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지난 4월 중 투신권에서 은행권으로 10조원 이상의 돈이 이동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28일 중 은행 총 예금은 10조9백42억원이 늘어났다. 반면 투신사에선 10조2천2백5억원이 썰물처럼 빠져 나갔다. 종금사 수신이나 증권사 고객예탁금은 1조원 안팎 증가하는데 그쳤다. 10조원의 시중 자금이 투신에서 은행으로 그대로 수평 이동한 셈이다. 투신사 자금이 은행으로 움직인 것은 지난달 시장금리가 폭등한 데 따른 것이다. 대표적 ...

한국경제 | 2001.05.05 00:00

... 1주일 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을 늦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투신권의 회사채 인수 등 금융지원 방안이 확정돼야 해외 투자자들에게 설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로드쇼 일정을 확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으로부터 7천6백억원의 하이닉스 회사채 인수를 요청받은 투신사들은 이날 인수거부 입장을 거듭 밝혔다. 투신사 관계자는 "제도적으로나 펀드 관리 규정상 투신사들은 하이닉스의 회사채를 새로 사줄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차병석·박민하 ...

한국경제 | 2001.05.05 00:00

... 여신관행 혁신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신담당 인력 양성, 여신전문직군에 대한 평가.보상제도, 산업과 기업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 등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22개 은행과 여신기능이 있는 1백8개 비은행권 금융회사를 상대로 지난 98년 5월 이후의 여신관행 혁신 추진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여신전문직군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여신담당인력 양성 △여신심사 및 기업분석업무와 같은 여신전문직군제 관련제도 ...

한국경제 | 2001.05.04 00:00

환율이 달러/엔 상승을 따라 급반등, 전날 마감가 수준을 넘어섰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290원이 탄탄하게 지지되는 가운데 달러/엔이 121엔대를 다시 회복하고 달러매도초과(숏) 포지션을 가진 은행권의 달러되사기가 나와 급등세로 돌아섰다. 주말을 앞두고 시장거래자들의 심리가 불안하다는 점이 드러난 것. 환율은 한때 1,296.60원까지 올라 오전중 기록한 저점인 1,287원보다 10원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으며 오후 3시 ...

한국경제 | 2001.05.04 00:00

... 3.70원 오른 1,298.20원으로 마감, 나흘만에 상승반전했다. 이날 환율은 1,290원이 탄탄하게 지지되면서 추가하락이나 속도가 지지부진하자 다음주 환율에 대한 불확실성이 갑자기 부각돼 환율급등이 이뤄졌다. 업체 결제수요와 은행권의 달러되사기가 일시에 몰린 것이 환율 급반등의 가장 큰 요인. 전반적으로 시장에 달러가 모자라는 상황에서 최근 낙폭 과대와 엔화가 120엔 후반을 바닥으로 다져 재상승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심리가 어우러졌다. 시중은행의 한 ...

한국경제 | 2001.05.04 00:00

... 산입돼 해당 은행의 BIS비율을 떨어뜨리는데다 외화부채로 잡힌다는 점 때문에 은행들이 한도확대에 인색하고 네고도 꺼린다는 것. 실례로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는 DA한도가 16억달러는 돼야하나 14억달러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은행권의 비협조로 13억달러 정도밖에 쓰지못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부분 거래기업이 IBM,휴랫팩커드,델,컴팩 등 초우량기업이어서 돈을 떼일 위험이 전혀 없는데도 은행들은 요지부동"이라고 말했다. 대우전자 역시 은행권이 합의한 ...

한국경제 | 2001.05.04 00:00

... 1,290.60원에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달러/엔과 역외선물환(NDF)시장의 하락세를 반영, 전날보다 3.50원 낮은 1,291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1,287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은행권 달러되사기로 반등을 시도, 1,290원대로 재진입한 뒤 장중 재료가 부각되지 않으면서 1,290∼1,291원대 박스권에 묶이는 모습이다. 은행간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다른 거래자들도 지나치게 환율이 낮아졌다는 인식으로 관망세를 유지했다. ...

한국경제 | 2001.05.04 00:00

종합상사 건설 해운 항공운송 등 4개 업종에 속한 기업중 금융이자보다 영업이익을 많이 내는 기업은 부채비율 2백% 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받게 된다. 또 수출 기업들의 수출환어음(DA)에 대한 은행권의 네고도 대폭 확대된다. 정부와 민주당은 3일 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무역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수출촉진 및 규제완화 대책을 발표했다. 당정은 이밖에도 수출 업체에 대한 신용보증기금 및 수출보험공사의 보증을 확대하고 해외 현지법인의 현지 ...

한국경제 | 2001.05.04 00:00

... 사장단과 회의를 열고 최소한 7천억원 이상의 3년만기 회사채를 하반기중 인수해달라고 요구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하이닉스의 CB 1조원은 보증없이 17개 은행이 나눠 인수하되 투신사도 하이닉스 지원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게 은행권의 입장"이라며 "이에 대해 투신사측에서 특별히 반대의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 하반기중 만기도래하는 하이닉스 회사채 약 2조3천억원중 1조5천억원을 투신사가 갖고 있다"며 "채권은행들이 신속인수 제도로 투신권의 회사채를 ...

한국경제 | 2001.05.03 00:00

... 환율은 달러/엔이 사흘 내리 하락세를 보이고 역외선물환(NDF)시장 환율이 1,300원 초반까지 근접했음을 반영, 전날보다 5.70원 낮은 1,297.10원에 출발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역외세력의 달러팔자로 인한 내림세와 은행권의 달러되사기와 결제수요 등의 반등시도가 혼재된 가운데 엔화움직임에 연동돼 1,294∼1,298원대에서 등락을 반복, 1,295.20원에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이후 환율은 0.10원 오른 1,295.3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 달러/엔 ...

한국경제 | 2001.05.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