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슈워제네거, '어머니 사랑' 연설

... 어머니의 "조건없는 사랑"을 얘기하면서 그 옛날 자신이 아팠을 때 의사를 찾아가기 위해 험한 산을 넘던 어머니를 회상했다. 그는 어린 시절 고향 오스트리아에서 의사를 찾아가기 위해 어린 자신을 등에 업고 산을 넘던 어머니를 추억하면서 "한시간 반이나 걸리는 거리였지만 어머니는 눈이 오든, 비가 오든, 추위가 살을 에이든 개의치 않았다. 어머니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나를 돌보는 것 뿐이었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는 지금까지 오스트리아에서 경찰서장을 지낸 아버지 ...

연합뉴스 | 2005.05.09 00:00

김삼진 교수의 '터미널' 춤 공연

... 창작과 김삼진 교수의신작 '터미널'(terminal)이 21일 오후 5시와 22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교통사고로 사망 직전의 터미널 상태에 빠진 한 노인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주제로 다뤘다. 수많은 추억이 사람의 정체성을 형성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몸과 연결된 여러 호스에 의지해 삶과 죽음의 경계선인 터미널 상태에서 숨 쉬고 있는 노인을 죽지 않고 살아있게 한 것은 추억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작품은 사람에게 추억이 갖는 의미, ...

연합뉴스 | 2005.05.08 00:00

삶과 죽음 되돌아보는 포토 에세이 .. '천개의 바람이 되어'

... 나라가 울먹였다. 이후 유명인의 추도식 때마다 읽혀지면서 이 시는 영어권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신씨는 이 시의 한 구절에 아름다운 풍경사진 한 장씩을 끼워 가며 슬픔과 희망의 에세이를 짜넣는다. 떠나간 사람을 추억하고 남겨진 이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생과 죽음의 시'를 통해 그는 세상의 바람이 폭풍우만 몰고 오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포근한 미풍으로 우리를 어루만지기도 한다는 것을 일깨운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한국경제 | 2005.05.06 00:00 | 고두현

[인터뷰] 솔로음반 낸 윤도현의 '윤밴' 이탈기

... 단적인 예지만 한국이 록 대중화가 안된 것은 이들과 문화 자체가 다른 때문인 듯하다. 그곳 관객들은 공연장에 오면 함께 즐겼다. 클럽 공연 때 자기를 표현하는 에너지가 넘치더라. 우린 표현에 낯설고 오히려 아련하게 옛 추억을 음미하는 데 더 익숙하다. 물론 현지 사람들이 우리를 낯설어한 건 사실이다. '쟤네가 누구야'라는 느낌? 하지만 관객 반응이 좋자 록클럽 사장들은 "너희 밴드는 진정한 프로"라고 흡족해 했다. 관객이 30명에 불과한 적도 있었지만 ...

연합뉴스 | 2005.05.06 00:00

양희은 콘서트, 아버지 육사 4기 동기 초청

... 이야기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육사 4기생들은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지만 자신들의 딸 같은 두 자매에게 화환이라도 보내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 이에 두 자매는 이번 공연이 39살의 나이에 간경화로 세상을 등진 아버지를 추억하는 자리인 만큼 아버지의 오랜 친구들을 8일 어버이날 공연에 초청하기로 했다. 이들은 "매년 어버이날, 허전하게 비어있던 아버지의 자리를 올해는 아버지의 오랜 친구분들이 채워주실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고 밝혔다. 이번 ...

연합뉴스 | 2005.05.06 00:00

한강공원 서래섬에서 `유채꽃 축제'

... 대잔치', `가족 풍물 교실', `깜짝 마술쇼', `금관악 5중주' 등과 꽃다발을 이용한 퍼포먼스인 `왕다발 쇼' 등 외에도 만화 캐릭터 인형들의 퍼레이드,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그려주기 등이 마련된다. 시는 "이달 초부터 서래섬 외에 한강공원 반포지구, 이촌지구, 양화지구, 광나루지구 등에도 유채꽃이 만발해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연합뉴스 | 2005.05.05 00:00

역대 장사 라이벌전...기술은 살아있다

... 모래판을 호령했던 민속씨름 1세대 선수들이 20여 년만에 마산에서 다시 샅바를 매고 양보 없는 한 판을 벌였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마산시민의 날 메인행사인 세계민속씨름축제의 하나로 5일 오후 마산체육관에서는 '역대 장사 추억의 라이벌전'이 열렸다. 이준희 신창코뿔소 감독이 감독을 맡은 청팀에는 이만기. 이승삼. 김칠규. 강광훈. 이윤진씨 등 5명이 자리잡고, '인간 기중기' 이봉걸씨가 감독을 맡은 홍팀은 임용제. 유영대. 이기수. 강순태. 구봉석씨 등 ...

연합뉴스 | 2005.05.05 00:00

"싱싱한 우럭회 맛보러 삼길포로 오세요"

... 위안행사가 준비돼 있다. 여기에 삼길포구 뒤편 삼길산 정상(해발 172m)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은 남해안의 한려수도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 정도로 아름답기 때문에 축제기간 내내 관광객들의 눈과 발을 붙잡게 된다. 김용호 축제추진위원장은 "삼길포에 오면 싱싱한 해산물도 즐기고 삼길산 등산로를 따라 서해의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cobra@yna.co.kr

연합뉴스 | 2005.05.04 00:00

박정헌씨, '추억 찾기' 다음으로 미뤄

"혹독했던 기억의 기록물을 이번엔 못찾았지만 꼭 찾아내 눈앞에 펼치겠습니다." 히말라야 거봉(巨峰) 중 하나인 촐라체(6천440m)에서 사고를 당한 후배를 구한 뒤 결국 손가락과 발가락 일부를 잃은 박정헌(34)씨. 인생에서 가장 잔인했던 기억을 담은 사진을 찾아 히말라야로 다시 날아갔지만 여전히 눈 속에 묻어놓은 채 2일 귀국해야 했다. 버려진 것으로 추측되는 지역을 일 주일 간 돌아보았지만 지난 겨울과 초봄에 눈이 많이 내리는 바람에 ...

연합뉴스 | 2005.05.03 00:00

간행물윤리위, '5월의 읽을 만한 책' 발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김종심)는 신봉승의 '조선의 마음'(역사ㆍ선) 등 '5월의 읽을 만한 책' 10종을 선정했다. 이밖의 선정 도서는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문학ㆍ민음사) ▲피터 싱어의 '응용윤리'(철학ㆍ철학과현실사) ▲박보균의 '살아 숨쉬는 미국 역사'(정치ㆍ랜덤하우스중앙) ▲윌리엄 번스타인의 '부의 탄생'(경제경영ㆍ시아출판사) ▲최장집 등의 '위기의 노동'(사회ㆍ후마니타스) ▲야마모토 요시타카의 '과학의 탄...

연합뉴스 | 2005.05.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