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것을 지켜본 아르헨티나 국민은 극심한 경제난보다 더한 충격에 휩싸였다. 아르헨티나의 막판 대공세가 끝내 무위에 그쳐 1-1로 비기고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지 못하자 ... 분노한 군중들을 해산시켜야했고 이 와중에 콜도바 시내에서만 35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경제난으로 지친 심신을 축구의 환희로 다소나마 달래기 위해 새벽잠을 설치며 침대를 박차고 TV 앞에 앉은 수십만 명의 팬들 중 일부는 "이제 ...

연합뉴스 | 2002.06.12 00:00

... 바이킹의 후예 덴마크는 앞서 11일 디펜딩 챔피언프랑스를 2-0으로 완파, 에펠탑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파를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던졌다. 특히 스웨덴과 덴마크는 F조와 A조에서 보란듯이 나란히 조 1위로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해 8강 이상의 ... 좀처럼 밀리지 않는 탄탄한 전력에다 아르헨티나를 패배 일보직전까지 몰아넣는 강인함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역대 월드컵에서 2차례 3위에 오른 전통의 강호답게 `대어' 아르헨티나를 낭떠러지로 밀어뜨리는 메가톤급 돌풍을 몰고온 것이다. ...

연합뉴스 | 2002.06.12 00:00

...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아르헨티나가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세계 축구계에서 약팀으로 분류되는 중하위 팀들이 선전하면서 이번 대회가 강호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2일 ... 승점 3을 챙겨 한국.미국(승점 4)에 이어 조 3위. 포르투갈은 14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이겨야 하지만 한국이 월드컵 공동개최국이고 온 국민이 하나가 된 `붉은 악마'의 성원을 업고 있는데다 사상 첫 월드컵 1승으로 기세가 오른 한국이어서 ...

연합뉴스 | 2002.06.12 00:00

...턴)은 코칭스태프의 신뢰가 두터운 스웨덴의 `반쪽' 미드필더. 대표팀에서 주로 왼쪽 날개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는 그는 2002한일월드컵축구 유럽 지역예선 10경기에 모두 출전할 정도로 기량에 기복이 없는 게 강점이다. 1999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국가대표로 데뷔, 월드컵이 전까지 A매치 25회 출장에 6골을 터뜨렸다. 지역예선에서는 3골. 177㎝, 82㎏의 스벤손은 지난 해 7월 프로리그에 데뷔한 이후 몸담아온 ...

연합뉴스 | 2002.06.12 00:00

스페인과의 `조1위' 대결에서 0-1로 뒤진 남아공에 동점골을 선사한 베네딕트 매카시(25)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의 부활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는 선수다. 182cm, 76kg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그는 빠른 스피드와 문전 앞에서의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이며 '98프랑스월드컵에서 남아공 최초의 월드컵골을 기록한 영웅. 특히 그의 동점골은 전반 초반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스페인에 골을 헌납한뒤 침체돼가던 팀의 분위기를 되돌려놓는 ...

연합뉴스 | 2002.06.12 00:00

2002 한·일 월드컵은 우승후보들의 무덤인가. 11일 '세계 최강' 프랑스가 예선 탈락한 데 이어 12일 일본 미야기에서 벌어진 2002 월드컵 예선 F조 마지막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마저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과 ... 달려들며 골로 성공시켰다. 아르헨티나는 막판 추격에 불을 댕겼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잉글랜드는 12일 일본 오사카 월드컵경기장에서 ...

한국경제 | 2002.06.12 00:00

... 티켓예매에 성공한 확률은 고작 100만분의 2에 그쳤다. NTT측은 13일 열릴 일본-튀니지전 티켓판매때는 일본월드컵조직위(JAWOC)로부터티켓 매진정보를 신속히 입수, 휴대전화 고객들에게 음성으로 알려줌으로써 매진사실을 모른 채 ... 있는 통화시도를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 언론에 따르면 티켓 전화예매의 안내가 모두 일본어로만 되어있어 티켓을 확보하려는 외국인 축구팬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요코하마=연합뉴스) ksi@yonhapnews.net

연합뉴스 | 2002.06.12 00:00

축구에서 선수나 팬들을 가장 안타깝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페널티킥 실축,퇴장 등도 그중 하나겠지만 무엇보다 자기팀 골문으로 공을 차넣는 '자책골(own goal)'일 것이다. 1930년 우루과이대회부터 지난 98년 프랑스대회까지 16번의 역대 월드컵에서 기록된 자책골은 모두 23골이다. 대회당 평균 1.44골이다. 54스위스,98프랑스대회 때 각각 4골이 기록돼 가장 많았고 74서독,78아르헨티나대회 때는 3골씩 나왔다. 아무래도 경기수가 ...

한국경제 | 2002.06.12 00:00

▲라르스 라거배크 스웨덴 공동감독 = 결정적인 찬스를 많이 놓쳐 아쉽지만 아르헨티나가 공격에만 치중했던게 행운이었다. 이런게 축구다. 수비진들이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잘 막아준 것도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힘든 경기를 잘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마르셀로 비엘사 아르헨티나 감독 = 슬프고 낙심천만이다. 내 생애 최악의 날이다. 꿈이 산산조각 났다는 말을 하고 싶지만 그 말 만으로는 너무 부족한 것 같다. 경기후 라커룸에서 실망한 선수들을 ...

연합뉴스 | 2002.06.12 00:00

"수비위주 플레이는 하지 않겠다. 공격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밀어붙이겠다." 한국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은 12일 경주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하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비기기 위한 의도에서 수비위주로 경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은 항상 공격위주 플레이를 하는 팀이었다"며 "한 두 번 역습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히딩크 감독과의 인터뷰 요지.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수비를 ...

연합뉴스 | 2002.06.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