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법원 "당사자 동의해도 문서통지 없는 軍전역 처분 위법"

... 순직 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이에 A씨의 부친은 6월 국방부 중앙 군 인사 소청심사위원회에 전역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인사소청을 냈으나 기각됐고, 배우자인 B씨가 지난해 국방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행정청이 처분할 때는 문서로 해야 하고, 해당 문서가 송달받을 자에게 도달됨으로써 효력이 발생한다"며 "피고의 전역 처분은 문서로 통지되지 않아 위법하고 그 하자가 중대·명백해 무효"라고 판결했다. 또한 해당 전역 처분이 행정절차를 ...

한국경제 | 2020.12.06 09:00 | YONHAP

대법 "강간당한 뒤 `괜찮다' 말했다고 성관계 동의 아냐"

... A씨는 B양이 성관계를 한 뒤 "괜찮다"고 여러 번 답한 점, B씨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집 앞에서 서로 키스를 한 점을 근거로 자발적인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고등군사법원은 A씨 측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B양이 대부분 상황을 잘 기억하면서 성관계가 어떻게 시작됐는지에 대해서만 기억을 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며 진술에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B양이 성관계에 동의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판결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

한국경제 | 2020.12.06 09:00 | YONHAP

성폭행 당한 만취 10대에 "괜찮냐" 물은 후 성관계한 軍하사

... 화장실에서 C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A씨는 화장실에 나체로 앉아있던 B씨에게 다가가 "괜찮냐"고 물은 뒤 '괜찮다'는 답변을 듣자 다시 성폭행했다. 원심은 A씨가 무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와 B씨는 성관계 이후 안방에 들어가 누운 상태로 이야기를 나누고, A씨가 B씨를 집까지 데려다준 뒤 B씨의 현관문 앞에서 신체 접촉을 했다"며 "이후 B씨가 A씨에게 '당신은 (C씨를) ...

한국경제 | 2020.12.06 09:00 | 안효주

고속도로 운전하는 女 택시 기사 성추행…승객 실형

... 갑자기 성적인 말을 하며 손목을 잡아당겼다. 택시 기사의 신체 일부도 만졌다. 택시 기사가 양산 시내에 도착해 택시를 세우고 112에 신고하자 A씨는 택시 기사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재판부는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택시 안에서 기사를 추행하고 신고하는 피해자를 폭행했다"며 "피해자와 합의했다 하더라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

한국경제 | 2020.12.06 08:52 | 윤진우

'고속도로 운전 중인데…' 택시 기사 성추행한 승객 실형

... 조수석에 타고 가면서 택시 기사인 60대 여성에게 갑자기 성적인 말을 하며 손목을 잡아당기고 신체 일부를 만졌다. A씨는 택시 기사가 양산 시내에 들어가 택시를 세우고 112에 신고하자, 발로 걷어차고 주먹으로 때려 전치 2주에 해당하는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재판부는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택시 안에서 기사를 추행하고 신고하는 피해자를 폭행까지 했다"며 "피해자와 합의했다 하더라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경제 | 2020.12.06 08:34 | YONHAP

'절도 전과 13범'의 14번째 범행…벌금형 선처 이유는

... 넘겨졌다. 이에 앞서 그는 21살이었던 1969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총 13회에 걸쳐 절도 범행을 저질렀으며 모두 징역형으로 처벌받았다. 같은 범죄를 여러 차례 저지른 경우 기존보다 중한 처벌을 내리는 게 일반적이지만, 재판부는 A씨의 불우한 가정환경과 정신적 상처 등을 들어 벌금형을 선택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어린 나이에 결혼한 뒤 배우자로부터 지속해서 폭행을 당했고, 1969년 남편의 폭행을 피해 가출했을 때 다른 사람의 동전을 훔친 게 첫 ...

한국경제 | 2020.12.06 08:00 | YONHAP

"가족 인신매매하겠다"…동급생 괴롭힌 중학생 항소심서 감형

... 괴롭혔다. 이 과정에서 '소년원 형들에게 말해 가족들을 인신매매하겠다', '경찰에게 신고하면 죽인다' 등 협박도 일삼았다. 게다가 이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와중에 오토바이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폭행과 협박의 정도가 중하고, 범행 당시 피해자가 겪었을 굴욕감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무겁다"며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3개월가량의 수감생활을 통해 잘못을 깊이 반성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

한국경제 | 2020.12.06 07:20 | YONHAP

'보험금 17억' 아내 사망사건 2라운드…보험사·남편 소송 개시

... 보험금을 타내려고 했다면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형사소송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도 연계된 보험금 지급 민사소송에서 보험금 부(不)지급이나 부분지급 결정이 내려진 판례가 있다"며 "보험금 지급을 다투는 민사 재판부는 계약 경위와 사건 전개를 두루 살펴 보험금을 노린 부정 가입이나 고의 사고에 해당하는지 판단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씨는 B씨가 보험을 든 4개 금융기관 중 가입금액(1억원)이 가장 적은 A사에만 보험금을 청구했다. ...

한국경제 | 2020.12.06 06:49 | YONHAP

슬로바키아 대법원, 탐사보도 기자 살해범에 징역 25년

... 5일(현지시간) AP, dpa 통신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은 기자 얀 쿠치아크와 그의 약혼자를 살해한 혐의로 미로슬라우 마르체크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는 지난 4월 23년을 선고한 하급심 판결보다 형량이 늘어난 것이다. 당시 재판부는 마르체크가 범행을 자백하고 수사진에 관련 정보를 제공한 점을 참작했지만, 대법원은 범죄의 중대성을 인정해 형을 늘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쿠치아크 기자는 정경 유착 관계를 취재 중이던 지난 2018년 2월 수도 브라티슬라바 ...

한국경제 | 2020.12.05 17:36 | YONHAP

"왜 집에 늦게 들어와!"…딸 머리카락 자른 아빠 벌금형

집에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딸의 머리카락을 강제로 자른 아버지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재판부는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겨울쯤 집에 늦게 들어온 딸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입고 있던 옷을 손으로 찢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2월엔 새로 산 딸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돌려 달라고 요구하는 딸의 얼굴에 침을 ...

한국경제 | 2020.12.05 15:31 | 김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