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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인 13일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39.3도까지 치솟아 52년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적인 불볕더위가 13일째 계속됐다. 이날 강릉지방의 기온은 극값을 기록한 지난 1942년 7월25일의 39.4도보다 0.1도가 낮은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한편 12일 39.4도로 17년만의 최고기온을 기록한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13 일 오후 4시 현재 38.7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기록된 최고기온 전국 순위는 *대구 40도(42년8월1일) ...

한국경제 | 1994.07.13 00:00

초복인 13일은 50여년만에 찾아온 폭염으로 인해 이름값을 톡톡히 치룬 하 루였다. 전국의 유명하다는 보신탕집 삼계탕집 수제비집 냉면집등엔 복더위를 잊거 나 이열치열을 하기 위해 찾아온 손님들로 신장개업이래 최대의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 점심시간을 이용해 냉탕욕을 즐기려는 직장인들로 서울시내 대중사우나 들도 북적북적대고 일부는 아예 수영복을 갖고 수영장행. 특히 서울 중구 오장동 함흥냉면 골목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손님들이 몰 리기 ...

한국경제 | 1994.07.13 00:00

12일 오전 11시15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한강고수부지 세모유람선 선착장 부근에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정동구군(15,신천중 3)이 물에 빠져 숨졌다. 정군은 수업을 마치고 더위를 피해 같은 학교 친구 3명과 함께 고수부지 로 놀러와 가위 바위 보 게임에서 진 사람이 10초간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 기로 내기를 한뒤 강물에 뛰어들었다 수영미숙으로 변을 당했다.

한국경제 | 1994.07.13 00:00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해 12일 서울시내 전체 수돗물 사용량은 올해 최고치인 5백60만t을 기록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수돗물 사용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주말인 9일 5백 55만t이었으나 12일에는 평일임에도 9일보다 5만t을 더 소비했으며 연 평균 5백1t보다는 무려 59만t을 더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 | 1994.07.13 00:00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예년 같으면 장마비가 전국을 적시고 있을 때지만 올해는 장마비 대신 살인적인 무더위가 전국을 강타하 고 있다. 장마가 끝나고 나타나는 땡볕더위가 올해는 장마 중간에 나타난 셈이다. 장마는 보통 6월 하순에 시작돼 서서히 북상해서 7월 하순쯤 끝나는 것이 정상이었다. 그러나 장마전선이 올해는 남부지방을 건너뛰어 중부지방에 6월 25일부터 닷새간 형성됐다가 7월 들어서는 아예 이북으로 밀려난 상태다. ...

한국경제 | 1994.07.12 00:00

... 행원이라도 도장을 찍은 사람이면 예외를 두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이 현재 은행당 10명은 넘는다. 실적부진으로 비슷한 신세인 사람들까지 합하면 20명이 할일없이 "눈치밥"이나 먹고 있는 셈이다. 대기발령. 은행원이면 누구나 이런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산다. 이런 심리적불안이 "보수의 대명사"라는 별칭을 낳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른 더위가 판치는 요즘 은행원들에게 김일성북한주석의 사망소식 은 정기인사결과 다음 관심사일수 밖에 없다.

한국경제 | 1994.07.12 00:00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12일 대구지방의 낮최고 기온이 올들어 전국 최고인 섭씨 39.4도까지 치솟 았다. 이같은 기온은 지난 77년 대구지방이 39.5도를 기록한 이후 17년만의 최고 치다. 이날 광주는 36.9도, 대전 36.3도를 보였으며 서울도 34.6도였다. 이같은 더위는 초복인 13일에도 수그러들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연 5일째 매일 최고기온을 경신하듯 치솟는 고온으로 전철의 고압선을 붙 들어 매는 애자가 녹아내려 ...

한국경제 | 1994.07.12 00:00

12일 오후2시께 영등포역에서 선로이상으로 지하철 1호선 상행선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영등포역측은 이날 낮기온이 35도에 이르는 불볕더위로 인해 선로에 고장 이 생긴 것으로 보고 보수작업에 들어가 오후 4시10분께 복구작업을 완료했 다. 한편 이날 선로고장으로 1호선 상행선의 배차간격이 평소 7-8분에서 30분 으로 늘어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경제 | 1994.07.12 00:00

12일에도 장마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낮최고 기온이 30~35도를 기록 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11일 "장마전선이 한.중 국경 부근에 자리잡고 있어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므로 중부.호남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 이 끼는 가운데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영남.제주지방은 구름이 조금 끼 겠다"면서 "낮기온은 30~36도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12일에도 장마전선은 한.중 국경 부근에 위치하고 ...

한국경제 | 1994.07.11 00:00

해수욕장 개장후 두번째 휴일인 10일 부산 해운대에 올들어 최고인파인 50 만여명이 몰리는등 부산 5개 해수욕장에 83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려 더위를 식혔다. 이날 부산지방은 구름 한점없는 날씨에 낮최고 31.8도로 지난 6일의 32.2 도에 이어 두번째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해수욕장별로는 해운대 50만명을 비롯, 광안리 28만, 송정 4만7천, 다대포 3천, 송도 2천5백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 | 1994.07.11 00:00