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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징금 폭탄 라면社, 즉각 로펌行

1354억원의 사상 최대 과징금을 맞은 라면 제조사들이 즉각 로펌을 선임해 법적 대응에 발빠르게 나섰다. 로펌들은 과징금 부과를 막을 경우 수십억원의 성공보수금을 쥐게 될 전망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라면업계 1위 업체로 1077억원의 가장 큰 과징금을 부과받은 농심은 역시 로펌업계 1위인 김앤장을 선임해 법률자문을 받고 있다. 삼양식품은 광장, 오뚜기는 화우, 한국야쿠르트는 세종을 선임했다. 이들 업체는 일단 과징금을 낸 후 공정위 ...

한국경제 | 2012.03.23 00:00

"수임 힘들어 적자"…개업 대신 줄줄이 로펌行

... 출신들이 기를 못 쓴다. 마지막 근무지로 서울중앙지검이나 서울중앙지법을 꺼리는 것도 새로운 풍속도다. 관할범위가 넓어 개업에 지장이 있기 때문이다. 변호사 개업을 하더라도 위험 부담이 큰 단독개업 대신 상대적으로 '온실'인 로펌행을 택하는 추세도 뚜렷해졌다. 로펌에 갈 경우 기존 변호사들이 있어 직전 근무지 사건을 다룰 수 있는 '편법'의 여지도 있다. 지난 13일 검찰 정기인사에서 12명이 퇴임했는데, 절반 이상이 로펌으로 옮겼다. 이들 검사의 새로운 둥지는 ...

한국경제 | 2012.02.19 00:00 | 김병일

거래소 퇴직임원 '귀한 몸'…잇단 로펌行

한국거래소 퇴직 임원들이 잇달아 로펌행을 택해 눈길을 끈다. 최근 임기를 다한 박성래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상무)는 곧 김앤장법률사무소로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출신인 박 상무는 1999년 거래소에 입사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도입 등을 주도했다. 같은 본부의 황성윤 상무는 법무법인 화우의 전문위원으로 영입됐다. 거래소 전직 임원의 로펌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에는 법무법인 율촌이 김정수 전 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를 ...

한국경제 | 2012.01.27 00:00 | 김유미

[Law & Biz] 로펌갔다 컴백한 검사 "야근의 추억 그리웠다"

로펌행을 택했던 중견 A검사가 돌연 검찰로 되돌아왔다. 그의 복귀이유가 흥미롭다. "야근하면서 시켜먹었던 짜장면이 그리워서…"라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농담만은 아니었다. 특히 검찰의 동료들은 그의 마음을 헤아리고도 남는다. 피의자와 피말리는 신경전을 벌이다가도 짜장면과 소주 몇 잔에 피로를 풀고가는 검찰 특유의 '야근문화'를 잊지 못하는 것이다. 검사들은 야식비(특근매식비)가 지원된다. 대개 저녁도 구내식당에서 해결하지만 피의자와 같이 있을 때는 외부에서 ...

한국경제 | 2011.11.23 00:00 | 이고운

[사설] 정치가 엉망일 때 관료들은 약진한다

... 끝나는 금융관련 협회 · 유관기관과 금융 공기업의 CEO 감사 상임이사 자리만도 줄잡아 50개에 육박한다고 한다. 전관들끼리는 물론 전 · 현직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해 민간은 낄 틈도 없다. 금융뿐만이 아니다. 장 · 차관들의 로펌행은 아예 퇴직 후 필수코스였다. 고위직 전관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자릿값'을 했다는 게 로펌들의 얘기다. 국토부나 공정위처럼 산하에 협회를 신설하거나 임원 자리를 새로 만들어내는 것도 신종 일자리 창출기법이다. 교육부 출신은 대학에, ...

한국경제 | 2011.11.17 00:00 | 오형규

공정위 뒤늦은 생보사 담합 조사 '의혹'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생명보험사들이 개인보험의 이율을 담합했다는 이유로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한 배경을 두고 업계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과거에 벌어진 담합에 대해 뒤늦게 조사를 벌인 배경이 의아스럽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지난달 14일 16개 생보사가 개인보험의 이율을 담합해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며 모두 365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가격 담합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이뤄졌다고 밝혔다. 5년 가까이 ...

한국경제 | 2011.11.06 00:00 | 강동균

권혁세 "금감원서 나갈 사람은 나가고…"

금융감독원의 인력이 잇따라 로펌 금융회사 등으로 빠져 나가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이 시행되면 재산공개 및 취업제한 대상이 현재 2급 이상에서 4급 이상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개정 공윤법은 금감원 4급 이상 직원에 대해 직전 5년간 근무한 유관분야 취업을 2년간 금지하고 있다. 금감원의 4급 이상 직원은 전체 임직원의 84%인 1417명에 달한다. 27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사직서를 낸 직원은 20명을 넘어섰다. ...

한국경제 | 2011.10.27 00:00 | 류시훈

"퇴직검사 로펌행 1위는 김앤장"

퇴직 검사들의 로펌행 1위가 '김앤장법률사무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민주당 이춘석(익산 갑) 의원에게 제출한 퇴직검사 재취업 현황(2007-2010년)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에 로펌행을 선택한 68명 중 10명이 김앤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화우(6명), 세종·율촌(각 5명), 광장·바른·동인·태평양(각 4명), 로고스·충정(각 3명)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재취업 유형을 보면 전체 퇴직 검사 243명의 45%인 111명이 ...

연합뉴스 | 2011.10.04 00:00

"10대 로펌, 공정위 과징금 소송 싹쓸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처분에 대한 소송을 국내 10대 로펌들이 싹쓸이하고,공정위 고위 공무원들은 퇴직 후 김앤장 등 대형 로펌으로 들어가는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건 민주당 의원이 22일 공정위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이후 공정위 행정명령에 대한 소송 256건 가운데 70%인 179건을 10대 로펌이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징금 금액 규모로는 총 1조1180억원 가운데 1조1150억원(98%...

한국경제 | 2011.09.22 00:00 | 김형호

[사설] 로비 양성화해야 전관들의 로펌行 막는다

정부가 이른바 '전관예우'를 규제하겠다는 것이 실로 우습게 되고 말았다. 한쪽에선 고위 공직자들의 퇴직 후 로펌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면서 다른 한쪽에선 퇴임 후 로펌에서 고문으로 일하던 사람을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하고 있다. 물론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 정권도,현 정권도 다를 게 없다. 우리는 여기서 로펌의 부도덕성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또 평생 쌓아온 전문 지식을 로펌에서 재활용하려는 퇴직 관료들의 행동을 일방적으로 매도할 ...

한국경제 | 2011.05.19 00:00 | 안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