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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던 멜라니아 여사도 이들과 인사를 나눴고, 이후 두 커플은 나란히 걸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의 손을 꼭 잡고 걷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 행사에 참석했을 때도 윌리엄 왕세자에게 "아주 잘생긴 남자"라고 외모를 평가했다. 이번에도 영국 왕위 계승 1순위 부부를 향해 거리낌 없는 화법을 드러냈다는 평이다. 다만 이들 일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

한국경제 | 2025.09.18 11:13 | 김소연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나 독일 쾰른 대성당 같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중세 유럽의 고딕 양식 건물은 보는 이를 절로 압도한다. 이처럼 거대한 건축물은 13세기 후반 프랑스 기술자들이 버트레스(건축물을 외부에서 지탱해 주는 장치)를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버트레스로 석조 건물의 무게 하중을 적절하게 분산하면서 천장을 더 높이 올릴 수 있었다. 벽체 부담을 줄이면서 대형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건물 내부에 더 많은 빛이 들어오게도 ...

한국경제 | 2025.09.16 17:36 | 김동욱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가로등 불빛처럼 반짝이는 무대. '프랑스 뮤지컬'이라고 하면 왠지 무대 역시 화려한 장식과 볼거리로 가득할 것만 같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무대는 오히려 투박하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상징하는 거대한 벽과 기둥이 사실상 전부라서다. 그런데도 관객들은 파리로 순간 이동한 듯 순식간에 몰입하고 낯선 언어로 노래하는 배우들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다른 공연에선 ...

한국경제 | 2025.09.10 11:34 | 허세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