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가능성도 크다. 양쪽 윙포워드와 미드필더진은 김남일의 발목부상으로 인한 결장 여부에 따라포메이션에 변동이 생긴다. 이천수가 왼쪽 날개, 설기현이 오른쪽 날개로 포진해 힘과 스피드로 상대의 포백라인을 흔들고 미드필더에는 좌우에 이영표와 송종국이 공격지원과 함께 상대 공격을 2선에서 저지한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오른쪽 날개를 맡았던 박지성과 유상철이 나서고 김태영, 홍명보, 최진철(왼쪽부터)이 변함없이 든든한 수비라인을 구축한다. 특히 이탈리아전에서 코뼈가 내려앉는 ...

연합뉴스 | 2002.06.20 00:00

... 진출하겠다는 각오로 달리기로 가볍게 몸을 푼 뒤 비공개 훈련으로 전술을 담금질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훈련에서 허리를 다친 최태욱은 경기장에는 나왔으나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고 트레이너와 재활훈련을 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영표는 "우리 선수들은 피로를 빨리 회복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스페인전에서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성적에 자만심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설기현은 "동료들의 부상은 빨리 회복할 것이며 그들이 못 나오더라도 ...

연합뉴스 | 2002.06.20 00:00

... 바빠지기 시작했다. `만회를 해야만 한다.' 포르투갈전에 이어 자신을 믿고 선발 출전시켜준 히딩크 감독의 신뢰를 저버릴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뇌리에서 빨리 실축 순간을 잊어버려야 했다. 안정환은 활동 반경을 넓혔고 유상철, 이영표, 송종국의 자리까지 내려와 몸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빗장수비)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전반 36분. 송종국과 박지성으로 이어져 페널티지역으로 흘러든 볼. 안정환은 상대 수비 율리아노를 제치고 회심의 오른발 ...

연합뉴스 | 2002.06.19 00:00

... 나서 상대 공격의 예봉을 최일선에서 저지하는 한편 공격 실마리를 푸는 게임메이커의실마리를 풀어주는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특히 히딩크 감독이 `무차별 공세'를 위해 수비의 마지막 보루 홍명보까지 빼자유상철은 최진철, 송종국, 이영표와 함께 포백 수비라인을 구축해 이탈리아의 마지막 공세를 차단했다. 지난 94년 3월 미국과의 경기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뒤 99번째 경기에서 국가의 명예를 위해 그라운드를 누빈 유상철이 오는 22일 스페인과의 준준결승에서 센트리 클럽 ...

연합뉴스 | 2002.06.19 00:00

...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경기는 우리가 체력이 강했기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이탈리아 선수들은 전반에 강했지만 후반전과 연장전에 들어가면서 움직임이 둔해졌고 상대적으로 체력이 우세한 우리는 경기하기가 수월해졌다. ▲이영표 =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우리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던게 승리의 요인이었다. 스페인과의 8강전도 같은 기분으로 할 것이다. 세계축구사를 다시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 전반 초반 수비 뒤로 돌아 들어오는 이탈리아공격수들에 ...

연합뉴스 | 2002.06.19 00:00

... 있을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촉박한 시간을 감안하면 결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표팀은 수비진용의 정비를 대비해야 할 상황이다. 우선 김남일이 나오지 못할 경우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까지 수비형 미드필더를 봤던 이영표 또는 박지성을 그 자리에 기용하거나 이번 대회들어 중앙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유상철을 수비에 치중토록 할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왼쪽 윙백으로 뛰고 있는 이영표나 오른쪽 날개공격수인 박지성에게 김남일의 역할을 맡긴다면 ...

연합뉴스 | 2002.06.19 00:00

... 했다. 그러나 후반 43분 설기현이 상대 수비 파누치의 몸에 맞고 흐르는 공을 왼발로 강하게 차넣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연장 전반 상대 공격의 핵인 토티가 시뮬레이션으로 쫓겨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연장 후반 12분. 이영표가 왼쪽에서 띄워준 볼을 비호처럼 달려든 안정환이 옆머리로 받아 넣어 거함 이탈리아를 눕혔다. 이에 앞서 일본은 전반 12분 터키의 위미트 다발라에게 헤딩슛 결승골을 내준뒤 끝까지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터키는 48년만에 월드컵 ...

연합뉴스 | 2002.06.19 00:00

... 동점골이 터지자 경기장의 응원 소리는 거센 물결이 되어 밤하늘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드디어는 연장 후반 안정환의 역전 골든골이 터졌다. 벤치에서는 태극기를 꺼내든 선수들과 스태프가 일제히 그라운드로 쏟아져 들어왔고 차두리와 이영표, 이천수 등은 감격을 주체하지 못하고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경기장을 돌았다.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못한 차두리는 어깨동무를 하고 춤을 추는 동료들을 빠져나와 '막춤'을 췄다. 이어 23명의 선수들이 일렬로 달려나가 관중을 향한 ...

연합뉴스 | 2002.06.19 00:00

... 그를 묶어둘 수 없게 됐다. 설기현은 여의치 않을 경우 잉글랜드 등 더 큰 물로 이적할 가능성도 높다. 순수 국내파들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 당장 유럽에서 통할 것으로 평가받는 송종국(23·부산) 김남일(25·전남) 이영표(25·안양) 등은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독일 분데스리가 등에서 스카우트 표적이 되고 있다. 한편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노장 황선홍(34) 유상철(31) 등은 소속팀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계약금 인상 등의 '당근'이 제시될 것으로 ...

한국경제 | 2002.06.19 00:00

... 의존하는 게 흠이다. 또 개인기를 위주로 하는 남미 스타일이기 때문에 힘과 스피드는 한국보다 떨어진다. 따라서 한국으로서는 미드필드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는 전술이 필요하다. 측면 공격수인 설기현과 박지성,링커 역할을 맡고 있는 이영표 송종국 등이 강한 몸싸움과 압박으로 밀어붙인다면 승산이 있다. ◆후반에 승부를 걸어라=스페인 선수들은 16강전을 벌인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30분부터는 거의 걷다시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뿐 아니라 다른 경기에서도 ...

한국경제 | 2002.06.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