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1일 저녁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 FIFA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 월드컵 대회의 개막을 선언했다. 다음은 개막선언문 전문. ▲친애하는 지구촌 가족 여러분, 블래터 FIFA 회장, 세계 각국의 내빈, 그리고 32개국 축구선수단 여러분! 참으로 반갑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그동안 우리 모두가 고대해왔던 21세기 첫 월드컵, 2002 한일 FIFA 월드컵이 개막하게 된 것을 ...

연합뉴스 | 2002.05.31 00:00

일본의 월드컵 개최지 10곳 가운데 유일하게 한반도와 동해(東海)를 끼고 맞닿아 있는 니가타(新潟)가 월드컵 분위기로 달아오르고있다. 눈과 호수의 고장인 니가타는 일본 개막전인 아일랜드-카메룬전을 하루 앞두고 거리 곳곳에 월드컵을 ... 준비한 '고동(鼓童)' 등 일본의 경기 개막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지며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입장권을 소지한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장외 행사도 진행된다. 입장권 도착이 늦어지면서 입장권 예매자중 이날까지 표를 전달받지 못한 국내외 ...

연합뉴스 | 2002.05.31 00:00

31일 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경기가 끝난뒤에도 깨끗했다. 예전 국내 축구장이나 야구장에서 경기가 끝난뒤 관중석 주변에 그득했던 휴지조각과 빈 음료수 병, 담배꽁초는 찾아 볼 수 없었고 간간이 눈에 띄던 취객의 ... 민망했는데 오늘은 옆에 앉은 사람이 자기가 버린 쓰레기를 치우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21세기 첫 지구촌 축구축제가 시민들의 성숙해진 관전문화로 더욱 빛을 발하기시작한 셈이다. (서울=연합뉴스) yks@yonhapnew...

연합뉴스 | 2002.05.31 00:00

중국 월드컵대표팀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제주도에서 함께 훈련중인 슬로베니아 연습장을 예고없이 방문했다.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31일 서귀포 동부연습장에서 훈련중인 슬로베니아 연습장을 찾아 슈레치코 카타네츠 감독을 격려하고 슬로베니아 대표팀의 연습장면을 30여분간 지켜봤다.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루디 자브르 슬로베니아축구협회장에게 "매우 잘 훈련된 슬로베니아 대표팀은 지역예선에서 유고와 러시아를 꺾는 등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월드컵에서 ...

연합뉴스 | 2002.05.31 00:00

지네딘 지단이 부상으로 빠진 프랑스는 31일 개막된 2002한일월드컵축구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예상대로 유리 조르카에프를 플레이메이커로 투입했다. 반면 세네갈은 엘 하지 디우프와 짝을 이루는 스트라이커 앙리 카마라를 선발라인업에서 빼고 수비수 5명을 선발로 세워 주목을 끌었다. 4-2-3-1 포메이션의 지난 대회 챔피언 프랑스는 조르카에프를 핵으로 다비드 트레제게를 최전방 원톱에 세우고 티에리 앙리와 실뱅 빌토르드를 좌우 양날개에 포진했다. 수비형 ...

연합뉴스 | 2002.05.31 00:00

지구촌 60억인의 축제가 '동방으로부터(From theEast)' 막이 올랐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한달간 붙잡아둘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는 3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세네갈의 개막전에 앞선 화려한 행사와함께 역사적인 개막을 알렸다. '축구 그 자체가 핵심'임을 강조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방침에 따라 이날 감동의 무대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단 30분동안 압축돼 펼쳐졌다. 비록 짧은 ...

연합뉴스 | 2002.05.31 00:00

13억 인구의 염원을 안고 월드컵축구에 첫 출전하는 중국이 측면수비 보강과 역습으로 `이변'을 노리고 있다. 중국은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터키, 코스타리카와 함께편성된 본선 C조에서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 코너킥 등 세트플레이를 중점적으로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차례의 평가전에서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중국 축구팬들을 실망시켰던 `16강의 마법사' 밀루티노비치 감독의 새로운 처방이 월드컵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주목되고 있다. ...

연합뉴스 | 2002.05.31 00:00

월드컵개막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특수를 기대하고 있으나 일부 업종은 월드컵때문에 되레`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천만원짜리 대형TV가 날개를 달고 화생방 테러에 대비한 탱크로봇이 군에 팔리는 등 특수를 ... 합의했으며 D사는 대전과 인천, 울산 등 월드컵 개최 도시에 벽보를 손쉽게 제거하는 '벽보싹쓸이'를 공급하는 등 월드컵 득을 톡톡히 보고 있다. ▲대형 TV `불티' 월드컵 축구대회의 생생한 장면을 시청하려는 고객이 늘어난데다 특별소비세 ...

연합뉴스 | 2002.05.31 00:00

아르헨티나의 간판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33.AS로마)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가 끝난 뒤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한다. 바티스투타는 31일 일본 나라하에서 가진 팀훈련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월드컵에서 마지막 출전하는 경기가 내가 아르헨티나를 위해 뛰는 최종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 75회 출장해 55골을 집어넣어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골을 기록중인 바티스투타는 월드컵에서도 9골을 넣어 독일의 '득점 기계' ...

연합뉴스 | 2002.05.31 00:00

0..."여러분들이 오늘 스파이가 되더라도 폴란드전 선발 라인업은 알 수 없을 것이다."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개막일인 31일 화랑교육원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오후 비공개훈련때 취재진들의 `잠입취재'에 나설 가능성을 의식한 듯이같이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오후에 미니게임을 통한 전술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뒤 "전술훈련에서 우리는 폴란드전에 선발출전할 선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도 세부적으로 조율할 것이기에 아직은 선발 ...

연합뉴스 | 2002.05.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