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정일권 전 국무총리의 사회장을 치를 때 장례위원장을 맡았던 김종필 당시 민자당 대표가 부의금 때문에 구설수에 휘말렸다. 모자라는 장례비를 충당하려고 기업들로부터 1억원을 거둬들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탓이다. 고인의 경력에 맞춰 거창하게 ... 부족해 무리를 한 것이다.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기업으로부터 돈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는 선언까지 한 터여서 파문이 더 컸다. 부의금은 불행을 당한 이웃을 위로하고 도우려는 마음이 담겼다는 점에선 나쁠 게 없다. 오랜 미풍양속인 ...

한국경제 | 2011.01.23 00:00 | 이정환

민자당 김종필대표는 10일 고정일권전국무총리 장례식때 대기업그룹들로 부터 거둔 부의금을 둘러싼 파문이 확대되자 "일이 잘못됐다면 책임지겠다" 며 해명하고 나서 눈길. 김대표는 이날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의원 지구당위원장 연수회를 끝내며 인사말을 통해 "정전총리께서는 평생 긍정적으로 우리나라에 몸바친 분이고 문민정부 탄생을 위해 충성을 다했다"며 "장례비가 2천만원밖에 안나오고 유족들도 치를 능력이 부족해 좀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한것"이라고 ...

한국경제 | 1994.03.11 00:00

... 이유야 어디에 있든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잘못됐다는 생각"이라면서 "조금 인식을 잘못해서 모양새 가 안좋게됐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문제는 금융실명제실시로 발생한 것으로 이는 엄청난 변 화"라면서" 제도는 개혁돼도 의식이 개혁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표는 이날오후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김대통령에게 부의금파문에 대해 설명하고 김대통령도 이에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국경제 | 1994.03.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