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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의 형태가 오른쪽은 OB,왼쪽은 산등성이 구조. 이때의 고전적가르침은 티잉그라운등의 오른쪽에 서서 왼쪽을 향해 샷을 하라는 것이다. OB의 위험으로부터 되도록 멀리 달아나라는 얘기. 그러나 과연 그럴까. 대부분 골퍼들은 사각형구도에 익숙해 있다. "골프의 모든 기본은 스퀘어"라는 잠재의식과 함께 홀모양이나 사각형형태의 티샷구역에 맞춰 똑바로 서야 마음이 편하다. 그러나 티의 오른쪽에서서 왼쪽으로 치려면 티잉그라운드모양과는 달리 ...

한국경제 | 1993.06.17 00:00

올 7월초 귀국을 앞두고 있는 김대중 전민주당대표를 소재로 한 "돌아온 DJ"라는 정치 유머집이 "굿모닝 DJ"에 이어 출간됐다. 김영삼대통령을 소재로 한 "YS는 못말려"가 김대통령의 말실수.해학을 다 루어 인기를 끈 반면 이 유머집은 DJ귀국을 앞두고 관심사인 ''정계복귀설'' ''YS.DJ역할분담론''을 다루고 있다. 예컨대 ''DJ와 YS의 역할분담''에서 YS가 기득권 세력의 반발 및 경제.통일 문제로 개혁이 난항에 부닥쳤을때 ...

한국경제 | 1993.06.17 00:00

스코어카드에는 행운과 불운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한 골퍼의 15 짜리 버디퍼트가 덜커덕 홀인된다. 동반한 친구가 말한다. "저친구 재수는 좋군"그다음번에도 롱퍼트하나가 들어가자 "저친구 재수가 억세게 좋군"하고 말한다. 똑같은 상황이 또 재연되면 어떻게 말할까. 아마 "저친구는 허구한날 재수가 좋군"일 것이다. 그러나 정말 재수만 좋은것일까. 스코어카드에는 재수의 좋고 나쁨이 전혀 기록되지 않는다. 나무 맞고 OB가 됐건,나무맞...

한국경제 | 1993.06.14 00:00

퍼팅에는 크게 두가지의 라이가 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 들어가야 하는 "슬라이스 라이"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훅 라이"이다. 프로 아마 가릴것 없이 대부분 골퍼들은 슬라이스 라이의 퍼팅에 한층 어려움을 느낀다. 홀컵 왼쪽을 향해 친다고 쳐도 자신도 모르게 퍼터 페이스가 오픈되며 비껴맞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어떤 라이의 퍼팅을 선호하건간에 한가지 핵심은 자신의 취향에 맞춰 어프로치샷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국내골프...

한국경제 | 1993.06.10 00:00

골퍼들이 어리석기는 참 어리석다. 골프를 조금이라도 공부하면 힘빼고 툭치는 것이 굿샷의 지름길임을 알면서도 평생 단한번도 그 시도를 못한다. 연습장에서는 가끔 그렇게 쳐도 필드에만 나오면 아무리 마음을 다져먹어도 힘이 들어간다. 평균90타의 골퍼가 1주일에 한번꼴로 30년간 골프를 친다면 14만4백번의 샷을 하는셈인데 그중 한번도 "힘뺀샷"을 못하고 골프링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만약 필드에서 어느순간 기적같이 그같은 샷을 해서 성...

한국경제 | 1993.06.09 00:00

핸디캡5인 K씨와의 대화. K씨는 스윙이 썩 좋은편은 아니지만 스코어 만큼은 자기수준을 유지한다. -골프를 어떻게 치지요. "집념으로 칩니다. 골프는 정신력이 전부입니다. 롱퍼트는 넣겠다,OB는 없다,핀에 붙는다식의 집념을 가지면 실제 그렇게 됩니다" -그래도 볼앞에 서면 어떤 두려움 같은 것이 생기지 않습니까. "집념의 정도가 문제지요. 집념이 두려움보다 강하면 집중력 자신감이 몰려옵니다. 그러면 자신의 스윙이나 눈앞에 보이는 장...

한국경제 | 1993.06.08 00:00

핸디캡5인 K씨와의 대화. K씨는 스윙이 썩 좋은편은 아니지만 스코어 만큼은 자기수준을 유지한다. -골프를 어떻게 치지요. "집념으로 칩니다. 골프는 정신력이 전부입니다. 롱퍼트는 넣겠다,OB는 없다,핀에 붙는다식의 집념을 가지면 실제 그렇게 됩니다" -그래도 볼앞에 서면 어떤 두려움 같은 것이 생기지 않습니까. "집념의 정도가 문제지요. 집념이 두려움보다 강하면 집중력 자신감이 몰려옵니다. 그러면 자신의 스윙이나 눈앞에 보이는 장...

한국경제 | 1993.06.07 00:00

구력이 10년된 골퍼가 말한다. "스윙이 망가졌어. 도대체 어떻게 쳐야할지 모르겠네" 그러나 10년된 스윙이 망가지면 얼마나 망가지겠는가. 그스윙이 그스윙이다. 다만 다른것은 "조급함"과 "자신에 대한 불신감"뿐이다. "슬럼프"를 하소연하는 골퍼를 관찰하면 스윙이 크게 변했다기보다는 스윙이전의 "기본"에 더 큰 문제가 있다. "스윙이 망가졌다"는 것은 제도가 크게 틀어졌거나 이상한 동작이 생겨났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다소간 스윙자...

한국경제 | 1993.06.03 00:00

4백50m거리의 파5홀. 이몽룡의 티샷은 불행히도 토핑이 되며 1백m 나가는데 그쳤다. 남은 거리는 3백50m,이몽룡은 당연히 페어웨이우드를 꺼내든다. 갈길이 머니 "세컨드샷=페어웨이우드"의 공식이다. 그러나 계산을 해보자. 3백50m는 주말골퍼에 있어 두번의 샷을 우드와 롱아이언으로 쳐야되는 거리이다. 우드와 롱아이언이 각각 제대로 맞아야 그린에 도달한다. "거리의 절대치"로 볼때 우드와 아이언을 각각 쳐야한다면 그 "순서"를 ...

한국경제 | 1993.06.02 00:00

벙커라는것이 묘해서 한번 벙커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하루종일 벙커를 전전하게되는것이 주말골프의 패턴이다. 특히 첫홀부터 벙커행이면 이리쳐도 벙커,저리쳐도 벙키이다. 이같은 "벙커퍼레이드"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세홀정도 계속 벙커에 들어가면 그다음부터는 아예 벙커를 향해 샷을 해볼만하다. 그린전면에 벙커가 있더라도 그곳을 피하지 않고 "들어가거라"하고 샷을 하는것. 이경우 설사 또다시 벙커행이라도 "심리적타격"이 없다. 벙커를 향해 ...

한국경제 | 1993.06.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