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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의 선율] 무희 치마 속 엿보기…쯧쯧 신사도 어쩔 수 없군

... 쇼킹한 춤을 뜻했다. 롱스커트 아래 페티코트(속치마의 일종)를 걸치고 검정스타킹을 신은 고혹적인 무희들의 역동적 춤인 캉캉은 스커트를 들어올려 늘씬한 다리를 돌리거나 힘차게 발차기하는 야한 춤사위로 사내들의 얼을 쏙 빼는 그야말로 에로틱 댄스의 극치였다. 무희들은 4분의 2박자의 선율에 맞춰 춤을 추는데 이 음악은 자크 오펜바흐의 오페라 '저승의 오르페우스'에서 따온 것이다. 캉캉의 진원지는 1830년대 노동자들의 거주지였던 몽파르나스의 사교춤 클럽으로 원래는 남녀 네 쌍이 ...

한국경제 | 2012.03.16 00:00 | 정석범

"골프도 그림처럼 '中道미학' 괜한 욕심 부리면 빗나가죠"

... 실력이 싱글 수준인 그는 필드를 배경으로 중도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고 작업한다. 퍼팅에 성공한 골퍼가 하늘을 향해 웃는 모습에선 승자의 희열이 느껴진다. 때론 골프장에 탱크도 보인다. '골프가 아름다운 전투'란 것. 골프공에 에로틱한 춘화 작업도 했다. 골프장의 그린과 벙커,페어웨이가 여체의 부드러운 곡선을 닮았다는 생각에서다. 골프회화를 개척한 그의 해학과 풍자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골프를 치면 동반자의 과거까지 읽을 수 있어요. 건강과 즐거움을 줄 뿐만 ...

한국경제 | 2012.03.11 00:00 | 김경갑

'감성 블랙박스' 드로잉으로 현대미술 50년 엿볼까

... 완성된 화풍을 만들기 전 고민이 담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임직순 씨의 작품은 내면의 울림을 빠른 붓질로 화폭에 담아내는 드로잉적인 방식으로 작업한 것이고, 구상회화의 대가 구자승 씨의 작품은 여인의 아름다운 자태를 목탄으로 그린 에로틱한 소품이다. 또 한국화가 문인상 씨는 수묵으로 그린 여체의 관능적 에로티시즘, 홍석창 씨는 화려한 꽃을 수묵으로 거칠게 그린 '꽃의 랩소디', 서양화가 성치영 씨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농업의 여신 '데미테르'를 소재로 물질문명에 ...

한국경제 | 2012.02.07 00:00 | 김경갑

[그림 속의 선율] 구세주를 잉태한 '비너스'…정통 기독교에 그리스신화 옷을 입히다

... 옷을 걸친 것으로 보아 그는 신들의 의사를 전달해주는 헤르메스신이 분명하다. 탁월한 지혜를 지닌 이 청년 신은 비너스와 사랑을 나눠 헤르마프로디토스를 낳았다고도 한다. 여기서 헤르메스와 비너스의 결합은 플라토닉한 정신적 사랑과 에로틱한 세속적 사랑의 합일을 의미하는 동시에 새출발을 앞둔 신랑과 신부를 의미한다. 헤르메스는 길목을 지키는 수호자의 역할도 맡고 있는데 이 그림에서는 지팡이를 들어 봄 동산의 훼방꾼인 먹구름을 정원 밖으로 몰아내고 있다. 이런 겉모습 ...

한국경제 | 2012.02.03 00:00 | 정석범

[세기의 라이벌] 앙리 마티스-파블로 피카소

... 인물이다. 서로 다른 기질적 특징은 작품의 지향점에도 영향을 미쳤다. 마티스는 작품이란 안락의자처럼 편안해야 한다는 생각 아래 조화롭고 편안한 그림을 지향했다. 반면 피카소의 그림은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감각적이고 에로틱하다. 미국 저널리스트인 제이콥 위스버그는 두 사람의 이런 기질적 차이를 니체의 '비극의 탄생'을 인용해 분석했다. 위스버그는 니체가 이 책에서 예술을 아폴론형과 디오니소스형으로 나눈 데 주목, 마티스를 '아폴론형' 예술가, 피카소를 ...

한국경제 | 2011.11.18 16:39 | 박정호

"소나무 기상에 관능미 접목…숨겨진 아름다움 찾아냈죠"

... 다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전북 장수군청 앞 '논개 소나무'는 어린 나이에 왜장을 붙들고 진주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애국혼을 기리기 위해 심었답니다. " 그는 최근 소나무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래서인지 생동감이 더 커지고 에로틱하기도 하다. 휘어지고 구부러진 소나무가 관능적 미감으로 승화되고 있다. 신성(神聖)에 관능을 추가한 것이다. 재료에서도 아크릴과 수묵을 혼용하고,한지 대신 광목 천 등을 이용해 구기고 부비는 방법으로 파격미를 더했다. "광택이 있는 천이나 ...

한국경제 | 2011.11.06 00:00 | 김경갑

색채 對 형태…서로를 디딤돌 삼아 '전위의 탑' 쌓다

... 인물이다. 서로 다른 기질적 특징은 작품의 지향점에도 영향을 미쳤다. 마티스는 작품이란 안락의자처럼 편안해야 한다는 생각 아래 조화롭고 편안한 그림을 지향했다. 반면 피카소의 그림은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감각적이고 에로틱하다. 미국 저널리스트인 제이콥 위스버그는 두 사람의 이런 기질적 차이를 니체의 '비극의 탄생'을 인용해 분석했다. 위스버그는 니체가 이 책에서 예술을 아폴론형과 디오니소스형으로 나눈데 주목,마티스를 '아폴론형' 예술가,피카소를 '디오니소스형' ...

한국경제 | 2011.10.28 00:00 | 정석범

"인생은 미완의 진행형, 사진도 예외일 수 없죠"

... 데 훌륭한 도구"라고 말했다. 그래서 전시 주제도 '진행 중인 미완성 작품(work in progress)'으로 잡았다. 인생 역시 불완전하게 진행되듯 사진 작업도 예외일 수 없다는 얘기다. 이번 전시에는 인체의 아름다움과 에로틱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누드 사진을 비롯해 샤넬과 펜디의 2011년 가을 · 겨울 시즌 컬렉션 사진,유명 모델,건축과 풍경 사진 등 400여점을 내보인다. 1997년작 '캐런 엘슨'은 폴라로이드 기법으로 영국 톱 모델 엘슨과 공간의 ...

한국경제 | 2011.10.11 00:00 | 김경갑

한석규, 욕쟁이왕 '세종' 변신…"이도 역시 사람이었다"

...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뿌리깊은 나무'는 '대장금' '선덕여왕'의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바람의 화원'을 연출한 장태유 PD가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보스를 지켜라' 후속으로 다음달 5일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 사진 변성현 기자 '황금 비율' 김태희 '아찔한 각선미' 이천희-전혜진 에로틱 커플화보 [관련슬라이드 더보기]

한국경제 | 2011.09.29 00:00 | rang

[책마을] 부자들이 지인과 돈거래 안 하는 이유

... △너무 치장하지 말고 고객이 컨설팅의 주인공이 되도록 신경써야 한다는 점 등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리스크"라고 강조한다. 일단 도전해야 성공의 열매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세상에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촉구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황금 비율' 김태희 '아찔한 각선미' 이천희-전혜진 에로틱 커플화보 [관련슬라이드 더보기]

한국경제 | 2011.09.29 00:00 | 유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