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관련, 대검 중수부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2000년 4.13총선 당시 110억원 가량의 돈을 조성, 선거지원금으로 썼으나 이 돈은 현대비자금과 무관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권 전고문의 변호인측은 이날 권 전 고문이 이런 취지로 검찰에서 진술했다고전한 뒤 "자금 조성에 참여한 사람은 민주당을 도와온 뜻있는 사람 2-3명이라고 권전 고문은 설명했다"고 말했다. 권 전고문의 이런 검찰 진술은 현대측으로부터 100억원 ...

연합뉴스 | 2003.08.12 00:00

... 게이트'와 관련,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지 불과 한달여만인 11일 저녁 검찰에 의해 또다시 불법 자금 수수 혐의로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자 좀처럼 충격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다. 권씨의 한 측근은 "얼마전부터 150억+α를 권 전고문과 박지원씨하고 묶어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는 얘기가 들려 설마설마 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다"며 "권전 고문은 정 회장을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총선자금이니 그런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훈평(李訓平) 의원은 ...

연합뉴스 | 2003.08.12 00:00

청와대는 12일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고문의 긴급체포와 관련,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명확한 선을 긋고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대 총선당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청와대 관계자들은 현대비자금 수사가 진행되면서 자칫 노 대통령과 청와대가 정치공방에 휘말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표정이다. 이들이 우려하는 것은 지난해 4월 당내 대선후보 경선시 경쟁상대였던 이인제(李仁濟) 후보측이 주장한 당시 노 ...

연합뉴스 | 2003.08.12 00:00

...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권씨의 동부이촌동 자택과 권씨의 비서 문모씨 자택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 관련 자료를 확보, 분석중이다. 검찰은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현대측이 권 전고문에게 돈을 전달한 경위와 과정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권씨의 금품수수 시점이 2000년 4월초 가량인 것으로 확인, 이 돈의 상당 부분이 총선 자금 명목으로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권씨를 상대로 돈의 정확한 사용처를 캐고 ...

연합뉴스 | 2003.08.12 00:00

... 석방됐다"면서 "지난 총선에서 어떤 문제있는 돈도 당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함승희 의원이 법사위에서 정몽헌 회장에 대한 검찰의 가혹행위 의혹을 폭로한지 7시간만에 소환절차도 없이 긴급체포한 것은 문제"라며 권 전고문의 긴급체포와 함 의원의 폭로에 모종의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용희(李龍熙) 최고위원은 "검찰이 너무한다"며 "긴급체포할 이유가 없는데 너무 남발하고 있다"면서 "탁병오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돈 1천만원 받은 것으로 긴급체포하지 ...

연합뉴스 | 2003.08.12 00:00

... 것 같다"면서 "특히 투명한 정치와 민주적 당 운영 없이는 앞으로 정치해 나가기가 어려울 것이란 사실을 새삼 일깨워주는 등 신당 창당의 시대적 요구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총선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강래(李康來) 의원은 "나는 당시 수난을당했으니 돈에 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 "이번 문제가 권 전고문 혼자의 문제로 끝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해 수사확대 가능성을 제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

연합뉴스 | 2003.08.12 00:00

...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검찰이 권 전 고문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하려는데 대해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지나 차용증 작성 등 정상적인 금전 차용의 형식을 취했는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의원은 "총선 당시 권 전고문은 김영완에게 `현대로부터 100억원이 준비됐다'는 말을 듣고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지만,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그런 돈은 받으면 안되고 공식적으로 당에 들어온 돈으로 하거나 안되면 빌려서 하라'는 말을 듣고 김영완의 제의를 ...

연합뉴스 | 2003.08.12 00:00

민주당 의원들은 12일 검찰의 권노갑(權魯甲) 전고문에 대한 긴급체포와 16대 총선자금 수사를 놓고 신.구주류간 미묘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동교동계를 비롯한 구주류측은 검찰수사의 배경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며 불만을 터트린 반면, 일부 신주류 의원들은 "정치권 변화의 계기가 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정대철(鄭大哲) 대표와 김원기(金元基) 고문,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 등 당의 지도급 인사들은 극도로 말을 아꼈다. 동교동계 핵심인 김옥두(金玉斗) ...

연합뉴스 | 2003.08.12 00:00

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고문이 현대의 양도성예금증서 150억원을 돈세탁하는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완(50.해외체류)씨가 소유했던 서울 종로구 평창동 S빌라에 한때 살았던 것으로 28일 드러났다. 권 전고문은 일본에서 귀국한 이후인 99년 12월부터 재작년 7월까지 1년반 가량S빌라에서 살았으며, 김씨는 89년 분양받아 별채 용도로 사용하다 98년 12월 재일동포 하모씨에게 빌라를 판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또 권씨가 수감되거나 ...

연합뉴스 | 2003.06.28 00:00

진승현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1년에 추징금 5천만원을 선고받은 민주당 권노갑 전고문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이 서울지법 형사항소8부(재판장 고의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변호인측은 최후변론을 통해 "권 전고문이 돈을 받았다고 진술한진승현씨와 김은성씨 등 진술 내용은 모순 투성이로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권 전고문은 최후진술을 통해 "나는 고문직을 지내면서 다른 무수한 청탁도 단호히 거부했다"며 ...

연합뉴스 | 2003.05.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