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박종식 수협회장 징역 1년 선고

... 수협중앙회 회장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주정대 판사는 3일 단위 조합을 통해 부인 명의로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 회장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허위로 서류를 꾸며 박 회장 부인에게 한도 이상의 자금을 지원해 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남해수수협 통영지소장 김모씨(44·여)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 회장에 대해 "피고인은 아내가 ...

한국경제 | 2006.11.03 00:00 | 정태웅

김우중씨 징역 8년6월 추징금 17조

... 1심에서 징역 10년이 선고된 김우중(69)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년6월 및 벌금 1천만원, 추징금 17조9천253억원을 선고했다. 김 전 회장의 정치인 뇌물공여 혐의는 1심대로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의 회전신용장 보증사기 혐의에 징역 1년6월을, 대우 등 계열사의 각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지시 및 재산국외도피, 외국환거래법 위반, 영국 런던 BFC(British Finance Center) 부외계정 자금 횡령, 계열사 부당지원 ...

연합뉴스 | 2006.11.03 00:00

"대한화섬, 張펀드에 주주명부 보여줘라" … 법원, 열람허용 신청 수용

... 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가 대한화섬을 상대로 낸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허용 가처분신청에서 "피신청인은 5000만원을 공탁하는 것을 조건으로 신청인이 10일 동안 주주명부를 열람하거나 등사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주주명부는 명의상 주주만을 기재한 통상의 주주명부에 한정되는 것이지 증권거래법에 정한 실질주주명부까지를 포함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장하성 펀드는 대한화섬의 주주명부 열람이 가능해졌으나 실질주주명부는 확인할 ...

한국경제 | 2006.11.03 00:00 | 고경봉

후세인 선고 임박… 사형 여부에 촉각

... 재판의 피고인으로 기소된 상태다. 따라서 이번 두자일 사건의 선고 결과가 쿠르드족 사건의 선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남다르다. 두자일 사건 재판에서 검찰은 후세인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이미 구형했고 재판부가 과연 사형을 선고할 것인지에 따른 전망과 사형이 미치는 영향을 놓고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누리 알-말리키 총리는 지난달 비록 쿠르드족 사건과 관련된 언급이었지만 "후세인에 사형을 구형하는 게 종파 간 충돌을 막을 수 있는 길"이라며 ...

연합뉴스 | 2006.11.02 00:00

'절도범 누명' 1년9개월만에 벗어 ‥ 손해배상은?

... 손해 배상을 받는 등 명예를 회복했다. 창원지법 제1민사부(재판장 윤병철 부장판사)는 2일 김모(38)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는 김씨에게 52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건 당시 마산과 진주경찰서간 수사 공조가 미흡했고 진범 여부 확인을 소홀히 해 경찰은 공권력 행사 과정에서 무고한 국민의 권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국가가 지급해야 ...

연합뉴스 | 2006.11.02 00:00

"아파트 주차장서 음주측정 안돼"

...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 성수제 판사는 1일 아파트 내 주차장에서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면허가 취소된 이모씨가 "면허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가 음주운전을 한 장소는 아파트 단지 내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구역을 만든 곳으로, 주차구역의 통로 부분은 차량을 주차하기 위한 통로에 불과할 뿐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나 차량의 통행로로 사용되는 곳이라 볼 수 없어 ...

연합뉴스 | 2006.11.01 00:00

"市 예산 넘는 포상금 쓰파라치 '꾼'에겐 주지마"

... '쓰파라치' A씨는 결국 용인시를 상대로 58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지만 법원의 판단은 엇갈렸다.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 신고자에 대해 '예산의 범위 내에서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돼 있는 용인시의 조례가 문제였다. 1심 재판부는 "예산이 부족할 경우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며 A씨의 편을 들어줬다. 쓰레기 불법투기를 줄이기 위한 것이 포상제도의 취지이기 때문에 예산 초과를 이유로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제도의 취지에 반한다는 해석이었다. 하지만 ...

한국경제 | 2006.11.01 00:00 | 김현예

"충주비행장 소음 국가가 배상해야" ‥ 서울지법 판결

... 민사14부(김주현 부장판사)는 31일 충주시 금가면 일대의 주민들이 전투기 소음으로 인해 난청이나 집중력 저하 등의 장애를 입고 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들에게 3억8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평온한 농촌지역에 전투기 비행장이 설치돼 원고들이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고,일상생활에 여러 지장을 겪었고,국가가 소음피해방지 및 피해보상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

한국경제 | 2006.10.31 00:00 | 김현예

후세인 재판 속개… 또 파행

... 변론을 거부한 수석 변호인 칼리 알-둘라이미가 1개월여 만에 변호인석에 섰지만 외국인 변호사의 자유로운 재판 입회 등 12개 요구조건을 재판장이 거부하자 퇴장해 버렸다. 알-둘라이미는 이 요구조건이 선행돼야만 변론을 재개하겠다고 재판부에 밝혔었다. 재판부는 알-둘라이미가 법정에서 퇴장하자 국선 변호인을 선임했으나 후세인이 이를 거부하면서 재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알-둘라이미는 또 재판장 모하마드 알-칼리파가 변론 과정에서 후세인을 `대통령 각하'라고 ...

연합뉴스 | 2006.10.30 00:00

"대화 상대방 녹음은 도청 아니다"

... 녹음했더라도 도청행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선모씨(45)에 대한 상고심에서 도청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청취하지 못한다'는 통신비밀보호법 규정은 대화에 원래부터 참여하지 않은 3자가 타인들 발언을 녹음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봐야 한다"며 "3인의 대화에서 한 사람이 대화 상대방을 녹음한 ...

한국경제 | 2006.10.30 00:00 | 정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