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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큰 인물 될지…항상 제자를 존대하오" [고두현의 문화살롱]
... 높여줬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펌프장서 손에 '물(water)' 철자 어린 제자를 존대하며 기를 살려준 선생님의 마음은 얼마나 깊고 따뜻한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남강 이승훈은 오산학교를 ... 모두 잃고 좌절하던 헬렌에게 설리번은 손바닥에 알파벳을 쓰는 방식으로 ‘단어’와 ‘사물’을 연결하는 교육을 시도했다. 한쪽 손으로 펌프에서 나오는 차가운 물을 느끼게 하고, 다른 손바닥에...
한국경제 | 2025.05.13 17:49 | 고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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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제가 아시는 분" "제게 여쭤보세요"는 그만 [고두현의 문화살롱]
... 아시는 분”이라는 형식으로 쓸 수 있다. 두 번째의 “저에게 여쭤보세요”도 자기 존대이므로 “저에게 물어보세요”라고 써야 한다. ‘물어보다’의 높임말인 ... 선생님께 여쭤봐라”가 그런 예다. 높임말의 ‘시’는 사람에게만 붙이는데, 무생물인 사물에 ‘시’를 갖다 붙이면 황당한 ‘사물 존칭’이 된다. 요즘도 커피숍이나 ...
한국경제 | 2024.10.01 17:32 | 고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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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신문은 왜 '해라체'로 글을 쓸까?
법무부의 ‘님’ 자 사용 금지가 촉발한 우리말 존대어 논란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민간 기업에선 이미 20여 년 전부터 ‘호칭 파괴’를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CJ그룹은 2000년부터 ... 대신 ‘께서’를 쓰는 게 더 좋다고 했다. ‘일정이 계시다’가 이른바 사물존대로, 어법에서 벗어나는 표현이다. ‘사장’을 높인 게 아니라 ‘일정’을 ...
한국경제 | 2022.07.04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