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대변인은 26일 한나라당최병렬(崔秉烈) 대표가 `특검법 거부 철회'를 주장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한 데 대해"국민을 협박하겠다는 정치적인 쇼"라고 주장했다. 유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나라당은 원내 제1당으로서 민생과 국민을 위한 국정은 내팽게친채 불법대선자금 위기국면 탈피에만 전력투구해왔다"며 "최소한의 양심과 이성이 있다면 사직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고 당을 해체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

연합뉴스 | 2003.11.26 00:00

열린우리당 김영대(金榮大) 노동위원장은 26일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에 반발해 단식농성에 돌입한 것에 때맞춰 '맞불'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한나라당이 ... 알리기 위해 오늘 오전 9시부터 전 개혁당 영등포지구당 사무실에서 단식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최 대표는 불법 대선자금 국면을 회피하기 위해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를 빌미로 한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빨리 국회로 들어가야 한다"며 ...

연합뉴스 | 2003.11.26 00:00

국회의 새해 예산안 및 민생법안 심의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 거부와 한나라당의 등원거부에 따른 대치정국으로 인해 이틀째 파행했다. 국회는 한나라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강경투쟁 방침을 확정한 25일 오후부터 ... 활동을 중단한 데 이어 26일에도 예정된 회의 일정을 대부분 취소했다. 예결특위 정책질의가 중단된 것은 물론, 법사위 제1, 제2 법안심사소위와 국방문광 산업자원 보건복지위 법안소위, 정치개혁특위 정치자금법 소위 등이 취소됐거나 ...

연합뉴스 | 2003.11.26 00:00

... 거부하고 국민과 국정을 볼모삼아 반칙정치를 하는 사람이과연 누구냐"며 "노 대통령은 독선과 오기에 의한 반칙정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노 대통령이 자신과 측근의 비리를 덮기 위해 국민과 국회의 뜻을짓밟고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반민주적이고 부도덕한 만행"이라며 "노 대통령은 국민의 뜻과 어긋나는 특검법 거부를 철회하고 국민 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onhapnews

연합뉴스 | 2003.11.26 00:00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6일 특검 거부에 따른 한나라당의 고강도 투쟁 방침과 관련, "민주주의 규칙을 집어던져 버리고 장외로 나가겠다는 것은 과거 소수야당이 하던 일"이라며 "그것은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라 다수당의 불법파업"이라고 ... "지난번처럼 국회가 3분의 2 이상으로 재의결하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한나라당이 특검법 재의거부 방침을 철회, 본회의 표결로 재의결할 경우 그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

연합뉴스 | 2003.11.26 00:00

청와대는 26일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의특검법 재의요구 철회촉구 기자회견 및 단식투쟁에 대해 "먼저 국회에 등원해야 할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은 장외투쟁을 선언하는 ... `등원'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특히 "어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국법질서와 원칙의 확립을 위해 특검에 대한 재의요구를 한 것"이라며 "또한 정부가 나서서 (새 특검법안을) 제안해서라도 회피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

연합뉴스 | 2003.11.26 00:00

... 원외투쟁 돌입에 대해 "국정운영과 민생을 수렁속으로 몰고가 국정표류의 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맹공하며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에 모아진 초점을 `한나라당의 국정발목잡기와 민생 외면'으로 돌리는 데 주력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와 한나라당간 ... "한나라당이 민생과 정치개혁, 농민, 부안주민들을 위해 단식한 적이 있느냐"고, 최동규(崔東奎) 공보부실장은 "불법 대선자금을 강탈한 것에 대한 석고대죄의 자리라면 그나마 약간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각각 깎아내렸다. 김한길 ...

연합뉴스 | 2003.11.26 00:00

... 장외투쟁에 나선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김성순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제가 어렵고 예산심의와 부안 핵폐기물처리장,이라크 파병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정면충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측근비리 특검법을 거부한 청와대와 원외투쟁에 나선 한나라당에 회초리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청와대 정무라인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원기 열린우리당 공동의장은 "국민이 고통받고 ...

한국경제 | 2003.11.26 00:00

... 집단지도체제 안에 대해 의장 선출 방식을 놓고 김원기(金元基) 공동의장과 갈등을 빚었던 정동영(鄭東泳) 천정배(千正培) 의원이 수용의사를밝혀 양측간 사전 교감이 이뤄지지 않았느냐는 관측을 낳았다. 한편 김부겸(金富謙) 의원은 "지금 특검법을 놓고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맞서 있는 판에 우리당이 비난전에만 몰두한다면 `말리는 시누이'로 비쳐질 것"이라며 "우리가 아무리 한나라당을 경멸해도 그들은 대선 때 국민 절반의 지지를 받았던 엄연한 정치적 실체인 만큼 좀더 성숙하게 대해야 ...

연합뉴스 | 2003.11.26 00:00

송광수 검찰총장은 26일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및 국회재의 요구와 관련, "앞으로 검찰은 불편부당한 자세로 수사를 해서 수사결과에 대해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국민수 대검 공보관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검찰수사와 관련해서 특검 문제가 제기된 점에 대해서는 과거의 검찰수사가 국민의 전폭적 신뢰를 얻는데 미흡했었고 그 역사적 책임이 검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

연합뉴스 | 2003.11.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