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지구촌 60억인의 축제가 '동방으로부터(From theEast)' 막이 올랐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한달간 붙잡아둘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는 3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세네갈의 개막전에 앞선 화려한 행사와함께 역사적인 개막을 알렸다. '축구 그 자체가 핵심'임을 강조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방침에 따라 이날 감동의 무대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단 30분동안 압축돼 펼쳐졌다. 비록 짧은 ...

연합뉴스 | 2002.05.31 00:00

'꿈의 구연(球宴)'이자 21세기 첫 축구 제전인 2002 한.일 월드컵 대회 개막식과 프랑스-세네갈의 첫 경기가 열린 31일 저녁 전국곳곳에서는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60억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열기와 감동을 느끼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10만여명의 시민과 외국인들은 상암월드컵 경기장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상암월드컵 경기장 옆에 마련된 월드컵공원 내 평화공원에는 개막식 1시간을 앞둔 오후 6시부터 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 개막식 시작될 ...

연합뉴스 | 2002.05.31 00:00

아프리카 서쪽 변방의 월드컵 새내기 세네갈이 세계를 경악시켰다. 세네갈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개막전에서 튼튼한 조직력과 날카로운 공격력, 자물통 수비를 선보이며 프랑스를 1-0으로 꺾어 월드컵 사에 ...)에 가입했지만 1990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4강, 2000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8강이 고작으로 이미 여러차례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은 카메룬이나 나이지리아와 달리 아프리카내에서도 중위권에 머무는 축구실력이었다. 그러나 2000년 ...

연합뉴스 | 2002.05.31 00:00

"재주는 월드컵 주최국이 부리고 돈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챙긴다" 31일 개막되는 2002 한일월드컵에서 피파는 TV중계권료 등의 명목으로 막대한수입을 올릴 전망이지만 주최국인 한국과 일본은 경기장 및 사회자본시설 확충 등으로 인해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피파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일 월드컵에 4년전의 프랑스 대회보다두 배 정도 많은 5억2천400만 달러의 예산을 공식 책정했다. 피파는 공식 예산 가운데 40% 정도인 ...

연합뉴스 | 2002.05.31 00:00

월드컵 개막과 함께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할 도핑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월드컵 도핑테스트 전담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는 31일 프랑스.세네갈전을 시작으로 월드컵이 개막됨에 따라 선수들의 ... 센터는 지난 88년 올림픽 때 100m 우승자였던 캐나다 벤 존슨의 금지약물 복용사실을 밝혀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축구경기에서 도핑센터의 역할은 센터 직원들이 직접 단속을 하는 것이 아니라FIFA 의무위원회에서 보낸 시료를 분석하는 ...

연합뉴스 | 2002.05.31 00:00

조흥은행은 월드컵 개막일인 3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서울 을지로 본점 앞 도로변에 초대형(21m×2m) `월드컵 응원문구 게시판'을설치, 월드컵 붐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게시판은 조흥은행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본점과 월드컵 개최도시 영 업점, 공항 영업점 등에서 실시한 `한국 축구 흥(興)이 절로!'라는 행사에서 고객과직원들이 축구 국가 대표팀에게 남긴 응원메시지를 모은 것이다. 조흥은행은 아울러 본선 참가 32개국의 깃발도 ...

연합뉴스 | 2002.05.31 00:00

31일 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경기가 끝난뒤에도 깨끗했다. 예전 국내 축구장이나 야구장에서 경기가 끝난뒤 관중석 주변에 그득했던 휴지조각과 빈 음료수 병, 담배꽁초는 찾아 볼 수 없었고 간간이 눈에 띄던 취객의 ... 민망했는데 오늘은 옆에 앉은 사람이 자기가 버린 쓰레기를 치우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21세기 첫 지구촌 축구축제가 시민들의 성숙해진 관전문화로 더욱 빛을 발하기시작한 셈이다. (서울=연합뉴스) yks@yonhapnew...

연합뉴스 | 2002.05.31 00:00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가 개막한 31일 미국 대표팀 일부가 비무장지대(DMZ)내 판문점을 방문했다. 브루스 어리나 감독과 주장 클로디오 레이나를 비롯한 선수 11명 등 23명의 미국 선수단은 이날 오전 11시 주한 미군이 제공한 수송 헬기를 타고 미군이 주둔하는 최전방 부대인 보니파스 대대에 도착했다. 지난해 12월 한국과의 평가전에 앞서 이미 판문점을 방문했던 12명의 선수는 이 행사에 참가하지 않고 골프 등 자유시간을 즐겼다. 간편한 체육복 ...

연합뉴스 | 2002.05.31 00:00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1호골 역시 초특급선수보다는 '조연'이 이뤄냈다. 첫 득점자인 세네갈의 파파 부바 디오프(24.랑스)는 세네갈의 주전 미드필더이지만 공격 3인방 엘 하지 디우프, 칼릴루 파디가, 살리프 디아오보다는 아무래도 ... 선취골을 터뜨려 팀을 사상 첫 결승에 올려놓는 물꼬를 트는 등 한창 물이 오르고 있는 중. 더구나 디오프의 골은 '월드컵 첫골은 주연이 아닌 조연에게 돌아간다'는 속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실제로 지난 '98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 ...

연합뉴스 | 2002.05.31 00:00

검은대륙 아프리카의 반란이 시작됐다. 1960년 프랑스의 식민통치에서 해방된후 42년만에 월드컵 본선무대에 처음 오른세네갈이 31일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전에서 지난대회 챔피언 프랑스를 1-0으로 격침시키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 함께 B조에 편성된 남아공은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아프리카의 신흥 강호이고 78년과 98년에 이어 월드컵 본선에 3번째로 진출한 튀니지도 2회 연속 본선행의 기세를 몰아 월드컵에서 재도약을꿈꾸고 있다. 아프리카 축구의 ...

연합뉴스 | 2002.05.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