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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천은 서울 시민들이 생활 하수를 버리는 곳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하천 바닥에 흙과 오물들이 쌓여 물이 흐르지 못할 지경이었다. 비가 오면 범람하기 일쑤였고 악취가 진동하고 불결하여 전염병의 발원지였다. 오죽하면 조선 후기의 영조는 자신의 치적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을 청계천 준설사업으로 꼽았겠는가. 그런데 문제는 긁어낸 흙과 오물을 멀리 버릴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모인 흙과 쓰레기를 청계천 주변에 쌓아 가산(假山)을 만들었다. 여기에 꽃을 심어 ...

The pen | 2023.07.18 15:16 | 한이수

... 기념해 출간된 '앨리스 인 원더랜드'는 불멸의 판타지 동화 '앨리스' 시리즈에 관한 방대한 분량의 해설서다. 미국의 수학자이자 루이스 캐럴 전문가였던 마틴 가드너가 세 번의 개정을 거쳐 완성한 책을 우리 말로 옮겼다. 언어, 문학, 철학, 역사, 수학, 과학을 망라하는 가드너의 370개의 주석과 존 테니얼의 오리지널 삽화, 전 세계 삽화가의 삽화 100컷을 비롯해 386개의 역자 주석까지 더했다. 꽃피는책. 승영조 옮김. 872쪽. /연합뉴스

한국경제 | 2023.07.14 14:35 | YONHAP

... 응급비용·치료비·수술비 등 의료비가 발생하거나 사망하면 보장받을 수 있다. 한도는 의료비 1인당 50만원, 장례비 1인당 1천만원이다. 개인이 가입한 실손보험과 중복으로 보장되며, 교통사고·질병·노환·감염병 등과 산업재해·공무원 재해·영조물 배상 등은 지급이 제한된다. 단 교통사고 중 12세 이하 아동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65세 이상이 노인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개인형 이동장치(PM)로 사고를 입을 경우 보장이 적용된다. 보험 청구는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

한국경제 | 2023.07.07 09:37 | YONHAP

... 6월 26일 국보로 지정됐으며, 북한에 반출된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실록 형태를 추정하는 데 큰 지표로 작용했다. 적상산사고는 원래 위치에서 적상호가 바라보이는 위 기슭으로 이전해 1997년 선원각이, 이듬해 실록각이 복원됐다. 오늘날에는 전시관으로서 내부에 태종·세종·인조·영조 실록 등의 영인본(복제 인쇄물)과 당시 실록 봉안 장면을 재현한 디오라마 등을 만날 수 있다. 글 정상미 사진 이효태 삽화 조성흠

한국경제 | 2023.06.26 10:01 | 정유진

경기 남양주시는 조선 영조의 막내딸인 화길옹주가 살던 '궁집'을 내년 말 전면 개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남양주 궁집은 영조가 화길옹주의 혼인에 맞춰 지어준 집으로 남양주시 평내동에 있다.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지만 개인 소유여서 그동안 일반인은 관람할 수 없었다. 그러다 소유주인 '무의자문화재단'은 고인이 된 재단 설립자의 뜻에 따라 2019년 5월 전통가옥과 땅 8천590㎡를 남양주시에 기부했다. 소유권을 넘겨받은 남양주시는 ...

한국경제 | 2023.06.23 10:01 | YONHAP

국립문화재연구원-장원교육, 어린이용 문화유산 학습콘텐츠 개발·보급 협약 경기 동구릉에서 '영조다담' 행사 ▲ 난중일기 독후감· 이순신 장군 유적 답사기 공모전 =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8일부터 9월 8일까지 '이순신 장군 난중일기 독후감 및 유적답사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읽고 작성한 독후감과 전국의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지를 답사한 소감을 기록한 답사기 등 2개다.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대학생 ...

한국경제 | 2023.06.08 10:50 | YONHAP

... 부장, 문철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청년동맹 일군(간부), 만경대혁명학원, 강반석혁명학원 원아, 전국소년단원들의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 참가자 등이 공연을 관람했다. ▲ 조선중앙통신은 "함경북도의 100명 청년들이 길영조 청년결사대를 뭇고(조직하고) 고속도 굴진운동에 궐기해나섰다"며 결사대 조직 모임이 6일 진행됐다고 7일 보도했다. 길영조는 1996년 비행훈련 도중 위기 상황에서 민간 피해를 우려해 자폭한 공군조종사로 북한에서 영웅으로 칭송된다. ...

한국경제 | 2023.06.07 17:39 | YONHAP

... 해병대 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누나, 여동생과 함께 삼 남매 해병대원이 됐다. 김지윤·허정현 해군 소위와 김선호·김세연 해병 소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해군·해병대의 길을 걷는다. 또 천영조 해군 소위는 해군병과 해군 부사관에 이어 장교로 임관하면서 세 번째 군번을 부여받았다. 국방부장관상은 박종성 해군소위와 임현수 해병 소위, 합참의장상은 이수안 해군 소위와 김성원 해병 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천영조 해군 소위와 피성인 ...

한국경제 | 2023.05.26 16:59 | YONHAP

<역린>의 역사적 사실에 관한 질문 세 가지. Q1. 정조를 시해하기 위해 자객이 궁에 들어왔다? Q2. 영조의 계비인 정순왕후의 승인 하에 정조암살이 계획되었다? Q3. 현빈(정조 역할)과 같은 멋진 등 근육과 복근이 정조에게도 있었을까? 거꾸로 하나씩 짚어 보면, 정조는 활쏘기엔 탁월했지만 운동 부족이었다. 신하들의 걱정을 살 정도였다. 두번째, 집권 초 정조와 정순왕후가 반목했다는 근거는 없다. 첫 질문만이 역사적 사실이다. ...

한국경제 | 2023.05.26 09:25 | 강희찬

... 해일(亥日)에 술을 빚기 시작해 세 번(三回) 술을 빚어 만든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삼해소주의 경우 보통 삼해주 약주가 5병이 있어야만 소주 한 병을 만들 수 있어요. '조선왕조실록'에도 삼해주 이야기가 나옵니다. 영조, 정조 때 금주령이 매섭게 내려졌습니다. 정조께서 '삼해주가 벌써 다 익었다'고 하셨는데 이 귀한 걸 버릴 수 없다며, 그냥 먹게 내버려 두되 안주를 풍성하게 만드는 건 금하라고 명하셨답니다. 얼마나 귀한 술입니까. " - ...

한국경제 | 2023.05.23 16:49 | YONH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