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전주지법 제2형사부(이제호 부장판사)는 9일 춘천.광주 등지에서 부녀자 3명을 납치.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김모(39)씨와 조모(30)씨 등 2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각각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불과 보름간 무고한 부녀자 3명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뒤 또다른 범행을 계획하는 등 잔인한 수법의 범죄로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줘 양형기준을 아무리 감해도 극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

연합뉴스 | 2006.11.09 00:00

... 민사합의29부(김명수 부장판사)는 9일 `개구리 소년' 부모들이 "경찰의 위법한 수사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경찰의 수사과정과 유골 발굴 과정에 위법한 사항이 없다"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경찰이 초동수사에서 단순 가출이나 실종에 수사의 초점을 맞춰 유괴나 타살 등 범죄 관련성 여부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주장하나 원고들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경찰의 초동 수사가 위법하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

연합뉴스 | 2006.11.09 00:00

...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박성범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선거법 위반 부분은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배임수재 혐의만 유죄로 인정,박 의원에게 항소심에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700만원과 추징금 12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의원이 금품 제공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물품을 받은 것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이것이 매관매직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금품을 받고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

한국경제 | 2006.11.08 00:00 | 김동욱

... 대우조선공업에 대한 채무 보증금 45억원을 물어줘야 할 처지에 놓였다. 서울남부지법 민사7단독 김도현 판사는 8일 한국산업은행이 김 전 회장을 상대로 낸 보증채무이행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4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우중공업이 작년 파산 선고를 받았으나 이 사건 이자 채권이 파산 채권으로 신고돼 면책됐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고 설사 대우중공업이 이자채무에 관해 면책을 받았다고 해도 피고의 연대보증채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

연합뉴스 | 2006.11.08 00:00

... 쿠르드족의 분리독립 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1987년부터 1년여 간 `안팔(전리품) 작전'을 전개해 쿠르드족을 학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쿠르드족은 이 작전으로 18만명 이상이 학살당하고 쿠르드족 마을 수 백 곳이 파괴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이라크 고등법원 특별재판부는 지난 5일 두자일 마을의 시아파 주민 148명을 고문하고 학살한 후세인의 유죄를 인정, 사형(교수형)을 언도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yunzhen@yna.co.kr

연합뉴스 | 2006.11.07 00:00

... 서울중앙지법 민사68단독 고범석 판사는 6일 횡단보도를 건너다 승용차에 치여 다친 노모씨와 그 가족이 승용차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1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사고 승용차의 보험사로서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원고 노씨를 들이받아 경추 염좌 등의 상해를 입힌 사실이 인정되므로 원고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고 노씨도 사고 ...

연합뉴스 | 2006.11.06 00:00

... 2003년 11월께 부동산 중개업자인 조씨와 짜고 이모씨에게 "내가 국정원 실장인데 경기 이천시에 골프장이 들어선다는 정보가 있으니 공동투자해서 수익을 나눠갖자"고 꾀어 이씨로부터 1억6천200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자 이씨에게서 받은 돈이 모두 부동산 중개업자 조씨에게 흘러들어가 정작 한씨는 가로챈 돈이 없는 점, 피해자와 합의를 본 점 등을 참작해 실형을 선고한 조씨와 달리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연합뉴스 | 2006.11.06 00:00

스위스 연방 외교부는 5일 이라크 1심 재판부가 두자일 학살사건과 관련, 사담 후세인 전(前) 대통령에게 사형을 선고한 것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스위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그의 심각한 범죄들을 고려할 때 가혹한 처벌을 받을 만하고, 이라크 법률에 따르면 최고형은 사형이다"라고 말한 뒤 "그러나 스위스 헌법에는 위배되는 사형은 적절한 처벌 형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고 스위스 언론이 전했다. 스위스 연방 ...

연합뉴스 | 2006.11.06 00:00

일본 정부는 6일, 이라크 1심 재판부가 사담 후세인 전(前) 대통령에게 사형을 선고한 것을 긍정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이라크에서 법의 지배 아래 판결이 나온 것을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재판의 추이를 주목하겠다"고 말했다. 시오자키 관방장관은 현지의 치안정세에 대해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은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특히 이라크에 내재하는 ...

연합뉴스 | 2006.11.06 00:00

... 말 것을 요구했다. 핀란드는 의장국 명의의 성명에서 "EU는 모든 사건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사형에는 반대하며 이번 경우 역시 집행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아랍권의 반응은 분열상을 노출했다. 예멘의 한 학생은 이라크 재판부의 판결이 미국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비난했으며, 시리아의 한 엔지니어는 후세인이 범죄자이긴 해도 재판이 정치적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요르단 정치평론가인 라비브 캄하위는 이라크 정부가 지혜롭다면 후세인을 살려놓은 뒤 ...

연합뉴스 | 2006.11.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