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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감사원장내정자는 22일 소감을 묻는 질문에 "국회의 임명동의절차가 남은만큼 지금 뭐라고 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투철한 사명감과 대쪽같이 강직한 성품,매사를 절차에 의해 처리하는 성격의 단면을 볼수있는 대목이다. 한마디로 전형적인 법조인인 이감사원장내정자의 "소신"은 너무나 유명하다. 81년부터 86년까지 대법원판사로 재직할 당시 대법원의 전원합의체판결 46건중 16건의 주심을 맡았는데 이중 10여건에 대해 소수의견을 ...

한국경제 | 1993.02.22 00:00

10일 오후11시께 전북익산군금마면동고도리 이리경찰서 금마검문소에서 육군 공수여단소속 오일균(36)소령과 정우찬(32)대위, 권오근(25)소위등 현역장교 3명이 만취된채 검문에 불만을 품고 가드레일기둥을 뽑아 휘두 르며 난동을 부려 이 검문소 안경모(21)일경의 코뼈를 부러뜨리는등 의경 7명에게 상처를 입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밤 이리시내에서 술을 마신 뒤 영업용택시 를 타고 검문소를 통과하려다 검문을 받자 갑자기 차에서 내려 ...

한국경제 | 1993.02.12 00:00

10일 오후 11시쯤 전북 익산군 금마면 동고도리 이리경찰서 금마검문 소에서 육군모부대 소속 오일균소령( 36)등 현역장교 3명이 술에 취해 귀가하다 검문을 당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근무중이던 안경모일경(21) 등 전경 7명에게 쇠파이프 휘둘러 상처를 입히고 검문소내 유리창 5장 과 컴퓨터등 3백만원상당의 집기류를 부쉈다. 안일경등에 따르면 이날 근무를 하던중 오소령등이 탄 영업용택시가 상향등을 켜고 와 검문을 하자 술에 취한 장교들이 ...

한국경제 | 1993.02.11 00:00

... 최갑순(49)피 고인에게 대통령 선거법 위반(특수관계를 이용한 선거운동)죄를 적용,징역 2년씩을 각각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장호영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첫 공 판에서 음피고인은 "현대그룹 계열사 정기사장단 회의에 국민당 정주영대 표가 참석,`경제를 잘아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은 소 신껏 처신 하는 것이 국민된 도리''라고 말했을 뿐 구체적으로 자신을 도와 달라고 말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했다.

한국경제 | 1993.02.09 00:00

민자당은 8일 새정부출범직후 단행도리 사면복권의 원칙과 관련, 일반 사면은 배제키로 최종방침을 결정했다. 민자당은 대신 특별사면의 폭을 대폭 확대키로 하고 법무부의 대상자선 정작업이 끝나는대로 이번 주말경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이와관련, "김용태원내총무가 7일 민주당의 이철총무를 만나 이같은 `일반사면 배제, 특별사면확대''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 | 1993.02.08 00:00

... 참석할 것인지의 여부를 놓고 무려 2시간여동안 갑론을박을 벌인끝에 결국 정대표에게 일임키로 결론. 이날 회의에서 한영수최고위원과 송광호제2사무부총장등은 "소속의원의 영결식이 국회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당대표가 참석하는 것이 도리"라며 조기귀국을 주장했으나 박철언최고위원과 차수명비서실장은 "고윤의원의 죽음이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일본에서 정국구상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느냐"며 반대입장을 개진. 이에 따라 국민당은 양순직최고위원과 ...

한국경제 | 1993.01.27 00:00

... 현재 일본에 있는 정주영대표의 귀국문제를 논의한 끝에 이 문제는 정대표의 뜻에 맡기기로 결론. 이날 회의에서 양순식 한영수 김용환 최고위원등은 "정대표가 일정을 앞당겨 귀국, 고윤항열의원의 장례식(29일)에 참석하는 것이 도리이고 모양도 좋다"고 의견을 냈으나 차수명비서실장등은 "유족에게는 송구스 러우나 당과 정대표가 처한 상황도 복잡하므로 정대표에게 일임하자" 고 주장. 이에 따라 차수명비서실장이 27일 중으로 일본에가 정대표에게 당의 사정을 설명할 ...

한국경제 | 1993.01.27 00:00

... 한측근은 21일 "권의원이 오는 26일 김전대표가 영 국으로 출국한직후 지역구를 홍일씨에게 물려주고 최고위원출마를 공식선언 할 예정"이라며 "내달 13일까지는 지구당직인수인계를 위한지구당개편대회 까지 마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 한편 14대총선때도 홍일씨에게 지역구 양도의사를 밝혔던 권의원도 "김전 대표를 오래 보좌해온 사람으로서 그동안 부친때문에 희생을 당해온 홍일씨 에게 정계진출의 길을 열어주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는 입장을 표명.

한국경제 | 1993.01.22 00:00

... 마주앉아서 바둑을 두고 있었다. 한 사람은 몸집이 장대하고 유들유들하게 살이 쪘으며,다른 한 사람은 작은 편인 체구에 깡마른 얼굴이었다. 매우 대조적이었다. "자, 아다리" "자" "또 아다리" "허허! 이거 또 죽게 되나" "도리없지 뭐" 깡마른 사내가 한수 위였다. 백을 쥐고 있다. 비대한 사내는 몰려서 또 잡히게 되어 버렸으나 초조해 하거나 못마땅 해 하는 기색이 없다. 그저 커다란 두 눈을 두어번 끔벅거리더니 오히려 싱그레 웃음을 떠올린다. ...

한국경제 | 1993.01.21 00:00

... 성심 껏 해냈다. 오다노부나가는 "아사노리"(조승)라고 하는 새벽녘의 승마(승마)를 즐 기는 터였다. 어는 날 새벽,노부나가는 여느때보다 일찍 일어나 현관으로 나갔다. "아무도 없느냐?" 너무 이른 시각이어서 "조리도리"(주인의 신을 간수하는 졸개)가 아직 일어나 대령하지 않았던 것이다. 마구간에서 그 소리에 잠이 깬 히요시마루는 재빨리 뛰어일어나, 에라 모르겠다,하고 자기가 말을 끌고 노부나가 앞으로 갔다. 그리고 주인의 신을 신장에서 꺼내어 ...

한국경제 | 1993.01.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