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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지가 17일 오후 서울 청담동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매장 방문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한국경제 | 2025.12.17 23:07 | 변성현

... 마취제가 몸에 들어와 일순간 고통이 사라지고 정신이 몽롱해지는 그 초현실적 순간. 작가는 이를 뱀이나 용이 몸을 휘감는 형상으로 표현했다. ‘고군분투’는 출산할 때 힘을 주다 실핏줄이 터져버린 붉은 눈을 클로즈업해 그린 작품이다. ‘절개’와 ‘흔적’은 각각 출산을 위한 피부 절개 부위와 튼살을 그린 것이다. ‘넘치는 마음과 그렇지 못한 태도’는 젖몸살로 인해 붉게 부어오른 가슴을 ...

한국경제 | 2025.12.17 14:18 | 성수영

... 넘버 ‘Don’t Cry for Me Argentina’에서의 라이브 카메라 사용은 앞선 명료한 상징으로 이어지기보다는 감정의 결을 관객 각자가 해석할 여지를 남긴다. 만약 노래하는 에비타의 표정을 클로즈업하거나, 그녀를 바라보는 관객의 시선을 교차시켰다면 또 다른 정서적 깊이를 보여줄 수도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렇다고 해서, 극 중 내내 내래이터로 에비타를 비판하는 인물인 체(Che)의 비중이 작아지거나 그의 존재감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

한국경제 | 2025.12.10 10:31 | 김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