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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N 인생에세이" (오후 9시) = 우리 옷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한평생을 한복만드는 일에 열정을 바쳐온 이리자씨. 71년 범국민복장 콘테스트에서 최우수 종합대상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한복디자이너로서의 길을 걸어온 그녀는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등 전세계를 순방하며 30여차례 이상 궁중의상과 현대한복 발표회를 가졌다. 또 미스유니버스대회에서 최우수민속의상상을 3년간 연속수상 하는 등 국내외의 각종대회를 휩쓸어왔다. "카리브해의 ...

한국경제 | 1997.11.19 00:00

... 주장한다. 그의 나이 28세. 국악계에서는 그야말로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햇병아리다. 천연염료로 물들인 개량한복에 살짝 묶은 꽁지머리. 언뜻 겉모습만 보면 여느 신세대 못지않은 파격적인 차림새다. 하지만 그속에는 새로운 것을 ... 태어난 충북 영동은 바로 조선 세종때 아악을 정리한 난계 박연의 고향이다. 드넓고 기름진 국악의 대평원에서 그의 인생은 팔자처럼 정해졌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정으로 그를 국악의 길로 이끈 것은 타고난 끼와 다재다능함 이었다. ...

한국경제 | 1996.12.02 00:00

... 것이고 몇년후에는 허난수와 유진도 목돈을 만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에 감격한 허난수와 유지은 오해한 자신들을 나무란다. 원주댁은 신도관이 한복 입고 다소곳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명순의 말을 듣고 콧방귀를 뀌지만 다음날 신도관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변신해 나타난다. "TV인생극장" (KBS2TV 오후 8시25분) =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이웃들의 솔직하고 진지한 모습을 드라마로 담는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지는 시대에 ...

한국경제 | 1996.06.14 00:00

... 엿보이지않았다. 그는 일개 피의자신분으로 전락했기때문. 전씨는 밤새 백열등이 켜져있는 독방에서 자신의 64년인생을 곱씹으며 메트리스가 깔려있는 목조침대위에서 뒤척였다. 수감자들의 자해방지를 위해 켜놓은 백열등이 그에겐 오히려 ... "부정품"과 "부정서신"이 있는 지를 확인하는 검신절차를 밟고 연희동에서 가져온 상의 흰색과 하의 쥐색 의 한복으로 갈아입었다. 다음은 신분확인절차."이름은 무엇입니까""전두환입니다""주민등록번호는. 죄명은.". 이어 네자리수 ...

한국경제 | 1995.12.04 00:00

10여명의 남정네가 단정히 한복을 차려입고 둘러서 있다. 저마다 소고를 들고 두사람은 장구를 메고 있다. 도창자인 모갑이가 먼저 독창으로 노래를 시작한다. "산천초목이 다 무성한데?" 장구 소고 소리와 함께 뒤이어지는 창자전원의 ... 우산가게에서 점원노릇을 했다. "무얼해서 먹고사나가 당시의 고민이었지요. 우연히 길에서 본 공고문 한장이 제인생을 바꾸어 놓았지요" 23세때인 60년 그는 길을 지나다 국립 국악원여름강습회공고를 보게 됐다. 1주일간 당시 국악원장이던 ...

한국경제 | 1994.05.09 00:00

... 궁금했다(차마 나이는 물어볼수가 없었다. 나와 같은 또래인것만 알고 있을뿐이다). 야간근무땐 라면으로 미스최는 "내 인생은 남을 위해 살아야 하는 운명인가봐요. 오빠가 일찍 세상을 떴는데 조카가 넷 있었어요. 그래서 네 조카를 데려다가 ... 하루는 차관실에서 간부회의가 있었는데 차를 비서실에다 시키지 않고 상공부 앞 다방에 시키지 않겠어요. 다방마담은 한복차림으로 화장도 고치고 커피를 10여잔 가지고 들어왔지요. 다방마담이 차관실로 가지고 들어가려는데 최 언니가 "안돼요"하고 ...

한국경제 | 1993.06.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