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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진실을 찾는 작업입니다. 깨끗한 눈을 길러 사물을 보면 변화의 이면에 숨은 본질을 볼수 있지요" 최근 두번째 장편소설 "사랑보다 앞서가는 시간"(신구미디어간)을 출간한 원로소설가 김준성씨(73.대우회장)는 창작과 독서를 좋아하는 예술적 취향이 금융계 재계 관계 등에서 폭넓게 활동해온 삶에 원동력이 돼왔다고 강조한다. 한국은행장 부총리 삼성전자회장 등을 역임한 김씨는 58년 단편 "닭""인간상실"로 김동리씨의 ...

한국경제 | 1993.07.02 00:00

... 안개 속에 빠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전국에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카 지노 비리 수사와 율곡사업 감사 등이 갑자기 중단된다. 개혁에 반대해온 기득권 세력의 역공이 시작된 것이다. 문제의 소설은 최근 서점가에 배포된 7월호에 실린 소설가 김영하씨의 다. 이 소설이 발표되자 청와대쪽은 즉각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청와대 쪽은 월간중앙 발행사인 의 고위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현직 대통령을 실명으로 등장시켜 저격까지 당하는 내용의 소설을 게재한 배경 이 ...

한국경제 | 1993.06.22 00:00

4년여동안 절판됐던 원로소설가 박경리씨(66)의 대하소설 "토지"가 재출간 된다. 솔출판사(대표 임우기)는 월말께 89년 이후 절판된 4부 12권과 박씨가 현재 문화일보에 연재하고 있는 5부 제1권을 합쳐 전13권으로 "토지"를 출간 할 예정이다. 문화일보의 연재가 끝나면 "토지"는 전 5부 15권의 분량으로 완결된다. 솔출판사는 새로 "토지"를 내면서 각권마다 방언 등 어휘연구와 인물소개를 부록으로 달았다. 지난 69년부터 집필되기 ...

한국경제 | 1993.06.19 00:00

우리 민족문학사에 큰 궤적을 남긴 시인 고은씨의 시창작생활 35년과 회갑 을 기리는 `고은문학의 밤''이 21일 하오 7시 종로구 연지동 연강홀에서 열 린다. 성우 고은정씨의 사회로 열리는 이날 모임에서는 소설가 조일남씨의 고은 문학세계에 대해 강연을 하고 중견시인 황지우 도종환 이동순씨의 자작축 시낭독과 경향신문사사장 최종률씨의 축사도 있게 된다. 또 영화배우 문성근씨와 이혜영씨의 고은 시낭송과 테너 박인수씨와 가수 조동진 이동원씨의 ...

한국경제 | 1993.06.18 00:00

... 연강홀((708)5001)에서 열린다. 1933년 8월 1일에 태어나 58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고씨의 회갑과 시단생활 35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동료선후배 문인을 비롯 각계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한다. 소설가 최일남씨가 "고은의 시세계"를 주제로 강연하고 시인 황지우 도종환 이동순씨등은 축시를 낭송한다. 이밖에 테너 박인수씨를 비롯 영화배우 문성근 이혜영, 가수 이동원 조동진씨등이 축하무대를 꾸민다. 사회는 성우 고은정씨. ...

한국경제 | 1993.06.18 00:00

... 19일 오전8시30분 (920)5045 김소환씨(전한국주택개발사장)별세=17일 오전9시 서울양천구목동3단지 아파트321동504호 자택서 발인 19일 오전9시 (648)5155 김병익씨(전국제기능개발협회이사장)별세=16일 오후8시 서울용산동2가1 의1349 자택서 발인 18일 오전10시 (754)0529 홍충기씨(조흥은행신월동지점장)부친상.홍성유씨(소설가)백씨상=17일 오전8시15분 서울 중앙병원서 발인 19일 오전9시 (476)5099

한국경제 | 1993.06.17 00:00

... 영토에"등 많은 시집을 내놓았다. "서정시에의 귀환은 내주위의 모든 여리고 애틋한 것들의 참다움과 아름다움을 점차 크게 보이게 한다"는 것이 이번 시집을낸 시인의 변. 표제작등 60여편의 신작시 수록. 교수비리등 다뤄 .중견소설가 손장순씨(58)가 장편 "소설 사립대학"을 펴냈다(청아간). 손씨는 58년 "현대문학"에 단편 "입상"과 "전신"이 추천돼 문단에 데뷔했다. 장편 "한국인" "꿈꾸는 목신" "세화의 성" "야망의 여자"등이 대표작. "소설 사립대학"은 ...

한국경제 | 1993.06.04 00:00

... 오염되지 않고 속박되지 않은 자유와 야성에 대한 갈증을 그리고 있는 작품. 극단 서울무대와 창파가 합동으로 오는 11일부터 7월11일까지 청파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이번 무대는 황병도씨의 연출로 박정순씨가 남자역인 화가로,조주미씨가 소설가인 여자역을 맡는등 이상적인 캐스팅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중 화가역을 맡은 박정순씨는 실제로 지난해3월 관훈미술관에서 열렸던 "3인의 엑스트라전"에서 원색적인 화법으로 주목을 끌었던 화가겸 연극배우. 이번 ...

한국경제 | 1993.06.01 00:00

... 참여하게 된다는것. 이처럼 환경의날 행사기간에 집중적인 기념식이 열리는것은 환경의식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환경운동연압 배달환경클럽등 민간환경단체들이 활성 화되고 있기때문이다.환경운동연합은 5일오후 서울남산에서 공동대표인 박경이(소설가) 이세중(대한변협회장) 장을병(성균관대총장)씨와 시인 1 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산사랑실천및 남산껴안기대회"를 개최,환경의식을 널리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배달환경클럽도 3,4일 양일간 대전 대구 광주등 18개 주요 도시에서 ...

한국경제 | 1993.05.31 00:00

우리사회 난맥상 그려 .소설가 이계홍씨(47)가 중편집 "비껴앉은 남자"를 펴냈다(신원문화사 간). 74년 월간문학신인상당선으로 문단에 나온 이씨는 그동안 장편 "저 미망을 향하여""초록빛 파도""달리는 눈물로", 단편 "틈만나면 자살하는 남자"등을 발표해온 현직언론인 작가(문화일보 연예문화부장). 기성세대의 부조리한 타락상, 인간성상실과 성적 문란, 암울한 분단조국의 현실 등 뒤엉킨 우리 사회의 난맥상을 특유의 부드러운 문체로 그리고 ...

한국경제 | 1993.05.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