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어버이날 국민포장 받는 60대 효부

... 나이지만 치매기가 있는 아흔의 시어머니와 이틀의 한번꼴로 혈액투석을 받아야하는 장애 2급의 남편과 함께 사느라 자신을 돌볼 틈도 없다. 한씨가 얼굴 한번 못 본 채 장남인 남편 경수현(68)씨에게 시집온 것은 한씨가 19살 때. 어린 ... 노인분들 모시는 것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한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경로당에 갈 때면 한씨가 거기서는 가장 막내라 노인들 식사준비나 청소도 도맡아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마을 노인들을 내 부모처럼 챙긴다는 것이다. 수상 소식에도 ...

연합뉴스 | 2005.05.03 00:00

조선 숙종 때 상궁 묘비 진관외동서 발견

... 액정서(掖庭署)라는 곳에 배속됐다. 이후 현종이 되는 원손(元孫)의 동궁에 소속됐다. 그는 현종을 30년 동안 돌봤으며, 숙종이 특별히 아낀 것으로 드러났다. 묘비에 의하면 임 상궁은 인조 계비인 장렬태후와 숙종 어머니인 명성태후를 ... 명성(明聖) 태후가 돌아가신 뒤 3년상을 마치고 다시 장렬태후전(莊烈太后殿)에 이속(移屬)됐다. 장렬태후마저 돌아가시고 나니 임금(숙종)은 죽은 막내 여동생 명안공주를 그리워했다. 일찍이 숙종이 임 상궁을 이모와 같이 여겨 ...

연합뉴스 | 2005.01.28 00:00

'호랑이 선생님' 본프레레의 당근과 채찍

... 내로라하는 프로 선수들이고 딱히 꼬집어서 말하지 않아도 다알아듣는 성인들이지만 유독 한 선수는 고교축구팀 선수마냥 '체벌'로 운동장을 한바퀴 돌고 있었다. 본프레레 감독의 신임을 얻어 지난달 독일전에서 중앙수비를 봤을 정도로 실력은 알아주지만 가끔 다혈질적인 성격 탓에 레드카드를 받아 경기중 '사고'를 치는대표팀 막내 김진규(20.전남). 김진규는 이날 훈련 도중 전술 작전 지시에서 잠깐 한눈을 팔았다가 제대로 지시를 이행하지 못하자 본프레레 감독의 호출을 ...

연합뉴스 | 2005.01.16 00:00

"지리산이 좋아" 러시아산 반달곰 살쪘다

... 넓히고 있다. 반달곰팀은 새끼 반달곰들의 독자 행동이 동면 준비인지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자연적응훈련장으로 돌아 온 적도 없다고 한다. 올해 지리산에 도토리가 풍작이었던 데다 밤이나 돌배 등 먹이가 풍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 겨울잠에들어간 것으로 미뤄볼 때 조만간 이들이 동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험 방사됐다가 다시 잡힌 '장군', '반돌', '막내'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들은 반달곰팀 사무실 부근 계류장에 머물면서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 2004.12.01 00:00

<천자칼럼> 김유정 역

'밭 가생이로 돌 적마다 야릇한 꽃내가 물컥물컥 코를 찌르고 머리 위에서 벌들은 가끔 붕붕 소리를 친다.바위 틈에서 샘물소리밖에 안들리는 산골짜기니까 맑은 하늘의 봄볕은 이불 속같이 따스하고 꼭 꿈꾸는 것같다.' 김유정작 '봄봄'의 ... 파묻힌 모양이 시루같다고 해서 실레마을로 불리는 작가의 고향이다. 김유정(1908~1937)은 이곳에서 2남6녀중 막내로 태어났다. 휘문고보를 거쳐 들어간 연희전문을 중퇴하고 전국을 방황하다 고향으로 돌아왔다. 1932년 '금병의숙'을 ...

한국경제 | 2004.09.15 00:00

[2004 CEO 열전] (12)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공채수석 입사

"내 볼에 와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가난하기 때문에 이 것들을/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신경림,가난한 사랑 ... 지난 30년 동안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오 사장은 전남 나주군 다시면에서 4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 갑자기 가세가 기울면서 그의 고생 길은 시작됐다. 중학교(광주서중) 때는 광주에서 ...

한국경제 | 2004.08.24 00:00

10차 이산상봉 1진 속초 집결

... 점심식사를 한 뒤 삼일포를 함께 관광하며, 13일 오전에는 온정각에서 1시간 동안 작별상봉을 통해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남긴 채 오후 1시 육로를 통해 남쪽으로 돌아온다. 이번 행사기간에 문재인(文在寅)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북한 흥남이 고향인 어머니 강한옥(77)씨와 함께, 북한에 살고 있는 막내 이모 강병옥(55)씨를 상봉한다. 이날 어머니와 함께 대명콘도에 도착한 문 수석은 "우리 어머니께서 상봉을 하는 것이고 나는 상봉 동반가족으로 가는 것"이라고 ...

연합뉴스 | 2004.07.10 00:00

'열린 조선' 꿈꾸던 선구자 茶山 형제의 인간 드라마‥'정약용과 그의…'

수원 화성 신도시를 설계하고 도르래의 원리로 무거운 돌을 들어올리는 '거중기'를 발명한 최고의 실학자. 개혁과 수구의 대립이 치열하던 조선 후기에 선진 과학문물과 인간중심 사상으로 경세제민의 뜻을 펼치다 간 다산 정약용(丁... 대대적으로 공격한 것이다. 신유박해로 다산 집안은 참담하게 몰락했다. 이복 맏형인 약현이 갖은 고초를 겪었고 막내형 약종은 천주교를 버리지 않았다 해서 아들과 함께 사형당했으며 친매형 이승훈도 처형됐다. 다산과 그의 형 약전만이 ...

한국경제 | 2004.05.07 00:00

[한경에세이] 어머니..정명희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과 이 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는 하는데,그럴 때면 늘 10여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님이 생각난다. 젊은 나이에 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내시고,온갖 어려움 속에서 다섯이나 되는 자식들을 키워 ... 당신의 자식들을 너무 사랑하시는 건지 우리 여섯 식구만 함께 살자고 졸라대시던 어머니. 이제는 아버지 곁에 누워 계신다. 아마도 행복하시리라. 하지만 난 괜스레 심술을 부려보고 싶다. 엄마,막내딸 떼어놓고도 행복하세요?

한국경제 | 2004.05.05 00:00

"최종길교수 사망 中情 조작" .. 前중정요원 법정증언

... 그분들이조금이라도 위로받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 조카 손모씨는 "큰 외삼촌(최교수의 형)은 외삼촌이 돌아가신 뒤 직장을 나와 30년째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다 얼마전 정신병원에 입원했으며 당시 중정 감찰실 직원이었던 막내 ... 최교수 타살의혹에 관한 인터뷰를 위해 찾아왔을 때도 집 앞 골목을 지키던 중정요원들 때문에 문조차 열지 못하고 돌아가달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울분 때문에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며 "이 비극과 상처를 치료하지 못하는 ...

연합뉴스 | 2004.03.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