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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왜 공정위 보도자료를 재탕했나

... 결과를 청와대가 대신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새로운 내용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이 자료는 일주일 전인 지난 5일 공정위가 발표했던 내용과 같습니다. 청와대 발표자료에서 새로운 내용은 ‘9월 15일부터 원사업자 5000개, 수급사업자 9만5000개를 대상으로 대규모 서면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는 것이었지만 눈에 띄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당연히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기사화하지 않았지요. 공정위 출입기자인 저로선 의문을 품지 ...

모바일한경 | 2014.09.12 20:06 | 마지혜

대기업, 협력사에 원가내역 요구 못한다

앞으로 대기업(원사업자)이 거래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필요하다며 중소 협력업체(수급사업자)에 설계도면이나 작업공정도 등을 요구하는 행위가 사실상 금지된다. 협력업체의 제조원가 자료를 요구할 수도 없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술자료 제공 요구·유용행위 심사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당장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경영지도 위한 자료 요구도 금지 현행 하도급법은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시공절차 ...

한국경제 | 2014.07.28 21:22 | 마지혜

中企 62% "납품단가 불만"

... 납품단가 인상률은 0.4~0.8%에 그쳤다는 것이다. 납품단가가 적정하지 않은 이유로는 △협력업체 간 가격경쟁으로 납품가격 인하 불가피(37.3%)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부분 반영되거나 대기업의 가격 인상 반영이 충분치 않았다(34.1%)는 답이 많았다. 납품단가 인상을 요청한 58%의 업체 가운데 38%는 대기업(또는 원사업자)과 합의 도출에 실패해 납품단가가 동결됐거나 조정을 거부당했다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한국경제 | 2014.05.26 21:59 | 박수진

"경제민주화 법안 3년 후 재검토하라"

... 제시할 때 최고액이 최저액의 1.5배를 넘지 않도록 작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하도급법 개정안은 건물 건축허가를 받을 때 발생하는 비용, 공사 설계 내용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 등을 하청업체에 요구하지 못하는 등 원사업자가 하청업체에 부당하게 요구할 수 없는 비용의 유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공정위가 당초 입법예고할 때는 규제 범위를 재검토하겠다는 내용이 없었다. 하지만 이 시행령을 받아든 규개위가 제동을 걸면서 3년 뒤 재검토하겠다는 내용이 ...

한국경제 | 2014.01.17 21:05 | 김주완

[사설] 하도급업체 일감 없애는 개정 하도급법

개정 하도급법이 하청업체의 일감을 없애고 있다고 한다. 어제 한경 보도에 따르면 원사업자의 부당 납품단가 인하 등에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적용됨에 따라 이를 피하려고 협력업체 수를 대폭 줄이는 원청업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개정 하도급법은 원청업체의 부당 단가인하, 발주 취소, 부당 반품행위를 징벌적 손해배상(피해액의 최대 3배) 대상으로 정했다. 문제는 '부당' 여부를 판단할 객관적 기준이 없어 하청업체가 우기면 빠져나갈 구멍이 거의 없다는 ...

한국경제 | 2013.12.13 21:56

"납품가 소송 당할라…" 협력업체 확 줄인다

... 협력업체(2차 협력사)로부터 각종 소재와 단순 부품을 받는다. A사는 내년에 부품·소재 공급처를 줄여 협력사 숫자를 150개로 줄이기로 했다. 이런 결정은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 하도급법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 법은 원사업자(원청업체)가 수급사업자(하청업체)와의 거래에서 부당 납품단가 인하 등의 행위를 하면 수급사업자 피해액의 최대 세 배를 배상하도록 의무화한 규제다. A사 대표는 “개정 하도급법은 수급사업자가 부당 하도급 행위라고 손해배상 소송을 ...

한국경제 | 2013.12.12 21:35 | 이태명 / 안재광

'개정 하도급법'부작용 현실화…'소송 공포'에 잔뜩 움츠린 산업계

... 하도급법의 후폭풍이 산업계에 서서히 불어닥치고 있다. 공정한 하도급 거래 문화를 만드는 촉진제가 될 것이란 정부 생각과 달리 산업현장에는 벌써 '소송 공포'가 몰아치고 있다. 개정 하도급법이 수급사업자(하도급업체)가 마음만 먹으면 원사업자(대기업 중견기업)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수 있게 규정해놓은 탓이다. ○소송 남발 유도하는 하도급법 지난 4월 여야가 통과시킨 하도급법은 논의 과정부터 '과잉 입법' 우려가 많았다. 이 법은 종전까지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

한국경제 | 2013.12.12 21:09 | 이태명 / 안재광

"매장음악시장 본격 개화"…최대 수혜기업은?

...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판결로 매장음악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들 역시 마찬가지로 지금까지는 아무 생각없이 매장 내에서 CD나 MP3, 음원사업자의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통해 음악을 틀어왔다"며 하지만 "이제 매장용 음악서비스를 이용해야만 본인도 모르게 저작권을 위반하는 경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찌감치 매장음악 시장이 자리잡은 일본의 경우 연간 7...

한국경제 | 2013.12.11 14:27 | 정형석

中企 징벌적 손배訴 비용 최대 10억 지원

정부가 내년부터 중소기업에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 비용을 최대 10억원까지 빌려주기로 했다. 부당 단가 인하 등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이 원사업자(하도급을 준 기업)를 상대로 '피해액의 최대 3배를 물어 달라'는 소송을 적극 제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중소기업에 '일시적 경영애로 자금' 지원 명목으로 최대 10억원 한도에서 소송비와 ...

한국경제 | 2013.12.08 21:19 | 주용석

표준하도급계약에 화난 화학업계

... 업종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정한 것부터가 문제”라며 “화학제품 특성상 품질보증이 1~2년 정도 필요한 경우도 많은데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하소연했다. 화학업종 표준하도급계약서는 제31조 하자담보책임 규정을 통해 수급 사업자가 원사업자에게 제품을 납품한 후 6개월 이내에 숨겨진 하자가 발견된 경우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이 때는 보수대체품을 납품하거나 대금 감액 및 하자에 따른 손해배상 등의 책임을 진다. 보증기간을 6개월 연장할 수 있지만, 어떤 경우가 여기에 해당하는지에 ...

한국경제 | 2013.12.03 21:22 | 배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