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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임금과 근로시간 등에 관한 노동정책을 바꾸고 있어, 이와 관련한 노사 간 분쟁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문수생 법무법인 지평 노동그룹장(사법연수원 26기·사진 왼쪽)은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그룹장은 “윤석열 정부는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강조하면서 임금 체불, 포괄 임금 오남용, 부당노동행위 등을 부조리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런 내용이 정...

한국경제 | 2023.04.09 18:00 | 김진성

통상 1년 이상 걸리는 기업회생 절차를 51일 만에 끝낸 기업이 나와 법조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냉동만두 제조업체 취영루는 지난달 29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았다. 이 업체는 최근 업계 내 과당경쟁으로 경영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다. 결국 지난 2월 6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난달 22일 사전계획안 인가 결정을 받고, 24일 변제이행 등을 속전속결로 한 끝에 약 1개월...

한국경제 | 2023.04.09 17:59 | 민경진

... 2배 정도 높아졌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어의 논문은 카버 미드 캘리포니아공과대 교수가 인정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반도체산업의 성장을 이끈 ‘무어의 법칙(Moore’s Law)’은 이렇게 탄생했다. “사람들에게 ‘내가 무어의 법칙의 그 무어’라고 얘기하지 못하겠더라고요.” 무어는 한 인터뷰에서 논문 발표 후 2~3년간을 이렇게 회고했다. 연구 결과가 ...

한국경제 | 2023.03.26 18:05 | 황정수

최근 5년간 대형로펌의 변호사 수가 크게 늘었다. 기업의 요구가 복잡해지자 로펌에서 앞다퉈 ‘전문팀’을 구성하기 위해 인재 영입에 나서면서 대형화 현상이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 김앤장·세종·율촌 변호사 급증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말일 기준 김앤장·광장·태평양·세종·율촌·화우 등 6대 로펌에 포함된 전체 변호사 수는 32...

한국경제 | 2023.03.26 17:50 | 오현아/최한종

MZ(밀레니얼+Z세대) 노조에 이어 MZ 변호사 단체가 출범했다. 이들은 기존 변호사 단체와 선을 그으며 ‘탈이념과 탈정당’을 추구하고, 청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입법 활동에 힘쓰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 변호사 모임(새변)’은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새변은 30대 청년 변호사 200여 명이 모여 구성한 공익 활...

한국경제 | 2023.03.26 17:48 | 오현아

반도체 집적도가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Moore's Law)'을 제시한 고든 무어(Gorden Moore) 인텔 공동 창업자가 24일(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든 앤드 베티 무어' 재단은 이날 "공동설립자인 고든 무어가 화와이에 있는 그의 집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했다"고 발표했다. 무어의 유족으로는 부인 베티와 아들 케네스와 스티븐, 그리고 ...

한국경제 | 2023.03.25 16:31 | 황정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파도의 첫 번째가 환경이었다면 두 번째는 인권이 될 겁니다.”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는 지난 8일 ‘인권경영 및 인권실사의 A부터 Z까지’를 주제로 연 웨비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웨비나는 한국경제신문사와 지평이 무크(부정기 간행물) <법무법인 지평 전문가들이 쉽게 풀어 쓴 인권경영 해설서> 발간 기념으로 공동 주최했다....

한국경제 | 2023.03.12 18:43 | 김진성/최한종

한국 화장품 브랜드 루비셀이 일본 회사와의 상표권 분쟁에서 승리했다. 일본 업체는 자신들이 만든 ‘루비셀 화장품 퍼프’를 떠올리게 해 한국 회사의 상표권을 인정해선 안 된다고 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특허법원 제5-2부(재판장 김동규)는 루비셀 운영업체인 아프로존이 제기한 특허청 심판청구 심결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루비셀의 상표권 출원을 막을 수 없다는...

한국경제 | 2023.03.12 18:41 | 오현아

“단순히 법정의무교육만으로 인권교육을 했다고 평가받기 어렵습니다. 실정법이 요구하는 것 이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정현찬 법무법인 지평 전문위원은 지난 8일 ‘인권경영 및 인권실사의 A부터 Z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웨비나에서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를 인권교육 모범사례로 소개했다. 정 위원은 “HPE는 직급과 직무, 부서를 고려해 별도의 고도화된 인권교육을 하고 있다”며 ...

한국경제 | 2023.03.12 18:41 | 최한종/김진성

... 기업이 인권 정책을 마련하고 실사를 했는지 여부를 공시해야 한다. 한국ESG기준원(KCGS) 역시 ESG 모범 규준을 개정해 UNGPs 원칙을 큰 비중으로 명시하고 있다. 임 변호사는 “인권 실사는 연성 규범(soft law)에서 경성 규범(hard law)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에 있다. 한국에서 의무화되기 전까지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은 안일한 태도”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비용과 부담 측면에서 오해가 많다. 인권 실사가 기업에 과도한 ...

한국경제 | 2023.03.07 06:01 | 조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