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EU헌법' 물건너 가나.. 네덜란드서도 부결 가능성

유럽연합(EU)헌법이 좌초될 위기를 맞고 있다. 프랑스가 유로존에서 처음으로 EU헌법을 부결한 데 이어 1일 국민투표를 실시할 네덜란드에서도 반대의견이 과반수에 이르고 있다. 또 영국 정부는 30일 네덜란드에서 EU헌법이 부결될 경우 내년 상반기로 계획했던 국민투표를 취소할 것이라고 발표,유럽의 정치적 통합이 자칫 무산될 기로에 놓였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국민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네덜란드 여론조사 결과 EU헌법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

한국경제 | 2005.05.31 00:00 | 김호영

파리 시민 '부결'에 환호

30일 프랑스 국민투표 결과 유럽연합(EU) 헌법이 부결된 것으로 나타나자 EU의 정치적 통합에 반대하는 파리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

연합뉴스 | 2005.05.30 17:53

佛방송, 유럽헌법 부결결과 보도

프랑스 방송이 지난 29일 국민투표에서 유럽헌법이 부결된 결과를 보도하고 있다. /파리AFP연합

연합뉴스 | 2005.05.30 16:33

[브리핑] [전문가반응] "프랑스 유럽헌법 부결..유로 타격 불가피"

[전문가반응] "프랑스 유럽헌법 부결..유로 타격 불가피" 프랑스의 유럽헌법 국민투표가 부결됐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치뤄진 유럽헌법에 대한 국민투표를 부분 집계한 결과 반대 56.14%, 찬성 43.8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프랑스의 유럽헌법 국민투표 부결에 대한 전문가 반응이다. ◆ 데이빗 브라운,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 베어 스턴스 "EU는 금융 시장에 상당한 이벤트 리스크를 촉발할 수 있는 심각한 정치적 ...

한국경제 | 2005.05.30 09:51

레바논 총선 1단계 투표 종료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29일 치러진 총선 1단계 투표에서 라피크 알-하리리 전 총리의 아들 사아드 알-하리리가 이끄는 반(反) 시리아 야당 후보들이 19석을 모두 차지했다고 현지 방송들이 보도했다. 사아드 알-하리리는 투표가 끝난뒤 자택을 에워싼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동료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오늘은 민주주의와 자유, 거국단결, 주권이 승리한 날"이라고 강조하고 "이는 라피크 하리리의 승리이며 그의 피가 결코 헛되지 않을 ...

연합뉴스 | 2005.05.30 00:00

국제경기단체, IOC 종목투표에 집단 반발

국제경기단체들이 오는 7월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종목 선별투표를 앞두고 집단 반발할 조짐을 보여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따르면 하계올림픽에 참가하는 28개종목이 모인 하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연합(ASOIF)이 6월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 총회를 갖고 IOC의 올림픽 종목 선별투표에 공동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FP 통신 등은 익명을 요구한 각 경기단체장들이 자크 ...

연합뉴스 | 2005.05.30 00:00

프랑스 유럽헌법 국민투표 부결

29일 프랑스의 국민투표에서 유럽헌법이 큰 표차로 부결된 것으로 내무부 부분 개표와 조사기관의 출구조사에서 나타났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 국영 TV 연설에서 국민투표가 부결됐다고 시인했다. 이에따라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네덜란드 국민투표에서도 부결이 예고되는 등 유럽 통합에 관한 회의론이 증폭되고 유럽의 정치통합에 엄청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국내적으로는 내각 개편과 함께 정치권의 세력 재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내무부는 ...

연합뉴스 | 2005.05.30 00:00

유럽 빅3 정상 재신임 위기 ‥ 경제부진…선거참패…유럽헌법 부결…

유럽 주요 국가의 지도자들이 심각한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경제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선거패배 등 잇단 정치적 궁지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당장 유럽연합(EU)헌법에 대한 국민투표 부결로 사퇴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도 지방선거 참패로 퇴진위기에 몰려 있으며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역시 총선에서는 승리했지만 지도력 상실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날 위기에 놓여 있다. EU ...

한국경제 | 2005.05.30 00:00 | 김남국

프랑스 EU헌법 부결‥ 경제 파장

29일 프랑스 국민투표에서 유럽헌법이 부결됨에 따라 유럽통합 움직임에 큰 제동이 걸렸을 뿐 아니라 유로화 약세 지속 등으로 유럽경제에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유로화 사용국(유로권) 확대에 차질이 빚어지고 유럽경제가 통합 시너지 효과 없이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로화는 이달 들어 프랑스 국민투표 여론조사에서 유럽헌법 지지도가 점점 떨어지고 유로존 경제의 고전을 예상하는 지표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

연합뉴스 | 2005.05.30 00:00

"경제 실익없다" … EU통합 급제동

프랑스의 유럽연합(EU)헌법 부결로 미국에 대항할 거대 단일시장 구성을 추진해왔던 유럽의 꿈이 깨질 위기에 놓였다. 이번 프랑스 국민투표 결과는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EU 통합이 오히려 일자리를 줄이는 등 '경제적 실익이 없다'는 불만이 서유럽국가에 확산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자유무역으로 치닫던 유럽 내 경제기류가 이번 일을 계기로 '자국 이기주의'로 돌아설지 모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

한국경제 | 2005.05.30 00:00 | 김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