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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포럼] 개성상인과 병영상인

... 조선의 경제 기조는 농업을 중시하고 상업을 금지하는 중농억상(重農抑商) 정책이었다.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 '북에는 개성상인, 남에는 병영상인'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성공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한약 도매업으로 거부가 된 박기춘과 국내 최초로 컬러TV를 생산한 아남산업의 김향수 회장, 앰코테크놀로지의 김주진 회장 등이 병영상인의 후예다. 장사의 귀재들은 서로 통해서 개성상인과 합작회사를 세운 병영상인도 많다. 55년 전 국내 첫 종합곡분회사 대선제분을 ...

한국경제 | 2014.01.21 20:35

'철의 여인' 최연혜 사장, 현실정치에서 길을 잃다

... 것도 없고 이러다간 '대선주자급'으로 부상할 것이란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철도파업 해결의 결정적 '공'은 최 사장이 아닌 김 의원의 몫으로 돌아갔다. 철도파업이 사상최대 22일째를 맞은 지난해 12월 30일, 김 의원과 박기춘 민주당 사무총장이 노조집행부를 심야에 만나 중재를 전격적으로 성사시킨 것이다. 국가기간망 '스톱'사태는 극적으로 해결됐지만,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른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가장 큰 피해자는 최 사장이다. 최 사장 입장에선 “온갖 ...

모바일한경 | 2014.01.17 16:32 | 손성태

민주, 대규모 당직개편…지방선거 승부수

... 15일 공석인 최고위원직에 정균환 전 의원을, 사무총장에는 노웅래 의원을 각각 임명하고 대변인 3명을 모두 교체하는 등 주요당직 8자리를 바꿨다. 당초 건강 등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민병두 전 전략홍보본부장과 박기춘 전 사무총장 등 2∼3개 자리만 교체할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는 중폭 이상의 개편이다. 대표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관영 전 수석대변인은 "전략 라인을 쇄신하고 홍보 라인의 새얼굴 배치를 통해 김 대표가 밝힌 지방선거 필승의 ...

한국경제 | 2014.01.15 13:19 | 김효진

민주, 지방선거 앞두고 전열 정비…이르면 오늘 당직개편

... 사무총장에는 노웅래 의원이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사무총장 이외에 전략홍보본부장과 대변인 3명, 공석이 된 비서실장도 새로 임명할 가능성이 있으며 공석중인 최고위원 1명도 추가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춘 사무총장은 이미 작년 연말께,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도 최근 김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략홍보본부장에는 최재천 의원, 대표 비서실장에는 김관영 의원, 대변인에는 이윤석 한정애 의원과 원외인사로 박광온 당 홍보위원장이 유력한 ...

한국경제 | 2014.01.15 08:14 | 변관열

민주 '안방 사수' 총력전…지도부 대거 호남行

... 체제 청산이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이 흔들리면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여파가 확산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제1야당의 존립기반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다만 박기춘 사무총장은 “신당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민주당이 인물론에서는 우위에 있다”며 “(신당의) 거품이 하나씩 제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한국경제 | 2014.01.14 21:04 | 김재후

野 "기초선거 정당 공천 한시 폐지"…與 "위선적 개악" 거부

... 대한 정당공천 폐지를 제안했다. 제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공천 관련 검은 커넥션을 공개하는 등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여당을 압박했다. 새누리당은 “정당공천 폐지는 포퓰리즘에 기댄 위선적 개악”이라며 제안을 거부했다. 박기춘 민주당 사무총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전 기초단체장과 의원에 대해 정당 공천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이제 와서 못 하겠다고 하면 민주당은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

한국경제 | 2014.01.12 21:10 | 이호기

황우여와 김한길의 '어색한 동행'

... 같은 이유에서다. 황 대표와 '장단'을 맞춰 가며 정치를 할 수 없는 게 김 대표의 처지이다. 지난해 12월 '4자회담'을 계기로 김 대표는 카운터파트너로서 황 대표에 대한 기대를 상당부분 접은 것으로 관측된다. 김 대표는 지난해말 박기춘 사무총장을 조용히 불러, 철도파업 중재를 지시했다. 철도파업 사태가 22일만에 극적으로 끝나면서 김 대표의 리더십과 박기춘-김무성 막후협상라인이 주목을 받았었다. 박 총장이 새누리당 파트너로 여권 실세인 김무성 의원에게 접근한 것은 ...

모바일한경 | 2014.01.03 13:56 | 손성태

[사설] 이념도 철학도 원칙도 없는 새누리당 지난 1년

... 해체를 말할 수 있겠는가. 정치가 노사문제에 개입해 문제를 제대로 푼 사례는 어디에도 없다. 정치인들이 사진찍기용 중재에 급급했기에 파업 만능의 후진적 노사문화를 낳았고, 그것이 오늘날 한국의 강성 노조권력을 만들어냈다. 김무성, 박기춘 의원 사이에서 수배 중인 철도노조 위원장이 웃고 있는 사진을 보면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불보듯 뻔하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며 고군분투하는 대통령에게 거대 여당이 돕기는커녕 재를 뿌린 꼴이다. 원칙을 훼손하고 법치를 회피하는 ...

한국경제 | 2013.12.31 21:25

미리보는'2014 정치 기상도', 與 지방선거 승리땐 '朴정부' 탄력…安신당 성패따라 정치 지형 '요동'

... 누그러뜨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내 친박(親朴·박근혜) 독주에 대한 불만을 가진 비주류 등이 안철수 신당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과 야권연대를 할지도 관심인데, 최근 박기춘 민주당 사무총장은 연대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밝혔고, 민주당 내에도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안철수 신당은 선거 연대 형식을 취해 광역단체장 위주로 지방선거에 임할 공산이 크다. '안철수 연대'가 시ㆍ도지사 선거에서 1, 2곳이라도 ...

한국경제 | 2013.12.31 21:19 | 김재후

긴박했던 30일 밤 국회기자들이 몰린 곳은...

... 대표가 지휘를 하든, 원내대표가 지휘를 하든 크게 문제될 건 없는데, 어젯밤의 뻗치기 장소는 현재 우리나라 1,2당의 실세로 누구를 지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거라고 해석할 수도 있어요. (끝) (사진설명1) 김한길 민주당 대표(오른쪽)가 30일 당 의원총회에서 전병헌 원내대표를 사이에 두고 박기춘 사무총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설명2)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 소속 의원들에 당의 전략을 지휘하고 있다.

모바일한경 | 2013.12.31 10:20 | 김재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