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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던 시절만 해도 그것은 무척 낯설고도 새로운 방식의 쇼핑이었다. 그가 아주 어렸던 시절만 해도 모든 물건을 가게에 나가 직접 사야 했다. 장난감 총에 쓰는 화약도 그렇게 사고 구슬도 풍선도 그렇게 샀다. 그것도 자신이 가게에서 ... 야채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방식으로 주문해 직접 배달을 부탁할 수도 있고 먼저 주문한 다음 나중에 자동차를 몰고 가게로 나가 그것을 가져올 수도 있다. 공산품 역시 30년 전처럼 대형 매장을 도시 외곽에 실제로 세워놓고 그것을 ...

한국경제 | 1999.10.13 00:00

... 차로 5분가량 들어가야 하는 곳에 있다. 따라서 유동 인구가 많지않다. 이때문에 창업 초기에는 고전했다. 가게를 오픈한 지난 4월의 매출은 하루 40만원을 밑돌았다고 한다. 하지만 창업 여섯 달을 넘긴 지금은 하루 1백30만원선으로 ... 푸짐하게 한 상을 채운다. 두부버섯전골은 양송이 표고 팽이 애느타리버섯 등 다양한 버섯에 배추 미나리 당근 등 야채가 많이 들어가 국물맛이 담백하고 시원하다. 2만~3만원이면 서너 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어 손님 입장에서는 싸고 ...

한국경제 | 1999.10.11 00:00

... 첫장은 기본재료 소개. 우선 지점토를 준비한다. 빈병 물스프레이 밀대 나무젓가락 컬러믹스 나이프 점토용 공구 니스 글루건과 색칠재료도 필요하다. "지점토..."의 주제는 크게 4가지다. "우리동네 시장이야기"에서는 생선가게, 채소가게 빵집 꽃집 주인공들을 만들어본다. 빨간 모자 소녀, 신데렐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드는 "재미있는 동화 이야기"도 즐겁다. 세계 민속의상이나 결혼 피로연풍경도 직접 꾸며볼 수 있다. 지점토 공예는 꼼꼼함을 요하는 ...

한국경제 | 1999.10.01 00:00

요즘 프랑스에서는 과일 채소 사는 일이 그리 간단한게 아니다. 가격이 올라서도 아니고 농산물품귀현상 때문도 아니다. 농산물 이중가격표시제가 그 이유다. 포도 1kg 3프랑25, 0.5유로, 19프랑50, 3유로. 지난 16일자로 ... 소비자들로서는 이중가격제가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다. 과일 1kgK을 사기 위해 4중가격을 읽어야 한다. 구멍가게 주인들도 매일 변하는 농산물 가격을 이중으로 표시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영세 과일상 연합은 고래싸움에 새우등 ...

한국경제 | 1999.08.24 00:00

... 고추의 붉은 빛 때문에 눈이 맵다.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늘 보던 모습이다. 고추를 사다 볕에 말리고 씨를 빼서 가루로 빻아 내년 이맘때가 될 때까지 김치를 담그고 여러 음식들의 양념으로 쓰기 위해 하는 준비이다. 야채 가게의 털보 아저씨는 붉은 고추가 가득 든 상자를 손수레에 담고 이리저리 배달하느라 비지땀을 흘린다.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해질 무렵 아파트 광장 한쪽에 모여 삼겹살을 굽고 술잔을 돌린다. 살림을 아껴 내년에는 ...

한국경제 | 1999.08.20 00:00

... 점포가 50여개 몰려 있다. 취급하는 상품은 국산보다 외제가 많은 편이다. 이곳에서는 각종 생활소품을 동네가게에 비해 30% 가량 싸게 판다. 남대문시장 C동 D동 E동에도 생활소품을 파는 가게들이 군데군데 흩어져 있다. ... 해바라기 2송이가 담겨 있는 화분은 3만원이면 살 수 있다. 진흥조화 (537-6596) 에서는 인조과일 인조야채 인조생선 등도 판매한다. 바나나 포도 오렌지 호박 등을 바구니에 가득 담으면 값이 3만~5만원쯤 나온다. 과일 ...

한국경제 | 1999.08.19 00:00

... 것을 골라야 신선한 매운탕을 맛볼 수 있다. 특히 구부렸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최근엔 민어와 각종 채소, 양념장이 들어있는 포장 일품요리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장어의 양식이 대중화되면서 장어요리도 대표적 여름철 ...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해 체질이 허약한 사람들이 더위 타는 것을 막아준다. 서울 노량진 대로변에 있는 민물고기 가게나 남대문 시장, 일부 백화점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처럼 더운 여름철에 뜨거운 뼈국 ...

한국경제 | 1999.06.24 00:00

... 다녔다. 이 모든 과정이 빵집으로 가는 길이었기에 정말 열심히 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4월말 드디어 자신의 가게를 오픈했다. 하루 매출은 1백10만원선. 지난 한달동안 3천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재료비와 직원 세명 ... 사기위해서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단연 식빵. 주택가인데다 신세대 부부들이 아침 식사용으로 애용하기 때문이다. 야채빵 소보루빵 같은 일반빵과 바게뜨 페스트리등 유럽빵도 골고루 잘 팔린다. 또 선물용으로 샴페인 초콜릿 사탕등도 ...

한국경제 | 1999.06.14 00:00

... 회복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예년에 비하면 아직도 싼 편이다. 강세를 보이던 무 값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요즘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배추 상품 1접이 6만5천~7만원선에 경매되고 있다. 1포기에 7백원을 밑도는 셈이다. 채소가게의 소매가격도 포기당 1천원을 밑돈다. 무 경락가격은 지난달 하순 상품 1접에 12만5천원까지 치솟았다가 이달 들어 11만원대로 약간 떨어졌다. 소매점에서는 괜찮다 싶으면 1개에 1천5백원은 줘야 살 수 있다. 배추 값이 ...

한국경제 | 1999.05.11 00:00

... 물론 건설현장까지 함께 다니며 상담합니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겠네요. "물론입니다. 학교 병원 미용실 옷가게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갑니다. 경찰서 119소방대도 빠지지 않는 곳이죠. 동네 경찰들과는 서로 ... 주택건설에 반영할게 있다면.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가장 안팔리는 1층도 쉽게 파는 방법이 있어요. 1층 하단에 야채를 심거나 비치파라솔등을 세울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겁니다. 생활공간을 넓혀주는 거지요. 정원보다는 그런게 ...

한국경제 | 1999.03.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