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뉴스
-
어쩔수가없다·보스·원 배틀…극장가는 명감독들 작품에 몰입 중
... 결심’의 감성을 기대했다면 아쉬울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박찬욱이 현존하는 가장 품위 있는 감독임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라는 평가에 걸맞은 요소만큼은 분명하다는 점이다. 장면마다 웃음이 터져 나오는 박찬욱식 유머 코드는 물론 특유의 미장센이 생생하다. 이병헌부터 손예진, 이성민, 염혜란, 박희순 등 충무로 정상급 배우들의 연기 역시 수준급이다. 박수 칠 것인가, 실망할 것인가. 보고 나서 판단해보자. 139분. ◇ ‘보스’, ...
한국경제 | 2025.10.01 15:51 | 유승목
-
총을 든 가장…'어쩔 수 없는' 사투가 웃픈 세상
... 살인 횟수를 딱 세 번으로 줄였다. 대신 살인을 행하는 내면적 동기와 희생자들의 삶을 더욱 클로즈업한다. 해고라는 피상적 단어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로 선명하게 다가온다. 누구나 툭 내뱉는 한마디 장면마다 웃음이 터져 나오는 박찬욱식 유머 코드와 특유의 미장센은 여전히 살아있다. 가을 촬영을 고집했다던 박 감독의 상상은 계절감으로 돋보인다. 초반 “다 이뤘다”고 말하는 순간 단풍으로 물든 집의 모습은 만수의 내적 고통이 커질수록 앙상한 늦가을로 ...
한국경제 | 2025.09.04 18:04 | 유승목
-
총을 든 실직 가장…'어쩔 수가 없는' 사투가 웃픈 세상 [여기는 베니스]
... 클로즈업한다. 해고라는 피상적 단어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로 선명하게 다가온다. 박 감독이 이병헌에게 촬영 전 “원작 안 읽어도 된다”고 한 건 이런 이유에서다. 박수갈채 받은 미장센 장면마다 웃음이 터져 나오는 박찬욱식 유머 코드는 물론 특유의 미장센도 여전히 살아있다. 가을 촬영을 고집했다던 박 감독의 상상은 계절감으로 돋보인다. 초반 “다 이뤘다”고 말하던 순간 단풍으로 물든 풍요로운 집의 모습은 만수의 내적 고통이 커질수록 ...
한국경제 | 2025.09.04 14:39 | 유승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