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그림에 담은 옛 제주 기억 '탐라순력도' 특별전 개최

...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 '그림에 담은 옛 제주의 기억, 탐라순력도'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탐라순력도와 함께 제작 당시의 시대 상황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17건의 작품도 선보인다. 탐라순력도는 1702년(숙종 28) 제주목사 겸 병마수군절제사로 부임한 이형상이 제주도를 돌면서 화공 김남길에게 그리도록 해 만든 화첩이다. 총 41면의 그림과 서문 2면으로 구성된 탐라순력도에는 1700년을 전후한 시기 제주 사회의 생생한 모습을 담고 ...

한국경제 | 2020.11.09 14:37 | YONHAP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내 것을 지키기 위한 투쟁, 향전

... 사회 갈등이 어느 시대에나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향전은 뜻 그대로 지역사회(鄕) 안에서 사회 갈등(戰)을 이야기하나 주로 영조, 정조 시대부터 지방을 장악한 사족에게 새 세력이 대항하며 생긴 불화를 일컫는 말이다. 숙종 대 이후 관료 중앙집중화 지속으로 지방 세력은 중앙 진출이 어려워지자 끊임없이 이를 시도한다. 그러면서 수령을 통한 지방 통제책에 거세게 저항했다. 백성 처지에는 위에서 군림하는 자들 갈등이기에 어느 쪽이나 자신들 이익을 침해하고 ...

한국경제 | 2020.11.05 11:38 | YONHAP

스님만 이용하던 김천 청암사 숲길 2.5㎞ 개방

... 나뭇잎이 푹신하게 깔려 있는 데다 산길이 완만해 편안한 가을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걷는 데 2시간 40분 정도 걸려 평일에는 수십 명, 주말에는 수백 명씩 찾고 있다. 인현왕후길은 조선 시대 19대 임금 숙종의 정비인 인현왕후의 애달픈 사연이 숨어있는 길이다. 인현왕후는 폐위당한 후 청암사에서 3년을 지내며 산책하고 시문을 지으면서 울분을 달랬던 곳이라고 한다. 훗날 궁으로 돌아간 인현왕후는 청암사에 서찰을 보내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

한국경제 | 2020.11.05 10:49 | YONHAP

광동 침향환, `2주년 기념 고객 감사제` 진행... 2+1부터 사은품까지

... 이외에도 산삼배양근부터 비수리까지 광동제약이 엄선한 13가지 국내산 전통 원료가 배합된 프리미엄 건강환이다. 침향은 침향나무에 분비된 수지가 침착한 부분으로 사향, 용연향과 더불어 세계 3대 향으로 꼽힌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숙종과 경종의 건강비법으로 기술돼 있으며, `동의보감`과 `삼국사기` 등의 역사서에도 건강을 위한 귀한 재료로 기록돼 있다. 몸의 기운을 다스리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원료로, 급격하게 체력이 저하됐거나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

한국경제TV | 2020.11.03 16:44

300년간 온전히 전해진 조선왕실 하사품 '기사계첩', 국보 된다

조선 숙종 기로소 입소 기념해 제작…"삼중 보호장치 덕분에 원형 보존" '경진년 연행도첩' 등 5건은 보물 예고 300년 넘게 풍산홍씨 집안에 대대로 전해진 왕실 하사품 '기사계첩'(耆社契帖)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조선 숙종 때 화첩인 기사계첩(보물 제639호, 1978년 지정)을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1978년 보물로 지정된 이 기사계첩은 1719년(숙종 45년) 숙종의 기로소(耆老所) 입소를 기념해 제작됐다. ...

한국경제 | 2020.10.29 10:39 | YONHAP

[여기 어때] 문화재의 보고, 서산 ① 조선 명종대왕 태실비

...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고, 수렴청정했던 어머니 문정왕후 사후 선정을 펴려 노력했다. 태실은 받침돌, 태를 넣은 둥근 몸돌, 지붕돌로 이루어져 있다. 3기의 비는 태실이 건립됐던 1538년, 명종 즉위 이듬해인 1546년, 숙종 때인 1711년에 각각 제작됐다. 1546년 세워진 주상전하태실비의 글씨가 오랜 세월에 훼손되자 숙종 때 다시 제작됐다. 일제는 명종의 태를 넣은 태항아리를 1928년 고양 서삼릉으로 옮겼다. 이 항아리는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 ...

한국경제 | 2020.10.21 07:30 | YONHAP

가을빛 조선왕릉 세 곳서 문화행사 열린다

... 묻힌 곳)이 개방된다. 건원릉은 억새로 덮여 있는 유일한 조선왕릉으로,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로 봉분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28일 고양 서오릉(사적 제198호)에서는 명릉(明陵) 능침이 개방된다. 명릉은 숙종과 두 번째 왕비 인현왕후, 세 번째 왕비 인원왕후가 모셔진 무덤이다. 문화재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며 조선왕릉의 역사에 대해 들을 수 있다. 김포 장릉(사적 제202호)에서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습지와 새'를 주제로 ...

한국경제 | 2020.10.20 10:20 | YONHAP

[다산 칼럼] '코로나 토착화'에 대비해야

... 역사는 치명적인 감염병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흑사병, 천연두, 소아마비, 홍역, 열병, 독감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감염병으로 제국이 무너지기도 했다. 우리 사정도 다르지 않았다. 조선왕조실록의 역병 기록이 84회에 이른다. 숙종 25년(1699년)에는 25만 명이 죽었다. 영조 24년(1749년)에는 60만 명이 사망했고, 이듬해에도 44만 명이 희생됐다. 모두 홍역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3·1 운동이 일어났던 1919년에도 당시 인구의 ...

한국경제 | 2020.10.05 17:38

조선왕실 의관이 침술 연습한 청동인체상은 어떻게 생겼을까

... 여기에 물이나 수은을 넣은 뒤 올바른 혈 자리에 침을 놓으면 액체가 흘러나오도록 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시대 왕명의 출납을 맡아보던 승정원에서 취급한 문서와 사건을 기록한 '승정원일기'를 보면 1747년(영조 23년) 숙종의 왕비인 인원왕후(1687∼1757)를 치료하기 전 의관 2명을 선정할 때 청동인체상으로 시험했다는 기록이 있어 왕실에서 청동인체상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침술 연습용 청동인체상은 국립고궁박물관 ...

한국경제 | 2020.09.23 11:28 | YONHAP

'멋스럽게 예스럽게'…부활 꿈꾸는 대구 옛 도심

대구 중구, 역사·문화공간 재생 집중…근대골목투어 연간 200여만명 방문 조선 효종 9년(1658)에 문을 연 약령시, 숙종 44년(1718)에 터를 잡은 구암서원 등 역사·문화공간이 즐비한 대구 중구가 재개발이 아닌 재생으로 빛나던 옛 명성의 부활을 꿈꾼다. 중구는 동인·삼덕 생태문화골목길 조성을 12월께 마무리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까지 진행된 생태문화골목길 조성만으로도 과거 퀴퀴한 냄새와 흐릿한 조명으로 지나기 꺼려지던 삼덕지하보도는 ...

한국경제 | 2020.09.11 06:00 | YONH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