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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 손창섭과 오영수의 단편들, 김우창과 김현의 평론집, 신구문화사판 <전후세계문학전집>에 실린 잭 케루악이나 다자이 오사무 소설에 빠졌다. 문학에 미쳐 있었으니 미래의 생업 따위엔 관심을 두지 못했다. 가끔 사기꾼이나 건달로 한 생애를 다 써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엄습하곤 했지만 구제품 양복을 걸친 청년의 머릿속엔 문학으로 그득 차 있을 뿐. 그런 청년에게 현실을 바로 보라는 요구는 쇠귀에 경 읽기 같은 짓이었을 테다. 청계천 헌책방서 만난 희귀본 ...

한국경제 | 2025.11.11 17:11 | 장석주

... 눈도장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5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유노윤호 정규 1집 'I-KNOW'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올여름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에서 목포 출신 건달 '장벌구' 역으로 배우로서도 호평받은 유노윤호는 "그동안 많이 축하했는데 오랜만에 축하를 받으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벌구 캐릭터를 연기하다 가수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고충은 없었냐는 질문에 ...

한국경제 | 2025.11.05 14:23 | 김예랑

... 동일선상에 올리는 것은 편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쟁에 문신을 끌어들인 정치권도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다. 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 회장은 지난 24일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과거에는 몸에 문신이 많으면 범죄자, 깡패, 건달, 야쿠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오늘날에는 가족 얼굴이나 반려견 등의 모습을 담은 문신을 많이들 한다"며 "물론 예전에는 과한 문신이 불법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인식됐던 것은 맞지만, 시대가 ...

한국경제 | 2025.10.25 08:24 | 홍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