응원인파는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세계축구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이탈리아전에는 국민 10명중 1명이 길거리 응원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청과 광화문으로 대표되는 서울지역만도 폴란드전부터 이탈리아전까지 29만5천명→45만8천명→142만3천명→176만명으로 늘어 길거리 ...

연합뉴스 | 2002.06.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